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람의 싸이클링

싸이클 국토대종주(633km)를 위한 첫 시험주행

미호강 2014. 9. 6. 21:20

2014.9/5(금). 2년만인가요?  실로 오랫만에 싸이클로 한강변을 달려 보았습니다.

9월 하순에 마눌이 10여일 집을 비우게 되니 그 시간을 이용, 인천~서울~부산까지 싸이클 국토대종주를 하기로 마음을 굳힌 겁니다.

국토종주는 총각때인 1973년에 국도를 이용하여 서울~수원~천안~대전~대구~경주~울산~부산을 경유, 전남 구례까지 자전거를 타고 간 적이 있었는데

40여년이 흐른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옛 추억을 되살려보고 싶었던거지요.

 

이번 계획코스는 4대강 정비사업때 조성한 자전거도로를 따라 경인아라뱃길, 한강, 남한강, 문경새재, 낙동강 자전거길을 따라 부산까지 약 650km를 달리려고 하는데요.

혼자 가는데다 많은 장비를 마련해야 하고 무더운 날씨를 잘 극복해야 하는등 관건이 하나둘이 아니네요.

2년동안 타지않던 자전거를 꺼내보니 앞 뒤 바퀴의 바람은 완전히 빠지고 뼈대에는 먼지가 가득하며 체인에는 녹이 슨 흔적도 보이는 등  보기가 딱할 정도.

바람을 보충하고 구석구석 손을 보니 라이딩하기에 크게 부족해 보이진 않습니다.

 

오늘 시험삼아 오랫만에 달린 코스는 한강을 따라 미사리~양수리까지 왕복 약 30km.

않타던 자전거를 처음 타보니 허리, 사타구니도 아프고 또 체력의 열세로 크게 고전.

아, 역시 나이는 어쩔수 없나 봅니다.

이런 저질체력으로 국토대종주를 할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