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을 타보다.
2013.3/5(화) 의정부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경전철을 타보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7/1부터 수도권 최초로 운행되기 시작한 의정부 경전철은 15개역에 11.1km의 노선을 갖고 있으며 출퇴근 시간에는 3분 30초, 낮시간대에는 6분 간격으로 열차가 운행되고 있지요.
열차는 독일 지맨스의 VAL208 차량으로 고무바퀴를 이용한 무인차량으로 저소음과 저진동으로 나름 쾌적한 승차환경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이용객 저조로 적자폭이 커서 앞으로 운영상 많은 애로가 있을것 같아 안타깝더군요.
* 의정부시를 지나가려니 차창밖으로 경전철 구조물이 보이네요. 한번 타보고 싶어 "동오역"으로 향합니다.
* 이렇게 지상의 구조물위로 열차 2칸으로 구성된 경전철이 지나갑니다.
* 15개 역에 연장 11.1km의 노선으로 시내를 거의 한바퀴 돌면서 의정부역, 회룡역, 의정부시청 등 주요시설을 대부분 경유하게끔 하였더군요.
* 열차운행 시간은 출퇴근시간에는 3분 30분, 낮시간대에는 6분 간격으로 운행하여 기다리는 시간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 운임은 무조선 1,300원. 승차권은 코인 형태로 생겼더군요.
그리고 모든 시설이 자동화되어 역사에 승무원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서울 지하철보다 더욱 자동화된것 같습니다.
* 열차가 2량이다 보니 역사도 아주 작고 앙증맞습니다.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보니 승무원이 없어도 큰 문제는 없어 보이네요.
* 열차가 구조물위를 달리는데 레일이 없습니다. 독일에서 수입된 차량은 고무바퀴를 이용하기 때문에 레일이 아닌 것이 설치되어 있더군요.
고무바퀴이다 보니 소음이 적고 진동도 적어 아주 상쾌했습니다.
* 무인으로 운전되는 의정부 경전철. 열차의 폭은 아주 좁아 2m 정도. 도쿄나 라스베가스의 경전철보다 폭이 더 좁아 보이더군요.
* 이렇게 잘 만들어진 경전철이 큰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용률도 저조하고 환승도 않되는 등 악조건이지요. 빨리 정상화를 찾아야 용인시나 인천시도 희망을 가질텐데 안타깝습니다.
* 전철, 국철과 환승이 되는 회룡역. 나름 장점도 많아 보이니 앞으로 희망을 가져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