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친구네 농가 방문기
2013.1/12(토) 1박2일 일정으로 제천 P의 농가에 다녀왔습니다.
제천에는 거의 반년만에 다시 찾게 되었는데 새해에 눈까지 많이 내린 탓에 마치 어린 시절의 고향을 떠올리게 할만큼 포근한 마음이 들더군요.
토요일 오후에 도착해보니 P의 내외가 미리 도착하여 손님 맞을 채비를 하고 있었고 친구 L 내외는 일이 있어 다음날 올수 있다는 전갈이 있었습니다.
L이 없으니 고스톱도 않되어 P와 둘이서 오붓하게 바둑을 즐겼고, 다음날 L과 합류후에는 외식후 농가 인근에 있는 솔밭을 답사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친구들아, 반갑다. 앞으로 이런 시간을 자주 갖자구나.
특히 제수씨가 해주신 김치찌개 맛은 영원히 잊을수 없을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단지"도 잘 있그레이!
* P의 내외가 2007년도에 구입하여 정성스레 가꾸어온 제천 두학동 소재 농가. 눈에 파묻힌 정겨운 모습입니다.
* 처마밑에 매달아 놓은 옥수수하며 채소들이 P 내외의 따스한 손길을 느끼게 하네요.
* P의 안내로 농가 주위의 눈길을 걸어봅니다.
* 멋지다! 포즈가 대단한 P 모습. ㅎㅎ
" 5년생 강아지 "단지"에게 바람을 쏘여주는 제수씨 모습.
* L은 자타가 부러워 하는 잉꼬부부. ㅎㅎ
* 강바람 내외 모습.
* 노송군락지가 있다는 말에 P의 안내로 농로를 따라 답사를 가는 모습.
* 눈이 하얗게 내린 논길을 걷기는 난생 처음인것 같구나!
" 단지"가 추우면 않돼! 마음씨가 늘 따뜻한 제수씨.
* 눈길을 걷자니 궁금한것도 많아. 저게 뭐지?
* 드디어 약 2km 정도를 걸어 제천시 고명동에 위치한 노송군락지에 도착.
* 와, 이렇게 아름다운 노송들은 처음 보는것 같습니다. 아주 멋지네요.
* 돌표지석을 보니 "한천 노송자생지"
한천(寒泉)은 찬 우물이라는 뜻이니 옛날 이곳에는 시원한 샘물로 아주 유명했던 모양이네요.
* 한천마을을 감싸고 있는 노송군락지. 옛 선인들은 마을을 보호하려는 의미에서 마을 뒷편에 소나무들을 가꾸었다지요. 지혜인것 같습니다.
* 솔밭에는 정자도 있고 성황당도 있으니 주민들의 휴식처이자 마을 안녕을 위한 기도처 역할도 했군요.
* 보면볼수록 아름다운 한천마을의 노송들입니다.
* 오랫만에 망중한을 즐기는 친구들 모습.
* 40여년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하는 P와 L의 늠름한 모습.
* 한천 소나무 군락지를 무사히 답사한후 P의 농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어 봅니다. 반갑다. 친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