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장미산성 답사
10여년을 벼른끝에 2012.4/30(월) 마침내 충주 장미산성을 답사하였습니다.
이름도 아름다운 장미산성은 충주시를 멀리 휘감아도는 남한강변의 장미산에 쌓은 삼국시대 산성으로 당시 중원 일대와 남한강의 뱃길을 보호하기 위하여 축조한 것으로생각됩니다.
장미산성 위에 올라보니 굽이굽이 돌아 흐르는 남한강 줄기가 다 내려다 보여 옛날 이곳이 전략적으로 얼마나 중요했는지 한눈에 짐작케 하더군요.
산성 아래에는 중원 중앙탑, 중원 고구려비가 있어 이 지역의 중요성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었습니다.
* 남한강변 충주보조땜 옆에서 바라본 장미산. 산 정상 주위에 삼국시대에 쌓은 장미산성이 있습니다.
* 충주시 가금면 장천리, 장미산마을을 통하여 산성으로 진입합니다.
* 장미산마을에서 1.5km 정도 차를 타고 산자락을 올라가면 봉학사(鳳鶴寺)라는 절이 나타나고 거기부터 산성답사가 시작되지요.
* 순식간에 해발 337m 정상에 서니 산림초소가 나타나며 주위 조망이 시원스레 됩니다.
* 정상 주위에는 약 1500여년전의 삼국시대 산성이 무너진채로 남아 있습니다. 전체 규모는 높이 5m, 둘레 2,940m라고 하나 옛날 산성은 얼마 보이지 않더군요.
현재 장미산성은 사적 제40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근래 보수 복원하여 깔끔하게 새로 쌓은 구간도 보이며 다른 구간에서는 계속해서 복원공사가 진행중이더군요.
* 산성에서 북쪽으로 남한강 하류쪽을 바라본 모습인데 앙성면에 있는 봉황섬과 비내섬이 잘 보입니다.
* 남쪽으로 충주시내 방향인데 탄금대 옆으로 남한강과 달천이 합류되는 지역입니다.
* 장미산성을 답사하게 되니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 장미산성 아래 가금면 탑평리에는 중원 중앙탑(국보 제6호)이 있습니다.
이 탑은 신라탑 중 유일하게 7층 석탑으로 우리나라의 중앙부에 위치하여 중앙탑으로 불리우고 있지요.
* 또하나 장미산성 아래 입석마을 입구에는 중원 고구려비(국보 제205호)가 있어 유명합니다.
국내에 있는 유일한 고구려비로 유명하며 고구려 장수왕이 이 일대를 점령한후 세운 비석으로 추정하고 있지요.
* 장호원 일대에는 복숭아가 유명한데 요즘 꽃이 피어 아주 볼만하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