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7/18(일) 구리둘레길 제2코스(구릉산, 갈매마을길)를 걸었습니다.
제2코스는 망우리고개(딸기원 입구)~국군구리병원~구릉산~갈매신도시~용암천~사노나들목까지 약 7.8km 거리로 쉬엄쉬엄 4시간 소요.
시작하자마자 북쪽을 향해 야산의 능선길을 걸어야 하는데 제1코스의 아차산, 망우산과 오늘 걷는 구릉산 능선길은 불암산, 수락산에 연결된 수락지맥의 한 구간이 됩니다.
또한 구릉산에서 퇴계원의 곱돌산, 퇴뫼산 방향으로도 능선으로 계속 연결되어 있지요.
구릉산(177.9m)은 릉이 9개 있어 붙은 이름인데 원래의 이름은 검암산이라고 하며 동구릉 울타리 안에 위치하여 볼수 없음은 다소의 아쉬움.
망우리고개에서 시작한 야산을 걷는 길은 군부대와 동구릉이 위치하여 철망울타리를 따라 걷는 코스여서 다소 실망스럽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구릉산의 실체를 처음 확인하며 짙푸른 숲속을 유유자적 걷자니 호젓함이 주는 즐거움이 정말 대단합니다.
구릉산을 내려와 갈매신도시를 만나면서 시야가 탁트인 갈매천, 용암천변을 따라 걸으니 쾌적하고 시원하고 상쾌한 기분!
10년전만 해도 갈매동 자연부락과 너른 농경지가 있었는데 상전벽해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인가 봅니다.
그런데 제2코스의 마지막 구간은 용암천변을 걷게 되는데 그쪽으로 약 1km 여 구간이 아직 둘레길이 개설되지 않았더군요.
부득이 하천 건너편의 남양주시 별내면, 퇴계원읍 지역을 우회하여 걷게 하였는데 위험도 하고 불편도 크더군요.
현재 오는 8/16 준공예정으로 용암천변 자전거도로겸 둘레길을 시공중인데 후속 연결공사까지 포함하면 금년말 준공도 쉽지않아 보입니다.
용암천변 둘레길 개설을 위한 구리시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됩니다.
* 오늘은 구리둘레길 제2코스를 걷는 날!
* 현재의 망우리 고개는 일제때 뚫은 길이고 옛 망우리고개는 북쪽으로 능선길을 조금 더 가야.
* 이제부터 북쪽으로 구릉산을 향해 능선길을 걸어야.
* 망우리고개 옆 구릉이 제2코스 출발점.
* 제2코스는 망우리고개(딸기원 입구)~국군구리병원~구릉산~갈매신도시~용암천~사노나들목(퇴계원교)까지 약 7.8km 거리
* 낮으막한 산길을 올라서니,
* 고개 북쪽에 있는 망우공동묘지는 오히려 남쪽 묘지보다 보존이 잘 된 모습.
* 지난번 1코스때 걸었던 남쪽의 망우산.
* 구릉산 방향의 제2코스는 북쪽으로 능선이 연결된 수락지맥으로 초행길이라 호기심 백배.
* 오늘 걷는 능선길은 아차산, 망우산, 구릉산, 불암산, 수락산을 연결하는 수락지맥의 한 구간이며 퇴계원을 통해 곱돌산, 퇴뫼산과 연결되기도.
* 그런데 이쪽에는 계속해서 철망울타리를 따라 걷는게 문제점.
* 연이어 나타나는 국군구리병원 철망울타리.
* 30 여분만에 낮으막한 야산을 내려서니 북부간선도로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국군구리병원.
* 북부간선도로 위 충군육교에서 바라본 구릉산. 원래 이곳의 고개가 전설따라 삼천리에 나오는 망우리고개이지요.
* 충군육교를 건너면 다시 야산으로 올라가는 입구.
* 이제 본격적으로 구릉산 자락을 올라서려니,
* 서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북부간선도로, 구리-포천고속도로와 서울 중랑구 지역. 원래 신내동 양원역 방향이 태조 이성계가 동구릉 릉터를 잡기 위해 다녔고, 역대 왕들의 릉행차길이었는데 몇년 사이에 아파트가 모두 들어 섰네요.
