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 미산계곡 나들이
지난 10월17(토) 어쩔수없이 또 홀로 인제군 상남면 미산계곡에 다녀왔습니다.
독립군 신세를 면하려고 그렇게 노력했건만 역시 쉽지가 않더군요. 역시 강원도의 단풍은 언제봐도 아름다웠습니다.
< 아침 일찍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양수리를 지나려니 이렇게 안개가 자욱합니다 >
< 설악산가는 44번 국도를 달리다가 신남에서 삼남으로 가는 지방도로로 접어드니 가을 풍경이 장난이 아닙니다.
산골에는 지금 가을걷이로 한참 분주하더군요 >
< 신남에서 상남으로 빠지는 도로변은 군사기밀이라 조심스럽지만 놀랍게도 수백만평이 모두 군훈련장으로 변모
되어있더군요. 마을과 학교는 이미 수용되어 모두 퇴거한 상태라 전혀 사람이 살지않는 은둔의 땅입니다 >
< 상남 미산계곡의 내린천 변은 언제보아도 한폭의 그림입니다 >
< 내린천에 합류되는 방내천은 미산계곡가운데 또다른 오지로서 절경을 감추고 있답니다. 이 계곡을 따라 15키로
정도 구불구불 돌아 올라가면 31번 국도와 마주치게 되지요 >
< 미산계곡을 따라 끝없이 올라가면 오지중의 오지인 살둔마을이 나옵니다. 지금은 수련장으로 사용중인
옛 살둔분교장의 모습입니다 >
< 내린천이 휘감아도는 오지속에 나무로 곱게 지은 살둔산장이 바라보입니다.
지은지 25년 되었다는 목조 2층의 살둔산장. 몇년전 방문때는 문이 굳게 닫혔었는데 지난주에 보니 다시 손님을
받고 있더군요 >
< 고즈녁한 분위기가 좋아 오가다가 가끔 들르는 횡성의 풍수원성당. 성당 마당의 느티나무에도 곱게 단풍이 들어
너무나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