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으로 가을여행을 떠나다.
가을이 깊어 가는 2014.10/27(월), 인제 원대리에 있는 자작나무 숲에 다녀 왔습니다.
원래 시베리아 등 추운지방에 잘 자라는 자작나무를 강원도 산골에서 큰 숲으로 볼수 있다니 그져 신기할 따름입니다.
반신반의하며 산길을 3.2km 정도 올라가니 눈이 휘둘레 할 정도로 큐모가 튼 자작나무 숲이 나타납니다.
자작나무 표피는 종이처럼 얇게 벗겨지는데다 기름기가 많아 불에 잘 탈뿐 아니라 옛부터 종이나 가구를 만들고 각종 약재는 물론 땔감 등으로도 사용하며 인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아온 나무라고 할수 있습니다.
불에 탈때 자작자작 소리를 내서 자작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요.
조밀하게 서있는 새하얀 모습과 늘씬한 줄기, 노랗게 물 든 단풍까지 보이는 풍경마다 너무나 싱그럽고 환상적이네요.
1990년대 초반에 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에서 심고 관리하고 있는데 입장료는 무료.
자작나무 숲 탐방로는 자작나무코스, 치유코스, 탐험코스로 나뉘어져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자작나무 숲길을 걸을수 있지요
가족동반 산책로로 최고이며 사계절 모두 좋을것 같습니다.
* 오랫만에 인제 내린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찾아 갑니다.
* 자작나무 숲에 가려면 산림청 감시초소에 입장신고를 한후 산길을 따라 3.2km를 걸어가야 하지요.
자작나무 숲은 처음인데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ㅎㅎ
* 산길을 걸으며 멀리 강원도의 심심산골을 바라 봅니다. 역시 우리의 산야는 가을에 더욱 아름답습니다!
* 드디어 1시간 남짓 임도를 걸은 끝에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에 도착!
* 자작나무 숲 탐방로는 1코스(자작나무 코스) 0.9km, 2코스(치유코스) 1.5km, 3코스(탐험코스) 1.1km
* 와, 드디어 동화속의 나라에 온 것같은 자작나무 숲에 입장합니다. 수려하고 고고한 풍경이 최고!
* 노랗게 물 들은 단풍과 새하얀 나무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데요.
싱그러운 자작나무 숲에서 모든걸 내려놓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치유, 시작~! ㅎㅎ
* 푸른 창공을 향해 노란 색갈로 치장한채 하늘거리는 모습이 싱그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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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게 뻗은 자작나무를 보니 청순, 순결을 읽는것 같기도 하고 가슴이 시원해 지기도 합니다.
금년 가을은 자작나무 숲을 찾은 덕에 너무나 행복한것 같네요. ㅎㅎ
* 잠시 어린 시절로 돌아갈께요!
* 가을 자작나무를 보았으니 겨울 모습도 봐야지요. 눈이 왔을때 다시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