* 흐미, 또 울타리~~!! 군부대 울타리를 따라 경사길을 오르니,
* 땀을 흘리며 오르는 경사길은 2코스 최고의 난코스.
* 능선상에 겨우 오르니 이번엔 동구릉 울타리. 릉이 9개가 있어 붙은 구릉산(177.9m)은 동구릉 울타리 안쪽에 있으며 이곳은 동구릉의 서쪽이 됩니다.
* 구릉산의 실체는 확인을 못한채 동구릉 입산금지 프래카드를 보는 것으로 만족.
* 표고 171.4m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는 검암산. 검암산은 구릉산의 원래 이름이라고 하는데 실제 구릉산 역할을 대신하니 정상석이라도 세워야 할듯,
* 이제 서서히 갈매신도시를 향해 내려 가는 길.
* 좌측으로 갈매마을길/구리둘레길2코스 방향으로 내려가야.
* 숲이 우거지고 시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는 구릉산 쉼터.
* 짙푸른 숲속길을 걸어 내려가니,
* 구릉산 자락을 내려서니 구리-포천고속도로.
* 고속도로 위 생태통로를 건너면,
* 구리-포천고속도로 옆으로 갈매신도시가 보이기 시작,
* 오호, 1시간 30분만에 드디어 갈매신도시 도착.
* 갈매천을 따라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는 갈매신도시.
* 10년전만 해도 갈매동 자연부락과 너른 농경지가 있던 시골이었는데 귀신이 곡할 정도로 쾌적한 신도시로 변했네요.ㅎㅎ
* 구리둘레길을 걸으면서 참으로 아름다운 푸른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을 봅니다.
* 갈매동의 옛것은 모두 사라졌지만 하나 잘 보존되어 있는 당집.
* 오랜 역사를 가진 갈매동 도당굿은 격년제로 열리며 경기도 지역을 대표하는 마을굿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경기도무형문화제 제15호로 지정.
* 갈매천을 중심으로 잘 조성된 쾌적한 갈매신도시. 예전엔 도천(島川)이라고 불렀다고.
* 예전에는 갈매동에 정촌말, 넘말, 범말, 양지말, 도촌, 안말, 축동 등의 자연마을이 있었으며 농사처가 넓어 무척 부유했다고.
* 햇살을 받으며 금빛 모래위를 흘러가는 맑은 갈매천.
* 갈매중앙공원에 이르니 제2코스 스탬프함.
* 제2코스 스탬프도 몇번씩 확인하며 정확하게 날인!
* 뭔가 말 못할 사연이 있는듯한 오리.ㅎㅎ
* 저 앞에 보이는 높은 빌딩은 경춘선 별내역 앞.
* 이제 종점이 눈 앞에~!. 종점인 퇴계원교까지는 1.65km.
* 갈매천, 용암천이 합류하는 곳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구리-포천고속도로가 교차하는 복잡한 교통요지.
* 웬 프래카드~?? 갈매지구~용암천, 왕숙천 자전거도로(둘레길 겸) 연결공사인데 금년 8/16까지 완공하겠다는 내용.
* 오호, 용암천 오른쪽 사면에 자전거도로(둘레길 겸)를 만들고 있네요. 그럼 몇년째 구리둘레길의 일부 구간이 없었다는 얘기인데 믿어지질 않네요.
* 갑자기 위험한 도로변을 걷자니 어안이 벙벙~~!!
* 용암천을 건너 경춘북로변 남양주 지역을 걷도록 한 구리둘레길.
* 현재 용암천 남쪽변 약 1km 여 구간에 둘레길을 공사중이지만 완전 개통까지는 시일이 요원해 보입니다.
* 남양주 지역을 우회도로로 삼아 몇년째 위험하고 불편한 길을 걷고 있으니 조속 완공되기를!
* 드디어 전면에 퇴계원교.!
* 용암천 위 퇴계원교를 건너야 다시 구리둘레길과 만납니다.
* 퇴계원교를 건너 구리시 사노동에서 제2코스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