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람의 국내여행

지리산 제일 전망대인 함양 금대암(金臺庵)을 찾아가다

미호강 2025. 3. 16. 10:12

2025.3/10(월)  함양군 마천면에 위치한 금대암(金臺庵)을 찾았습니다.
 
금대암은 오래전 부터 찾고 싶었던 암자여서 이번 남도여행길에 최우선으로 탐방 기회를 가졌는데요.
암자에서 지리산 연봉을 대하니 1,500년 전에 스님들은 어떻게 험준한 심심산골에서 지리산이 장엄하게 조망되는 자리를 찾아내어 암자를 지을수 있었는지 그 혜량이 놀랍기만 합니다.
금대암은 656년(신라 무열왕 3)에 행우(行宇)가 창건하였으며 통일신라 말에는 도선국사(827~898)가 나한전을 중창하면서 나한도량으로 이름났으며 1430년(세종 12) 행호(行乎)가 중창하기도 했습니다.
1489년 김일손이 여행하며 남긴 기행문에 의하면 당시 이 절에는 20여명의 승려가 수도정진하였다고 하며
6.25 사변때 소실된 것을 금대암복구기성회가 조직되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나한전 위의 너럭바위는 천연좌대로서 이곳에서 바라보는 지리산은 장엄함 그 자체~! 
부처님이 앉는 자리인 연화대를 금대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가장 으뜸가는 지리산 조망을 할수 있으니 암자이름을 금대암으로 지었나 봅니다.
바위 아래에 있는 자그마한 3층석탑은 경남유형문화유산으로 조선 전기에 세웠다고 하나 오래 되어 보이지는 않네요.
금대암 입구에 서있는 높이 40m, 수령 600년 된 전나무는 고령임에도 지리산을 배경으로 하늘을 찌를듯 씩씩하고 곧게 서있는 모습이 장관이네요.
원래는 2그루였으나 한 그루는 고사되고 한 그루만 남아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전나무로 추정되지요.
 
'지리방장 제일금대(智異方丈 第一金臺)'라는 말처럼 금대암에서 가장 장엄하고 웅장한 지리산 풍경을 대하며 일생의 작은 소원 하나를 풀고 갑니다.
 
 
 

벼르고벼르던 함양 금대암을 찾아 갑니다.
 
 

지방도로에서 갈라지는 금대암 올라가는 산길 입구.
'지리방장 제일금대(智異方丈 第一金臺)',  '금대암, 천왕봉제일전망대' 표석이 눈길을 끕니다.
 
 

승용차로 산길을 올라가다가 내려다 본 지리산 계곡의 경남 마천면.
교통이 편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첩첩산중이네요.
 
 

지리산 마천의 도마마을에서 볼수 있는 다랭이 논.
농사처도 없고 물자유통도 어려운 시절이라 돌로 쌓아 계단식 논을 만들수 밖에 없었으니 선인들의 고초가 말할수 없이 컷네요.
하나의 문화유산이니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산위로 올라가는 좁고 구불구불한 길에 초행길이라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ㅎㅎ
 
 

장장 2.6km나 되는 산길을 자동차로 간신히 오르니,
 
 

드디어 금대암에 무사히 도착~!
 
 

오호, 금대암에서 바라본 지리산 연봉.
하얗게 눈이 쌓인 지리산 연봉이 장엄하니 아름답네요.
푸르른 전나무와 눈 쌓인 지리산의 대조적인 풍경을 대하고 보니 왜 금대암을 지리산제일전망대라고 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금대암의 위치가 해발 800m를 넘는다고 하네요.
1,500년 전에 스님들은 어떻게 험준한 심심산골에서 지리산이 장엄하게 조망되는 자리를 찾아내어 암자를 지을수 있었는지 그 혜량이 놀랍습니다.
 
 

천왕봉(1915m)을 중심으로 좌측으로 중봉, 하봉  우측으로 제석봉, 연화봉, 촛대봉 등이 바라 보입니다.
젊었을때부터  이 악물고 2번 지리산 종주를 한 적이 있는데 정말 꿈결같은 추억이네요.ㅎㅎ
 
 

금대암(金臺庵)은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에 있는 암자로 해인사의 말사.
656년(신라 무열왕 3)에 행우(行宇)가 창건하였으며 통일신라 말에는 도선국사(827~898)가 나한전을 중창하면서 나한도량으로 이름났으며 1430년(세종 12) 행호(行乎)가 중창하기도 했는데요.
1489년 김일손이 여행하며 남긴 기행문에 의하면 당시 이 절에는 20여명의 승려가 수도정진하였다고 합니다.
6.25 사변때 소실된 것을 금대암복구기성회가 조직되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금대암에서 0.69km 오르면 금대산(851m), 1.73km 내려가면 마천면 소재지.
선인들은 힘들어도 마천면 소재지에서 걸어 암자에 올랐을테니 시간되면 한번 걸어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네요.
 
 

금대암  무량수전.
 
 

무량수전에 단아하게 모셔진 삼존불.
 
 

무량수전 뒷편에 있는 나한전.
검은 빛깔의 커다란 암반이 나한전을 호위하는 모습입니다.
 
 

나한전 오르는 길.
 
 

나한전 윗쪽에 있는 이 바위 일대가 금대(金臺)인가요?
부처님이 앉는 자리인 연화대를 금대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가장 으뜸가는 지리산 조망을 할수 있으니 암자이름을 금대암으로 지었나 봅니다.
바위 아래에 있는 자그마한 3층석탑은 경남유형문화유산으로 조선 전기에 세웠다고 하나 오래 되어 보이지는 않네요.
 
 

나한전 위의 너럭바위는 천연좌대로서 이곳에서 바라보는 지리산은 장엄함 그 자체~!
잠시 사색에 잠겨 '지리방장 제일금대(智異方丈 第一金臺)'라는 말처럼 가장 장엄하고 웅장한 지리산 풍경을 감상합니다.
벼르고별러 찾은 금대암에서 일생의 작은 소원 하나를 풀어 보네요..
 
 

금대암 입구에 서있는 높이 40m, 수령 600년 된 전나무.
고령임에도 지리산을 배경으로 하늘을 찌를듯 씩씩하고 곧게 서있는 모습이 장관이네요.
원래는 2그루였으나 한 그루는 고사되고 한 그루만 남아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전나무로 추정.
옛날에는 마천면에서 걸어서 금대암으로 오르다가 고개를 바짝 처들고 바라 보았겠지만  지금은 자동차가 통행하면서 암자 앞에서 편하게 바라보는 형편이 되었습니다.ㅎㅎ
 
 

다시 눈 쌓인 지리산을 바라봅니다.
함양8경중 제2경  금대지리(金臺智異)처럼 오늘 가장 장엄하고 고결한 지리산을 대하는 행운을 가졌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