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람의 국내여행
(옛 사진) 도고 선장역에서 바라본 예쁜 가로수길.
미호강
2019. 8. 4. 10:45
2008.8/24(일), 지금은 폐역이 된 도고 선장역에서 바라본 예쁜 가로수길입니다.
내 고향 도고면 기곡리, 물탕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장항선 철길이 있었기에 어릴때에는 늘 지나다니는 기차를 쳐다보기도 하고 또 우렁찬 기적소리를 듣곤 했지요.
이곳에 도고온천에서 신성리를 거쳐 선장으로 가는 길이 있었고 그 중간에 간이역인 선장역이 있었습니다.
변변한 역사도 없는 간이역이었지만 어릴때 가까이에서 기차를 보기 위해 어머님 몰래 가끔 들렸던 기억이 납니다.
어른들은 기찻길 가까이 가지말라고 늘 타이르셨지요.
햇빛 따가운 너른 들판이 있고 예븐 가로수길이 있어 옛 추억을 더욱 새롭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