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016년 가을, 속리산 자락 탐방기 --- 보은 법주사, 문장대 등정
2016.11/2(수), 둘째날에 법주사를 답사한후 속리산 문장대를 등정한 내용입니다.
속리산 등반은 법주사(일주문) ~ 세심정 ~ 보현재 ~ 문장대(1,054m) ~ 문수봉(1,054m) ~신선대(1,026m) ~ 경업대 ~ 관음암 ~ 법주사(일주문)까지 약 13km에 쉬엄쉬엄 7시간이나 소요되었습니다.
* 둘째날, 속리산 법주사를 답사하고 문장대에 오르기 위해 일찍 길을 나섰습니다.
(사진의 뒷 능선상 맨 왼쪽 봉우리가 문장대)
* 울창한 송림 사이를 걸어,
* 드디어 천년고찰 법주사에 도착!
* 먼저 청동미륵대불과 팔상전을 배경으로 기념촬영.
* 법주사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5층목탑(국보 제55호).
* 팔상전 내부의 팔상도와 부처님, 오백나한들.
* 웅장한 2층 대웅보전과 석등.
* 다시보는 소중한 팔상전과 청동미륵대불.
* 법주사 답사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문장대를 오릅니다.
* 문장대는 39년만에 2번째로 오르는데,
* 힘은 드는 경사길이지만 단풍이 곱게 물들어 선경을 이루네요.
* 할딱고개를 힘들게 오르니 나타나는 보현재휴게소.
* 감격속에 휴게소에서 차 한잔!
* 39년전 신혼여행때도 이곳 휴게소에서 쉬어가던 추억이 남아 있는데요.
주인 아주머니와 당시 4살이던 아드님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기도.
* 다시 길을 재촉하려니 등산로변에서 보이는 이상한 흰 물체??
비닐인줄 알았더니 밤새 얼어붙은 솜사탕같은 얼음조각이었습니다. ㅎㅎ
* 문장대를 목전에 둔 깔딱고개에서 잠시 휴식중.
* 마지막 깔딱고개를 올라서니 앞에 문장대가 손에 잡힐듯.
* 등정 3시간만에 드디어 문장대(1,054m)에 도착!
속리산에는 천왕봉(1,058m)을 비롯하여 비로봉(1,032m), 문수봉(1,054m), 관음봉(983m) 등 1천m 내외의 비슷한 봉우리가 병풍처럼 줄지어 있어 정말 장관이지요.
* 체력이 대단하고 열정적이신 장사장님 내외분.
* 늘 산을 좋아하여 산에 오른다는 김박사님 내외분.
* 신혼여행 이후 39년만에 다시 올라 감격해 하는 강바람 내외.
* 문장대 정상에서 금란회 전원 기념촬영중!
문장대에 3번 오르면 극락에 간다는데 1번은 언제 다시 오르노. ㅎㅎ
* 문장대에서 바라본 남쪽능선.
신선대, 비로봉, 천왕봉(속리산 주봉, 오른쪽 끝) 등 비슷비슷한 산들이 멋드러진 능선을 이루고 있네요.
* 법주사 방향 계곡 풍경.
사람출입이 불가하여 원시림을 방불케 할 정도로 깊은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 서쪽으로 길게 관음봉(983m)을 비롯하여 묘봉, 상학봉이 줄지어 있는데요.
옛날 법주사로 이어주던 능선상의 큰 고개인 북가치, 속사치는 앞으로 꼭 답사해야 할 코스.ㅎㅎ
* 동쪽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칠형제봉 능선.
* 문장대에서 내려와 조릿대 길을 따라 신선대, 관음암 코스로 하산길을 잡았습니다.
* 문수봉에서 바라본 문장대(오른편 암봉) 일원.
* 관음암 방향으로 하산하려면 앞에 보이는 신선봉(1,026m)을 넘어야 하지요.
* 다소 늦은 점심을 맛있게 먹고,
* 다시 길을 재촉하니,
* 어느덧 신선대(1,026m) 도착!
신선대에서 바라본 법주사 방향 풍경은 그야말로 첩첩산중.
* 문장대 방향으로 문수봉, 청법대 풍경은 금강산이 울고 갈 정도.
* 신선대를 내려서니 천왕봉, 입석대와 법주사, 관음암 갈림길!
* 신선대 갈림길에서 바라본 등산로.
법주사 -- (5.8km) -- 문장대 -- (1.3km) -- 신선대 -- (5.1km) -- 법주사
* 급경사길을 잠시 내려가려니,
* 갑자기 바위지대가 나타나더니 신선봉을 비롯하여,
* 건너편으로 입석대 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처집니다.
* 망원으로 당겨 촬영한 입석대는 단연 속리산의 명물!
* 임경업장군의 전설이 서려있는 경업대(慶業臺).
* 경업대 뒤로 펼처진 장엄한 속리산의 암봉들.
* 경업대 아래에는 고찰 관음암이 있는데요.
관음암에 가려면 금강석문이라는 아주 비좁은 바위속을 20m 정도 걸어 가야 하니 그져 신기할 따름!
* 임경업장군의 스승인 독보대사가 큰 바위를 갈라 문을 냈다는 금강석문.
* 금강석문을 통과하면 암벽 사이를 돌아 계단길을 올라야 하는데, 왼편 암굴에는 장군수라는 유명한 약수가 있답니다.
*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앞이 트이며 천왕봉 방향의 암봉들이 보이고,
* 높다란 바위 아래에 홀로 고고하게 서있는 아담한 관음암.
오호, 이곳이 신선들이 계시는 암자인가요!!!
* 원래의 경업대(慶業臺)는 암자 뒷편의 바위절벽이라는 스님의 말씀.
* 단풍으로 곱게 물든 길을 따라 길고 긴 하산길.
* 쉬엄쉬엄 걷다보니 장장 7시간에 걸쳐 기나긴 속리산 산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속리산을 오르니 하루 종일 희열과 감격으로 충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