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생명의 물길따라 공릉천(恭陵川) 답사 --- 고양 선유동~양주 삼하리~일영~송추
2020.4/26(일)에 이어 4/28(화) 2차로 공릉천을 답사한 내용입니다.
고양시 선유동부터 양주시 부곡리까지 구절양장의 공릉천과 폐교외선 철길, 노고산 아래에 있는 추사 김정희 바위글씨까지 답사하였는데요.
일찌기 이토록 아름답고 뜻길은 답사를 즐긴 적이 없었으니 비록 주마간산격이지만 행복하기만 합니다.
* 고양시 선유동에서 다시 공릉천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고양시 덕양구 선유동, 상산마을.
* 상산마을에서 바라본 공릉천.
* 하류 방향은 삼송신도시의 북쪽 끝인 고양시 신원동.
* 제방을 따라 공릉천을 답사하는 고양 오선(梧仙)누리길.
오선(梧仙)누리길은 오금동과 선유동을 연결하는 누리길로서 한 글자씩 따와서 만든 이름.
* 겹벚꽃이 만개했네요.
* 공릉천을 가로 지르는 신선유교.
* 신선유교에서 바라본 공릉천과 북한산(삼각산).
* 신선유교에서 바라본 북한산(삼각산)은 최고의 경관!
*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의 삼각산이 대단한 위용이네요~~!!
* 북한산(삼각산)과 공릉천 이야기.
* 잠시 선유동의 농로를 지나 능선교를 건너면 서울외곽고속도로가 보이고,
*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면 나타나는 시원한 공릉천변 자전거길.
* 다시 교외선 철교가 보이는 이곳부터 공릉천은 말 그대로 구절양장!
꼬불꼬불 협곡을 휘돌아 흐르는 이 일대는 공릉천에서 가장 뛰어난 비경을 이루는 곳이지요.
* 그런데 이곳부터는 행정구역이 갑자기 양주(楊州).
양주누리길이 시작되는 양주의 가장 남쪽 끝이지요 -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 답사코스는 붉은 선을 따라 능선교~외곽고속도로 공릉천1교~남경수목원~노고산 입구(추사 김정희 암각문)~일영유원지.
* 장흥면 삼하리에서 다시 만난 교외선 철교.
고양시 선유동과 양주 삼하리를 연결하는 철길이지요.
*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않는 교외선 철길.
옛날 교외선 기차를 타고 이곳을 지나던 꽃같은 시절을 추억해 봅니다~~!!
* 교외선철교에서 바라본 공릉천 상류 모습.
지금도 깨끗한데 예전에는 얼마나 아름다웠을까요!
* 때묻지않은 공릉천 생태환경.
* 공릉천을 따라 걷는 양주누리길.
조만간 반드시 걷고 싶은 길 1순위네요.ㅎㅎ
* 공릉천이 휘돌아가는 곳에 조성한 남경수목원.
이렇게 아름다운 수목원이 숨겨져 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 남경수목원을 지나니 다시 전면에 나타나는 교외선 철교와 우뚝 솟아 있는 노고산.
아, 공릉천의 비경은 협곡을 구불구불 돌며 끝없이 펼쳐지는구려~~!!
* 내친 김에 노고산 숲속길을 걸어 추사 김정희 암각문까지 보기로!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산65)
예전엔 이 일대가 무척 아름다운 계곡이었던 모양인데 지금은 인적이 끊기고 잦은 수해로 경관이 다소 훼손된 상태.
* 노고산 독재동(篤才洞)에 있는 바위글씨들.
위에 돔처럼 생긴 바위의 아랫면에 글씨가 가득하고 아랫편에는 추사의 글씨가 새겨진 바위.
* 추사의 글씨로 추정된다는 夢齋(몽재).
夢齋(몽재)는 글자 그대로는 '꿈꾸는 집'이라는 의미이나 내면적으로는 '한낮 몽상도 헤아려 보면 정당성이 확보된다'라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무식한 머리로는 도저히 깊은 뜻을 알길 없으니 그냥 답사하는 것으로 만족하려 합니다.ㅎㅎ
* 다시 길을 나서니 석현천이 합류하는 일영유원지.
* 아, 일영유원지는 이제 일영유원지가 아니네요.
옛날 경관이 아름다워 수많은 관광객이 드나들고 달력 사진으로도 자주 등장했던 유원지였는데 지금은 완전 황폐화 되었네요.
* 일영유원지를 지나며 공릉천은 구불구불 깊은 협곡을 지나고 아름다운 천변에는 캠핑장, 음식점, 레져용 시설로 가득한데,
* 자연경관은 대부분 훼손되었지만 다행히 간혹 예스러운 지역도 보이긴 하네요.
* 노고산 북측의 공릉천은 가장 아름다운 비경을 이루고 있는 곳.
* 신흥레져타운을 지나니,
* 교외선 온릉간이역(폐역)이 나타나며,
* 공릉천을 따라 부설된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않는 교외선 폐철길.
* 다시 공릉천 폐철교를 지나니,
* 드디어 송추(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에 도착!
* 공릉천은 북쪽에서 송추로 내려오며 송추에선 울대천, 송추천이 공릉천에 합류.
* 발원지인 전면의 챌봉(516m)을 바라보며 장흥면 부곡리에서 공릉천 답사여행을 마칩니다.
조만간 덥기전에 다시 시간을 내어 자전거로 달리며 더욱 세세히 공릉천을 살펴보고 싶네요.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공릉천 답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