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람의 국내여행

안산 구봉도 대부해솔길을 걷다

미호강 2020. 12. 13. 10:30

안산 구봉도 대부해솔길을 걸었습니다. 

 

대부도는 오가는 길에 여러번 지나쳤지만 대부해솔길은 처음인데요.

대부해솔길은 아름다운 대부도 해안을 따라 걷는 트레킹코스로 총 7개 코스에 74km이며 염전길, 석양길, 바닷길, 갯벌길, 갈대길, 포도밭길, 시골길 등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유지한 다양한 풍경을 만날수 있지요.

오늘 걸은 코스는 구봉도 해안길.

구봉도(九峰島)는 안산시 대부동에 속한 섬으로 서쪽으로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으며 섬의 최고봉은 97m.

지금은 염전을 만들기 위한 간척사업으로 대부도에 붙어 있지만 예전에는 따로 떨어져 있는 엄연한 섬이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구봉도를 걸으려니 너무나 조망이 환상적이더군요.

푸른 바다 너머로 북쪽으로는 시화방조제와 송도신도시, 서쪽으로 무의도, 팔미도,  남쪽으로는 선재도, 영흥도가 손에 잡힐듯 아름답게 다가 옵니다. 

섬의 서쪽 끝에는 낙조전망대!

눈이 부실만큼 가장 아름다운 서해바다를 구경하고 일몰때에는 붉은 낙조까지 즐길수 있는 곳이지요.

 

아름다운 대부해솔길을 걸으니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맑아짐을 느끼게 되네요~~!!.

 

 

* 시흥에서 시화방조제를 건너면 안산시!

 

* 잠시 시화방조제 중간에 있는 시화나래조력공원에 도착.

 

* 방조제 바로 앞에 있는 섬은 큰가리기섬.   방조제 건설과정에서 섬이 많이 파괴된것 같네요.

 

* 날씨가 맑은 탓에 잘 보이는 인천 앞 바다의 무의도.

 

* 잠시후 방문할 대부도에 딸린 구봉도.  오른편 뒷편은 영흥도.

 

* 오늘 찾을 섬은 시화방조제를 건너 대부도에 딸린 작은 섬, 구봉도.

 

* 대부해솔길이 있는 구봉도는 뜻밖에도 서쪽으로 길게 꼬리처럼 뻗은 무척 특이한 지형.

 

* 대부해솔길 입구는 안산시 대부북동 1870-148.

 

* 구봉도는 대부해솔길 1코스로 한바퀴 돌아 나오는데 약 2km 남짓.

 

* 산길을 조금만 걸으면 이내 바다가 보이며,

 

* 밑으로 내려가면 물맛이 좋기로 소문난 구봉이약수터.

 

* 약수터 앞 해안은 걷거나 조개를 채취하기 좋은 곳.  멀리 보이는 섬은 무의도.

 

* 시화방조제와 월곶신도시도 잘 보이며,

 

* 앞에는 인천상륙작전때 처음 불을 밝혔던 팔미도 등대.

 

* 영종도와 송도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도 보이네요.

 

* 소나무가 우거진 능선길을 걸으면,

 

* 길은 점점 가늘어져 양편으로 절벽을 이룰 즈음,

 

* 오호, 끝에도 작은 섬이 또 있네요!  

 

* 잘록한 모습의 개미허리는 만조때에는 물이 차서 배가 지나갈수 있지만 간조때에는 물이 빠져 사람이 걸어 다닐수 있는 신기한 곳.

 

* 남쪽을 바라보니 선재대교와 맛조개, 동죽, 소라, 망둥이, 우럭 등 해산물이 풍부한 갯벌.

 

* 끝섬을 잠시 걸어 바닷가로 내려서니,

 

* 구봉도의 서쪽 끝에 바닷길을 걸어 갈수 있는 낙조전망대.

 

* 하늘에는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 가장 아름다운 해넘이를 볼수 있는 구봉도 해넘이전망대.

 

* 낙조전망대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는 모습들~~!!.

 

* 전망대 바로 앞의 작은 섬은 변도,  멀리 무의도.

 

* 전망대에서 바라본 영흥도,  

 

* 낙조대를 본 후 해안갯벌을 따라 돌아 나오는 길.

 

* 물 빠진 개미허리아치교 앞을 지나,

 

* 뒤돌아 본 낙조전망대와 개미허리아치교.

 

* 해안가에 우뚝 서있어 선돌 또는 할아비바위, 할미바위로 불리는 구봉도의 명물.

 

* 그런데 할아비바위, 할미바위 사이로 붉게 지는 낙조가 최고의 경치라고 하지요.ㅎㅎ

 

* 갯벌체험을 할수 있는 종현어촌마을.

 

* 갯벌 위로 길게 늘어선 영흥화력발전소 연결 송전탑 풍경.

 

* 귀경길에 잠시 들른 월곶 소래포구.

 

* 젊었을때의 추억이 새겨져 있는 소래철교.

 

* 옛날부터 시흥 등 내륙에 많은 해산물을 공급해 주던 소래포구.   화려한 명성은 여전하네요.

 

* 옛날 수인선 협궤열차가 다니던 소래철교는 현재 인도교로 사용중.

 

* 가을 꽃게는 수컷을 사야하는데 잘못 사는 바람에 낭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