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람의 산행일기

눈부시게 아름다운 남양주 백봉(白峰)을 오르다.

미호강 2013. 5. 6. 21:38

2013.5/6(월)  새봄이 되어 눈부시게 아름다워진 남양주 백봉에 다녀 왔습니다.

백봉에 대한 찬사는 며칠전에도 한바 있지만 그 싱그러움을 잊지못해 다시 찾은겁니다.

 

다녀온 묘적사~계곡길~아르네미고개~홍유릉으로 이어지는 코스중 묘적사에서 아르네미고개까지의 약 3km 구간은 평탄하면서도 숲이 아름다운 길.

가장 아름다운 5월의 백봉 오솔길을 걸으며 오랫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 봅니다.

사진으로 설명드립니다.

 

*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에서 계곡을 따라 묘적사로 걸어 갑니다.

 

* 백봉 남쪽 자락에 위치한 묘적사.  월문리 도로변에서 30분 정도 걸어가면 나타나지요.

 

* 초파일이 며칠 남지않아 지금 사찰은 손님 맞을 채비로 정신이 없더군요.  연등을 달고 꽃묘를 심고, 진입로를 다시 포장하고 등등.

 

* 묘적사 홍보판에 붙은 가수 이효리 탬플스테이 체험 사진들.

 

* 절을 지나 조금만 올라가면 나타나는 갈림길. 

지난번에는 오른편  임도로 올라갔으니 오늘은 왼편 임도로 올라갑니다.  왼편 임도로 가면 우회하지 않고 곧바로 아르네미고개로 갈수 있지요.

 

* 백봉 남쪽자락은 놀라울 정도로 숲과 계곡이 완전 청정지역이지요.  인적이 없다보니 자연이 잘 보전된겁니다.

서울 인근에 이런 곳이 있다니 믿기지가 않네요.

 

* 사색을 하며 천천히 정겨운 길을 걸어 갑니다.

 

* 화사하고 싱그러운 계곡길은 어디까지 이어진겁니까?

 

* 그런데 놀랍게도 깊은 산중에 너른 밭이 나타납니다.  마치 정감록에 나오는 화(禍)가 미치지 않는 그런 지역같습니다.

몇십년전만 해도 화전민 6가구가 살면서 밭을 일구던 곳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화전민이 떠난 가운데 인근 사람들이 오가며 농사를 짓고 있더군요.

 

*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오니 보는 것마다 신기하고 아름답습니다.

 

* 끝없이 걷고 싶은 오솔길을 바라보며 걸으니,

 

* 어느새 아르네미고개에 도착하게 되었네요.

 

* 아르네미고개에서 능선을 따라 홍유릉(금곡)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백봉 코스는 너무나 멋지고 싱그러운 길이네요.

 

 

              * 오늘 등반코스를 지도로 보면 이해가 되시겠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