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람의 일상

옛 기와 암막새를 음미하다

미호강 2021. 6. 21. 12:25

집 서재에 옛 기와인 암막새가 있는데요.

옛날에 답사를 다닐때 어디에서 주워온 것으로 기억됩니다.

사진은 암막새를 거꾸로 세워둔 모습인데 처마에서 암키와의 끝부분을 장식하며 빗물이 흘러 내리게 하는 용도이지요.

오늘 찬찬히 살펴보니 용 무늬도 있고 비천상 비스무리한 것도 있네요.

만든 시기는 조선 후기 쯤 될터이고 무엇을 형상화했는지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한 실정인데

옛 기와를 보며 선인들의 노고를 떠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