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람의 유적답사

새하얀 눈이 내린 남한산성 행궁(行宮)

미호강 2015. 1. 19. 23:09

2015.1/19(월), 해마다 연초에는 의례 남한산성을 찾곤 하는데요.

눈이 하얗게 쌓여 깨끗하고 아름다웠던 날, 남한산성 행궁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행궁내부 관람이 않되는 월요일이라 눈쌓인 행궁 밖에서 모처럼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 눈이 하얗게 쌓인 남한산성 행궁,

 

* 행궁을 향해 올라가다 보니 오른편에 있던 남한산성관리사무소 건물이 보이질 않습니다.

그동안 현대식  건물이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복원된 행궁과 조화가 되지않아 걱정햇었는데 지수당 옆으로 신축하여 이전한후 녹지조경공사를 멋드러지게 해 놓았네요.

짝짝!

 

* 오늘은 월요일이라 행궁 내부는 관람이 되지않기에 정문격인 한남루(漢南樓)를 살펴 봅니다.

 

* 일제시대대 강제철거된후 100년만에 다시 복원된 남한산성 행궁.

어려운 과정을 통해 다시 새 모습을 찾은 행궁을 보니 가슴이 뭉클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 !

 

* 조선 인조 초에 처음 건립되어 병자호란, 일제강점기까지 남한산성 행궁의 부침상황을 묵묵히 지켜봤을 느티나무.

행궁의 역사를 대변해 주던 느티나무가 잘 있었기에 행궁을 다시 복원할수 있지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 눈내린 느티나무 주변을 걸으며.

 

 

* 그런데 행궁의 초입부에 뒤늦게 착수한 인화관(人和館) 건립공사가 완공단계이네요.

 

* 인화관은 남한산성의 객사(客舍) 건물인데요.

한양에 계신 왕을 위해 매월 2차례 예를 올리기도 하고, 중앙에서 관리가 오면 묵을수 있는 용도라고 하네요.

이로써 남한산성 행궁 복원은 거의 마무리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