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람의 국내여행

평택 진위천, 안성천 답사기

미호강 2016. 3. 8. 19:32

어렸을때의 기억을 살려 평택을 찾았습니다.


평택은 옛부터 진위천, 안성천, 오산천, 황구지천이 흐르며 너른 충적평야를 이루어 논농사 짓기에 아주 좋은 고장이었지요.

토질이 비옥하므로 이 일대에서 생산되는 경기미는 맛좋기로 소문이 자자. ㅎㅎ

오산천은 진위천에 합류되고, 하류에서 진위천이 안성천에 합류하여 아산만을 통해 서해로 흘러가니 일찌기 농업뿐만 아니라 해상교통도 발달했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6.25 사변때 이곳 너른 들판에 미군 비행장이 들어섰고, 앞으로 미2사단도 이전할 것이라고 하니 

이제 평택은 군사도시라고 해야 할것 같습니다.

비 온 뒤의 황톳빛 물길을 바라보며 풍요로운 평택을 다시 음미해 봅니다.



* 실로 몇십년만인가요?

먼저 진위천을 보기 위해 평택시 송탄을 찾아 갑니다.



* 오산천과 진위천이 만나는  적봉교(오산시 서탄면 금암리) 하류 모습이며, 전면의 진위천 남쪽은 오산비행장.


진위천은 용인에서 발원하여 평택을 지나며 안성천에 합류하는데 길이는 약 74.5km.

평택시 진위면 앞을 흘러 진위천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네요. ㅎㅎ

오산천은 신갈저수지와 동탄을 경유하며 이곳에서 진위천과 합류합니다.



* 오산비행장 입구에는 군부지로 수용된듯한 폐가들의 모습이 을씨년스럽네요.

조속히 정비가 요구됩니다.



* 평택시 송탄 거리 모습.



* 다음은 안성천을 찾아 갑니다.

멀리 사진의 흰색 교량 아래에서 안성천과 진위천이 합류하는 모습입니다.

안성천은 용인에서 발원하여 안성, 텽택을 지나 아산만으로 흘러가며 길이는 76km.



* 평택시 팽성읍 내리에 위치한 안성천에 도착!

안성천 제방에는 잘 개설된 자전거 도로가 있고 좌측은 미2사단 이전부지.



* 안성천 남쪽은 미2사단 이전부지로 현재 공사중.



* 아산만으로 유유히 흘러가는 안성천 풍경.



* 농경지가 풍부하다 보니 철새들의 낙원.



* 평틱땅을 지나 아산만으로 흘러가는 안성천, 진위천, 오산천, 황구지천을 그려 보았습니다.

참고로 황구지천은 광교저수지, 원천저수지에서 흘러오며  오산천은 용인 동백에서 신갈저수지를 경유하여 흘러 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