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간 3도를 답사하다 --- (2)
* 눈부시게 밝은 새 아침에 숙소에서 바라본 소백산 주능선의 장관.
우측 높은 산이 소백산 최고봉인 "비로봉(해발 1439m)"
* 아침 일찍 출발하여 경북 봉화땅에 접어드니 벌써 누렇게 익어가은 벼 위로 보이는 태백산 능선 모습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이곳은 내성천의 최상류에 해당되며 가장 높게 보이는 산이 "선달산(해발 1236m)".
* 봉화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창평천과 석천정사 (石泉精舍).
조선 중기에 청암 권동보가 학문과 수양을 목적으로 지은 건물인데 좋은 경관과 더불어 그림같은 옛 건축물입니다.
* 우리나라 명승 제3호로 지정될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석천정사 부근의 계류 풍경.
* 개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나타나는 봉화 "닭실마을".
조선 중기의 선비인 충재 권벌의 종가가 있는 마을로서 닭이 알을 품고 있는 마을 형상으로 아주 유명합니다.
* 닭실마을의 청암정(靑巖亭).
앙징맞은 돌다리를 건너 연못 가운데 있는 커다랗고 넙적한 바위위에 올려 지은 건물로 아름다움의 극치이지요.
* 청암정에서 내려다 보이는 3칸 건물이 바로 서재인 충재(沖齋).
* 색시는 뉘귀시유?
* 누렇게 익어가는 아름다운 논길을 걸어 봅니다.
* 다시 산을 넘고 개울을 건너 찾아간 곳은 "춘양".
* 이곳에는 유명한 춘양목등 임산물, 광산물을 운반하기 위해 가설한 중앙선 철도가 지나 가지요.
* 봉화군 춘양면에는 조선시대 태백산 사고(史庫)를 관리하던 "각화사"라는 절이 있지요.
태백산 사고터를 물어보니 절에서 산 뒤로 한 시간쯤 올라가야 하나 길도 없고 찾을수도 없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사고중 유일하게 아직 복원이 않된곳이 바로 태백산 사고입니다. 헛고생을 하였지만 그래도 근처에 다녀간것만 해도 큰 수확같네요. 허허허!
* 조선대 실록을 보관하던 태백산 사고터를 보기위해 절 뒤의 각화산을 오르다가 바라본 청량산.
청량산을 바라보니 올 가을, 단풍철에 꼭 가야 할 산으로 생각되는데 갈 곳은 많고 시간은 없고 참으로 걱정입니다.
* 봉화에 왔으니 춘양목 집산지를 보아야지요.
이곳은 봉화군 서벽리이며 전면의 높은 산은 옥돌봉(해발 1244m). 춘양목 집산지를 답사하고 옥돌봉 우측에 있는 "우구치"를 넘어 영월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 춘양면 서벽리, 문수봉(해발 1205m)에 있는 "춘양목(금강소나무)" 집산지.
정식 명칭은 문수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며, 문화재 복원용 목재 생산림으로 지정,관리되고 있지요.
* 곧게 뻗은 춘양목은 건축용으로 가장 우수한 목재로 옛부터 아주 유명하지요.
* 춘양목으로 만든 의자에서 폼을 잡아 봅니다.
* 봉화에서 우구치를 넘으면 분지형태의 산간 오지에 보이며 전면에 또 큰 고개가 나타나는데요.
저기 잘록한 고개를 넘어야 영월땅입니다. 경치는 좋다만 참으로 험하데이!
* 이름 모를 고개를 또 넘어 구불구불 달려야 영월땅에 가까운데요.
* 드디어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서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으로 들어 갑니다. 이곳의 마을은 조제마을이라고 하네요.
* 산간 오지만 다니다 보니 정신이 없네요. 이곳은 영월과 태백으로 갈라지는 "내리교3거리"
전면의 병풍처럼 좌악 펴진 멋진 산은 "운교산".
* 드디어 오랫만에 사람이 많이 사는 도시다운 도시를 봅니다.
단종의 한이 서려 있고 동강, 서강이 합류하여 남한강이 되어 흐르는 영월군청 소재지입니다.
날시가 맑다보니 어딜보나 다 아름다운데 아쉽지만 여행기는 영월땅에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