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람의 해외여행

(6) 중국 서안(西安) 여행기 -- 2010.9.10(금) 진시황 병마용

미호강 2010. 9. 15. 16:42

생애 가장 감격적인 날 인것 같습니다.  세계 8대 불가사의중에 하나인 꿈에 그리던 진시황 병마용갱을 보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진시황 병마용갱(兵馬俑坑)은 진시황릉에서 2km 가량 떨어져 있는 유적지로 흙을 구워 만든 수많은 병사, 말 등의 모형이 있는 갱도입니다.

 

1974년 우물을 파던 농부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어 지금까지 4개의 갱도가 발견되었으며 병사는 키가 184cm에서 197cm로 큰 편이며 그 외에  전차, 말, 장교, 역사, 악사 등 다양한 사람과 사물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발굴된 4개의 갱도 중 3개에서 모두 8천여 점의 병사와 130개의 전차, 520점의 말이 있을것으로 추정되며 아직도 상당수가 흙속에 그대로 묻혀 있는 실정입니다.

 

 

 * 애원에도 불구하고 현지답사 대신 차창을 통해 보여주는 진시황릉. ( 그래서 남는 시간에  발맛사지나 받게 하는게 가이드가 할 일이냐?  콱!)

  화청지에서 8km 정도 떨어진 진시황릉.  진시황이 즉위하면서 시작하여 5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부지와 각종 부장품을 마련하고, 70만 명이 동원되어

  만들었다는 거대한 릉입니다.

  2,200년전 처음 조성할때는 지상 200m에 달했다고 하나 지금은 76m 로 낮아졌다고 하네요.

 

* 진시황릉에서 약 2km 정도 떨어져 있는 병마용갱  입구.    진시황이 우리를 반기고 있네요.

 

 * 진시황 병마용갱은 1호갱, 2호갱, 3호갱 외에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 병마용갱 부지 내 전경.  화청지가 위치한 여산과 가까운 곳에 진시황릉과 발굴된 병마용갱이 있었습니다.

 

 * 사진에서 익숙하게 보아왔던 1호갱 전시관 모습입니다.

 

 * 2호갱 입니다.

 

 * 와~우! 드디어 직접 내 눈으로 바라보는 진시황의 병마용  1호갱.   

   폭 62m  동서 길이가 230m에 이르는 1호갱의 지하군대 모습. 그러나 이곳이 진시황릉이 아니라 2km나 떨어진 곳에 릉이 위치해 있습니다.

   

                    

 * 2,000년 이상을 땅속에 묻혀 있다가 1974년 우물을 파던 농부 양지발에 의해 우연히 발견 된 병마용갱.

 

 * 6천여명의 보병과 전차, 말이 전투대형으로 늘어서 있는 모습입니다.

 

 * 말 3마리와  손을 앞으로 한 병사가 있는걸로 보아 전차병인 것 같습니다.

 

 * 자유롭게 사진촬영을 허용하고 있는 중국인의 현명한 선택.  

   우리나라도 주요 문화재에 대해 제한적이나마 사진촬영을 허용했으면 좋겠네요. 사소한 것에 묵숨 걸지 말고 -- . 

 

 * 1호갱 중간부분에서는 현재도 발굴이 진행중입니다.

    우리 같았으면 막고 통제하느라고 정신없었을텐데 이 놈들은 아무 생각없이 발굴만 하고 있네요.  자유롭게 보여주어서 감사합니다.

 

 * 1호갱 뒷편에는 이미 발굴되어 원형처럼 보수된 도용, 병마들을 주욱 세워 놓았습니다.  아마 제 자리를 찾기 전에 대기중인것 같네요.

 

 * 지금부터는 다소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3호갱입니다.

   벽돌 바닥에 대부분 목이 없는 병사들이 발굴되어 있는데 지휘관이 있는 지휘부의 군영이라고 합니다.

 

 * 말이 실제처럼 생생하게 발굴되어 있는 3호갱 내부.

 

 * 이곳은 2호갱으로 아직 발굴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밭고랑 모양의 지표면은 옛날 나무로 덮었던 흔적이라고 합니다.

 

 * 2호갱에서 이미 발굴이 이루어진 현장.

 

 * 발굴 결과 너무 심하게 훼손되어 있어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난감한 2호갱 내부 모습.

 

 * 전시된 사진자료를 보니 발굴 당시는 옛날 채색된 모습으로 그대로 생동감있게  보여 주었으나  햇빛을 받은후 퇴색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 2호갱 전시실의 도용.   마치 태권도를 하는듯한 친숙한 모습입니다.

 

 * 병마용전시관 입구에 서있는 도용과 소녀상.  2008년 베이징올림픽때 출연했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 갱에서 발굴된  학으로 보이는데  매우 사실적이라 놀랍습니다.

 

 * 발굴된 2대의 대형 말마차.

   모두 기원전 3세기때 동(銅)으로 만든 작품으로  완벽한 장비에, 무척 화려하고 정교하게 제작되어 우리들을 놀라게 하는군요.

 

 * 1호차는 길 안내용으로 네 마리의 말이 끌고 있고, 2호차는 진시황의 영혼이 타고 다닐수 있게 만들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