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람의 국내여행
화천 지존천 곡운구곡(谷雲九曲) 답사기.
미호강
2017. 7. 31. 14:35
2017.7/25(화), 실로 오랫만에 화천 곡운구곡(谷雲九曲)에 다녀 왔습니다.
화천군 사내면 용담리, 화악산 북쪽에 위치한 용담계곡에는 맑은 물이 흘러내리며 경승지를 이루고 있는데요.
일찌기 조선시대의 성리학자인 곡운 김수증(金壽增,1624~1701)은 관직을 버리고 화천에서 은둔생활 중에 용담계곡의 절경 9곳을 찾아내어 곡운구곡이라 이름지었는데
방화계, 청옥협, 신녀협, 백운담, 명옥뢰, 와룡담, 명월계, 용의연, 첩석대 이렇게 9군데를 말합니다.
오늘은 제3곡 신녀협만 둘러 보았는데요.
십수년전부터 삼일리에 위치한 화음정사터도 답사하고 이곳도 지나는 길에 잠시 들렸던 추억이 있지만
언제 시간을 내어 곡운구곡을 모두 답사해야 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깨끗하고 아름다운 절경에 잠시 마음을 빼앗긴 하루였습니다.
* 곡운구곡중 제 3곡 신녀협(神女峽) 입구.
* 최근 가설한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용담계곡의 지존천 풍경.
화악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과 흰 바위가 절경을 이루네요.
* 곡운구곡을 안전하게 감상하도록 하기 위해 최근 가설한 출렁다리.
* 흰 화강암 바위가 특히 아름다운 제3곡 신녀협.
* 아름다운 곡운구곡!
언제 시간을 내어 곡운 김수증의 발자취를 모두 찾아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