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을 따라 정선, 태백을 여행하다.
2016.4/24(일), 강물을 따라 정선, 태백지방에 다녀 왔습니다.
정선에서는 아우라지, 임계 구미정 계곡을 답사하고 태백에서는 한강발원지인 검룡소를 둘러 보았는데요.
이번 여행에서 아우라지에서는 평화스러움 뒷면에 감추어진 옛 선인들의 애환을 느낄수 있었으며,
한강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에서는 우리 민족의 젖줄로서의 의미를 새삼 확인할수 있어 무척 유익하였습니다.
봄철에 찾은 정선, 태백은 힐링여행지로도 최고!
* 정선 아우라지 가는 길가에는 정선선(꼬마열차 철길)따라 봄기운이 눈부십니다.
* 드디어 송천(앞쪽)과 골지천(오른쪽)이 합류하는 아우라지 강변!
송천은 대관령 부근에서, 골지천은 태백 검룡소에서 흘러 내리는 물이지요.
* 골지천다리를 건너면 아우라지 처녀상을 볼수 있지요.
* 골지천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아우라지 풍경.
지금은 마냥 아름답고 평화스럽기만 하지만 옛날 조선시대 이래 한양으로 가는 수많은 뗏목이 출발하던 곳으로 애환과 정한이 서려 있는 곳입니다.
* 송천과 골지천이 만나는 곳에 서있는 아우라지 여인상.
"아우라지 처녀상"이라고 하는데 여인상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ㅎㅎ
* 남한강 1천리를 따라 뗏목을 따라 먼 길을 떠나는 임을 이별하던 곳으로 정선 아리랑이 태동한 곳이기도 합니다.
* 아름다운 아우라지에서 송천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며 선인들의 애환을 음미해 봅니다.
* 아우라지 답사를 마치고 골지천을 따라 상류로, 상류로 !
* 드디어 골지천 오지에 위치한 구미정 계곡에 도착.
* 골지천가 넓은 암반위에 세워진 구미정(九美亭)은 경관이 단연 으뜸!
* 구미정은 조선 숙종 때 이자(李慈)가 이 지역에 은거하면서 피서와 풍류를 즐기기 위하여 건립하였는데요.
이 정자를 중심으로 주위의 경치가 9가지 특색이 있다고 하여 구미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구미정 계곡.
* 강물이 요동치며 흘러내리는 풍뢰탄(風雷灘).
* 정자 앞 골지천 절벽에는 커다란 벌집이 매달려 있네요. ㅎㅎ
* 골지천 계곡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 태백 검룡소를 찾아 갑니다.
* 드디어 태백시 창죽동에 위치한 한강 발원지, 검룡소 도착!
* 입구에 설치된 대덕산, 금대봉 탐방 안내도.
언젠가 시간을 내어 대덕산, 금대봉을 등반하며 한강 발원지 일대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을 탐방하려 합니다.
* 검룡소 가는 길에는 발원지를 떠난 물이 용감하게 흘러 내리는 가운데,
* 깊은 숲속의 포근한 길이 발걸음을 가볍게 하네요.
* 오, 검룡소!
검룡소(儉龍沼)는 물이 솟아 오르는 굴속에 검룡(이무기)가 산다고 하여 붙은 이름인데요.
검룡소에서 용트림하며 힘차게 흘러 내린 물은 1천3백리를 흘러 마침내 서해에 도달하게 됩니다.
* 하루에 2천여톤씩 지하수가 솟구쳐 오르는 검룡소.
1천3백리(514km)를 흐르며 반만년 우리 민족의 젖줄로서 영원히 우리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 하산하며 바라보이는 포근한 대덕산(1307m).
아름다운 대덕산은 금대봉과 더불어 검룡소를 감싸주는 태백의 영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