강바람의 국내여행

오대산 전나무숲쉼터 밀브릿지와 방아다리약수터

미호강 2019. 2. 6. 10:44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깊은 숲에 위치한 전나무숲쉼터 밀브릿지와 방아다리약수터를 다녀 왔습니다.


자연체험학습장 밀브릿지(Millbridge)와 전나무숲길을 포함한 방아다리 일대는 인공으로 조림된 사유지로서 고 김익로 선생(1922~1993)이 1950년대부터 조림을 시작하여

전나무, 낙엽송 등 10만 그루 이상을 식재하여 60년 이상 가꾸고 보살펴 지금과 같은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을 만드셨네요.

군부정권의 강제헌납을 거절하면서 삼청교육대까지 끌려갔었지만 끝까지 숲을 지키신 김익로 선생이야 말로 정말 훌륭한 선각자이십니다.


역시 난생 처음 방문한 방아다리약수터는 감동 그 자체였는데요.

예전부터 위장병, 피부병 등에 영험한 효과가 있어 천리길 마다않고 찾아와 며칠간 묵으며 병을 치료하기도 했다는 소문.

약수터 옆에 용당, 산신각까지 있는 약수터는 이곳이 유일할듯하니 오랜 역사와 명성을 웅변하는것 같습니다.




* 오대산 깊은 숲속에 위치한 전나무쉼터 밀브릿지.

밀브릿지는 물레방앗간다리 줄여서 방아다리를 말합니다.



* 밀브릿지는  산림왕 고 김익로 선생(1922~1993)이 1950년대부터 조림을 시작하여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을 이룬 모습.



* 입구부터 하늘을 찌를듯한 울창한 전나무 숲길은 밀브릿지 최고의 풍경.



* 밀브릿지 전나무숲길은 집념어린 한 개인이 일생동안 만든 최고의 숲.



* 숲길을 걸어가면 나타나는 멋진 현대식 건축물들.



* 숙박하며 자연을 즐길수 있는 체험관들.



* 체험관 윗쪽은 숲길을 걸으며 편안하게 힐링할수 있는 전나무숲.



* 밀브릿지 안에 위치한 방아다리약수터.



* 옛부터 영험한 탓에 아무리 멀어도 지병을 치료하기 위해 찾는 사람들로 늘 북적였던 방아다리약수터.

오랜 역사를 말해주듯 약수터 옆에는 용당(용왕을 모심), 산신각(산신을 모심)이 있어 기도처의 역할을 하기도.



* 밑에서 송골송골 약수가 솟아오르는 항아리 모양의 약수터.

방아다리약수에는 탄산, 철분 등 30여종의 무기질이 들어 있어 위장병, 피부병, 신경통에 특효가 있다고.



* 특히 철분이 많이 포함되어 붉은 색을  띄고 있는 모습.

철분과 탄산 함유량이 많아 무슨 녹슨 물을 먹는 느낌, 비린내 같은 맛.ㅎㅎ



* 오늘은 가장 아름다운 전나무숲도 체험하고  역사 깊은 방아다리약수터까지 답사한 뜻 깊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