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0주년 기념여행(3) --- 대구 팔공산 동봉(미타봉 1,167m) 등정.
여행 3일째 마지막 날인 2018.3/27(화) 대구 팔공산 동봉(미타봉 1,167m)에 등정한 내용입니다.
과거 팔공산 자락에는 수없이 다녔지만 정상에 오르기는 처음이라 감격스러웠으며
웅장하고 너른 산세가 어머님 품인양 마냥 푸근하고 좋았습니다.
등정코스는 집단시설지구~케이블카~신림봉~낙타봉~동봉(미타봉)~염불봉~염불암~도립공원관리사무소까지 약 6km,
쉬엄쉬엄 4시간30분 소요.
대구 팔공산 등정을 끝으로 2박3일 결혼 40주년 기념 여행을 모두 마치며
지금이 있기 까지 늘 옆에서 우리 부부를 지켜준 가족과 친지 그리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09:30 첫 출발, 첫 승객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팔공산을 오릅니다.
(출발역 470m, 정상역 820m 표고, 길이 1,200m)
* 10:00, 케이블카 종점 앞의 신림봉(820m)에서 팔공산 주봉을 배경으로!!
* 이곳에서 정상인 동봉까지는 2.2km 거리.
아주 먼거리는 아니나 초행길이니만치 다소 걱정속에 긴장이 가득.ㅎㅎ
* 일생일대의 각오로 오늘 팔공산 최고봉인 동봉(미타봉 1,167m)에 꼭 오르기로 언약 또 언약!!
* 신림봉에서 출발하여 경사길을 힘들게 올라서니 낙타봉(917m).
신림봉에서 본 산인데 첫 고비를 잘 넘겼습니다.ㅎㅎ
* 낙타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신림봉(케이블카 종점역).
* 오호, 동쪽 능선 아래로 염불암이 보입니다.
염불암은 하산할때 들리기로.
* 11:00, 출발 1시간만에 철탑사거리(수태골,염불암 갈림길)에 도착.
* 이정표에 의하면 케이블카 1.4km, 동봉 0.8km
동봉까지 구간에서 채 1/3를 남겨놓지 않고 있네요.
* 만만치 않은 동봉 오름길.
* 돌계단을 힘겹게 오른 끝에 동봉을 200m 남긴 능선상에서 만난 돌부처님(약사여래불).
비로봉과 동봉을 잇는 능선상에 서있는 부처님은 바위면 전체에 돋을새김해 놓은 신기한 모습이네요.
* 돌부처님 앞에는 헬기장이 있고 그 뒤가 오를수 있는 최고봉인 동봉(미타봉).
* 12:00, 드디어 2시간만에 팔공산 최고봉인 동봉(미타봉 1,167m) 등정에 성공!
조촐한 정상석에 다소 실망하기도.ㅎㅎ
* 만세삼창을 한 후 감격속에 서봉을 배경으로.
* 실질적으로는 비로봉(1,193m)이 최고봉이나 주요 시설이 있어 등정 불가.
서봉(서쪽) ← 비로봉(주봉, 북쪽) → 동봉(동쪽)
* 동봉에서 바라본 서봉 모습.
동봉이 바위산인 대신 서봉은 부드러운 흙산인듯.
* 동봉에서 동쪽의 갓바위 방향으로 뻗은 주능선.
* 바윗길이 멋드러진 팔공산 주능선.
* 남쪽으로 방금전 올라온 코스였던 신림봉(케이블카 종점) 능선과 염불암이 보입니다.
* 바윗길을 걸어 염불암 방향으로 가자니,
* 응달진 곳에는 아직도 미끄러운 눈길.
* 팔공산은 지리산처럼 산세가 웅장하고 계곡이 깊어 어머님 품처럼 포근하네요.
결혼 40주년 기념으로 팔공산 정상에 오르다니 참으로 뜻깊고 보람차고 얻은것도 많습니다.ㅎㅎ
* 전면의 염불봉에서 오른편 염불암 방향으로 하산할 계획.
* 북쪽으로 드넓게 펼처진 원시림은 영천시 신령면 지역.
팔공산의 남쪽(대구직할시) - 북쪽(영천시) - 서쪽(칠곡군) - 동쪽(경산시)
* 12:50, 드디어 염불암으로 하산하는 갈림길에 도착.
* 이정표에 의하면 동봉 0.7km, 갓바위 6.6km, 염불암 0.8km, 동화사 2.8km
* 하산코스를 잘 찾은 안도감으로 염불암 가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 갈림길에서 약 0.8km를 내려오면 염불암(念佛庵).
* 정갈한 염불암 극락전과 오른편으로 부처님이 새겨진 큰 바위가 매우 인상적.
* 부처님 좌상이 양편으로 새겨져 있는 염불암 큰 바위.
* 동화사 방향으로 뻗은 계곡길로 하산을 하며 시원한 물에 족욕도 즐긴 후,
* 계곡을 따라 걸은 끝에 14:30, 팔공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 방향으로 무사히 하산완료.
팔공산 등정을 끝으로 2박3일 결혼 40주년 기념 여행을 모두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