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의 구석구석을 탐방하다.
2015.7/24(금)~7/26(일), 2박3일간 태안반도의 구석구석을 탐방하였습니다.
일행과 함께 묵은 숙소는 태안반도의 신두리해안.
국내최대의 모래언덕과 고운 백사장이 있어 유명한 곳인데요.
8년전 유조선사고로 유출된 원유가 해안을 뒤덮었던 곳이 바로 숙소의 좌우에 있는 해안이지만
지금은 깨끗히 치유되어 가는 곳마다 아름다운 해송과 금빛 백사장이 일품이더군요.
일정은 간략히 설명하자면
첫날, 신두리 해안(숙소), 의항, 만리포해안을 경유하여 모항항.
둘째날, 신두리해안사구, 두웅습지 탐방, 구례포~학암포해변길 걷기, 땅끝 만대항, 솔향기길 걷기.
세째날, 안흥항, 신진도, 드르니항, 대하랑꽃게랑인도교, 안면도 백사장항, 안면암,
귀경길에 덕숭산 수덕사 탐방.
아래 사진들은 마지막 날의 일정입니다.
* 오랫만에 찾은 태안반도는 원유 유출사고의 악몽을 잘 극복한채 울창한 송림과 금빛 모래밭으로 일품!
(사진은 구름이 깔린 의항해변)
* 숙소가 있는 신두리해변은 태안반도의 서쪽으로 드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최고의 절경.
* 연 이틀동안 가랑비가 내렸으나 태안해변길, 솔향기길을 걷고 신두리 해안사구를 방문.
신두리 해안사구는 국내 최대의 모래언덕으로 천연기념물 제 431호.
* 오랜 염원을 풀어준 신두리 해안사구. ㅎㅎ
* 차를 달려 태안군 근흥면에 위치한 안흥을 찾았습니다.
안흥은 중국과 가까워 옛부터 교통로이자 요충지, 해산물의 집산지로 유명(사진은 안흥내항).
* 안흥내항의 바로 뒷편 야산에는 조선시대에 쌓은 안흥성(安興城)이 있습니다.
* 성곽을 따라 언덕에 올라가면 신진도로 들어가는 신진대교와 푸른 서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지요.
정말 아름다워요~!
* 다리를 건너 신진도에 들어서면 안흥외항이 나타나는데요.
그런데 입출항하는 수십척의 오징어배로 항구는 그야말로 역동적인 모습. 놀랍데이~!
* 요즘 서해는 오징어가 풍년이라고 하네요.
눈을 의심할 정도로 잡아온 오징어가 풍년, 또 풍년입니다. ㅎㅎ
* 방금 잡아온 산오징어 한 상자(20마리)가 대략 3만원이 않되는 수준.
싸도 너무나 쌉니다. ㅎㅎ
* 정오경 찾은 곳은 안면도 입구에 위치한 드르니항.
드르니항에서 태안의 명소가 된 대하랑꽃게랑인도교를 바라 봅니다.
* 둥글게둥글게 걸어 올라 갑시다요!
* 인도교 위에서 바라본 안면도 서쪽 바다. 눈부시게 아름답지요. ㅎㅎ
* 인도교 건너는 안면도 백사장항.
* 날씨도 화창하고 구경도 좋고. ㅎㅎ
* 이제 소나무가 아름다운 안면도에 입성!
* 어딜가나 멋드러진 안면도 솔밭 풍경.
* 안면도에서 찾은 곳은 천수만 바닷가에 있는 안면암(安眠庵).
고찰은 아니지만 사세의 규모나 도전정신은 박수 받을만, 짝짝!
* 안면암 본당에서 바라보면 천수만 갯벌안에 5층 부상탑이 보이지요.
처음 보는 광경이니 아주 신기하고 멋집니다. ㅎㅎ
* 부교에 올라 여우섬, 부상탑, 조구널섬으로 걸어 갑니다.
밀물때에는 부교가 물위에 뜨겠지만 지금은 바닷물이 빠진 상태.
* 갯벌에서 바라본 안면암은 마치 영화셋트처엄 멋지네요. ㅎㅎ.
* 밀물때면 바닷물위에 떠있는 부상탑을 볼수 있을텐데 좀 아쉽기도 하네요. ㅎㅎ
그렇지만 썰물때라 고생않하고 5층부상탑까지 갈수 있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불사입니다.
* 천수만너머로 바라보이는 광천의 오서산.
* 차를 달려 마지막 일정인 덕숭산 수덕사를 찾아 갑니다.
* 언제와봐도 불심이 우러나는 수덕사.
* 일주문을 들어서면 왼편으로 고암 이응로 화백이 거주하던 수덕여관.
지금은 절에서 인수하여 찾집으로 이용중.
* 드디어 수덕사 대웅전 앞에 섰습니다.
우리나라에 몇 않되는 고려때 건축물(국보 제49호)인데 보면볼수록 기품이 느껴지네요.
* 석탑 2기와 느티나무가 있는 대웅전 앞 전경.
* 고색창연한 대웅전 내부 모습.
* 목조뼈대가 잘 드러나 있는 대웅전 옆면.
* 더운 날씨이지만 힘들게 왔으니 절 뒷편의 정혜사를 보러 갑시다.
* 헉헉,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오르면 관음보살상과 향운각이 나타납니다.
* 관음보살상은 일제때 만공스님이 자연석을 깎아 조성하였다고.
* 그윽한 노송길을 조금 더 걸어 올라가면,
* 드디어 스님들의 수행처인 정혜사(능인선원).
정혜사는 만공선사가 주석하며 선풍을 진작시킨 정진처로 유명.
* 덕숭산의 8부능선에 위치한 정혜사에서 바라본 덕산땅.
* 정혜사 절벽 아래에 있는 단아한 건물은 금선대.
1905년에 건립되었던 만공스님의 조실채인데 근래 새로 개축하였지요.
* 태안반도의 구석구석을 탐방한 내역을 지도에 그려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