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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고북수진(古北水鎭)과 사마대장성(司馬臺長城) 탐방카테고리 없음 2024. 4. 4. 09:08
북경 고북수진(古北水鎭)과 사마대장성(司馬臺長城)을 탐방하였습니다.
북경에서 120km 떨어진 북쪽의 밀운현(密云县)에 있는 고북수진은 2014년 전통마을로 조성한 테마파크로서 고북(高北)은 고대의 북방이라는 뜻이고 수진(水鎭)은 물의 마을을 뜻하는데요.
중국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보존하면서 독특한 매력을 지닌 고북수진은 청나라 말기부터 중화민국까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건축양식이 조화를 이루며 고색창연한 아름다움을 보여 줍니다.
성문을 통해 마을에 들어서니 우리나라의 읍성처럼 성곽 안에 민속마을이 형성되어 있으며 규모도 상상초월할 정도로 크고 인공수로까지 잘 갖추어져 있어 마치 고대도시에 와있는 느낌.
그런데 낮에 보는 고북수진은 차분한 반면 밤에 보는 모습은 야경과 르론쇼로 너무나 황홀하더군요.
고북수진 뒤로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는 사마대장성은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올라갈수 있는데 만리장성중에서 개방되어 오를수 있는 팔달령, 거용관, 모전욕장성 등 몇곳 중의 한 곳이기도 합니다.
사마대장성은 거의 보수를 하지않은채 원래 모습을 간직한 만리장성으로 산세가 험하고 아름답기로 손꼽혀 세계문화유산이자 국가 4A급 관광지로 지정되어 있지요.
진나라때부터 쌓았다는 만리장성은 1,800년 역사를 갖고 있지만 이곳의 장성은 명나라때 백성들을 강제동원하여 재건하였으니 그들의 희생은 컷지만 위대한 문화유산을 후세에 남겨 주었습니다.
해발 1천m 높이에 전체 길이 5.7km이며 총 35개의 망루가 자리하고 있는 사마대장성은 만리장성 전 구간중 망루가 가장 밀집되어 있으며 성벽과 망루의 각 구조가 모두 제각각이라 답사하는 묘미도 대단하더군요.
웅장한 장성의 성곽을 오르내리며 10개의 망루를 답사할수 있는데 망루에서 내려다 보이는 구불구불 끝없이 이어진 만리장성과 발 아래로 펼처진 주변 경관은 실로 탄성을 부를 정도로 장쾌합니다.
특히 급경사 산등성이에 쌓은 동쪽 장성은 마치 한 마리의 거대한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모습들 하고 있어 경이로움마져 느끼게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2002년 이후 모전욕장성을 시작으로 팔달령, 거용관, 사마대장성을 둘러보는 행운을 갖게 되어 기쁩니다.
사마대장성과 고북수진을 여행하는 일정이 너무 짧아 아쉬움이 큰데 조만간 다시 찾아 하루 묵으며 찬찬히 살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ㅎㅎ
북경에서 120km 떨어진 북쪽의 밀운현(密云县)에 있는 고북수진과 사마대장성을 찾아 갑니다.
북경 중심지에서 2시간 여를 달려 고북수진에 도착, 안내도를 보니 이해가 않될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이름도 낯선 고북수진은 사마대장성 아래에 수로를 따라 조성된 크고 넓은 민속마을로 요즘 가장 핫한 관광지라고 하네요.
오호, 물길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수향마을이네요 ~~!!
뒤로 보이는 사마대장성에 오를 생각을 하니 가슴이 벌렁벌렁, 흥분이 됩니다.
사마대장성 아래에 있는 고북수진은 2014년 전통마을로 조성한 테마파크로서 고북(古北)은 고대의 북방이라는 뜻이고 수진(水鎭)은 물의 마을이라는 뜻.
우리의 읍성처럼 성곽이 둘러처져 있는 고북수진 전통마을.
청나라 말기부터 중화민국까지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건축양식이 조화를 이루며 고색창연한 아름다움을 보여 줍니다.
광장에 있는 큰 문루는 고북수진 중심부로 들어가는 입구.
고북수진 위의 문루에 걸린 '경사쇄약(京師鎖鑰)' 현판은 이곳이 옛부터 북경에서 동북방향과 내몽고로 통하는 군사요충지였음을 뜻한다고 합니다.
사마대장성이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고북수진.
빵차를 타고 약 0.5km 정도 달린 끝에,
빵차에서 내려 바라본 사마대장성의 성곽과 망루들.
경관도 수려한데다 저렇게 높고 험한 곳에 어찌 만리장성을 쌓았는지 정말 놀랍고 경이롭네요.
눈이 휘둥그레 될 정도로 아름다운 사마대장성은 만리장성 전 구간중 망루가 가장 밀집되어 있다고.
케이블카 정류장 앞에 배를 타고 유람하는 곳도 있지만 시간이 없으니 다음 기회로.ㅎㅎ
사마대장성은 총 35개의 망루가 있으나 현재 10개 망루 구간만 개방된 상태.
케이블카를 타고 8부 능선에 도착하여 성곽 위를 걸으며 최대한 많은 망루를 답사할 계획.ㅎㅎ
오호, 드디어 쾌청한 날씨에 케이블카를 타고 사마대장성에 올라갑니다 ~~!!
흐미, 저런 곳까지 치밀하게 성곽을 쌓았다니 정말 놀랍고 믿어지질 않습니다.ㅎㅎ
급경사의 산등성이에 쌓은 동쪽 장성은 마치 한 마리의 거대한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장성까지는 약 0.3km 정도 걸어야 하는데 마지막엔 급경사길.
지대가 높다보니 숨이 차고 힘드네요.ㅎㅎ
경사길에서 바라본 고북수진과 그 너머로 첩첩산중.
계곡물이 댐에 모였다가 고북수진 가운데로 흘러가는 모습입니다.
오호, 드디어 사마대장성의 8망루 ~!
편한 길로 가면 5망루로 갈수 있지만 더 많은 구간을 보기 위해 급경사길을 걸어 8망루로 올라 갔는데요.
성곽이나 망루나 벽돌로 치밀하게 쌓은 모습이 놀랍습니다.
경사길을 헉헉 대며 올라와 처음 맞이한 8망루.
오호, 정말 이렇게 높은 곳에 어찌 장성을 쌓았을까요?
8망루에서 바라본 가파른 성곽 위의 9망루.
8망루에서 아랫쪽의 7망루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
진나라때부터 쌓았다는 만리장성은 1,800년 역사를 갖고 있지만 이곳의 장성은 명나라때 백성들을 강제동원하여 재건하였으니 그들의 희생은 컷지만 위대한 문화유산을 후세에 남겨 주었네요.
구불구불 끝없이 이어지는 사마대장성의 가장 극적인 모습.
해발 1천m 높이에 전체 길이 5.7km인 사마대장성은 총 35개의 망루가 자리하고 있는데 만리장성 전 구간중 망루가 가장 밀집되어 있으며 경관 또한 수려하여 최고인것 같습니다.
사마대장성에서 바라본 장성 밖의 밀운현 지역.
집 한채없는 험준한 산악지형이 부럽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ㅎㅎ
7망루 방향에서 바라본 8망루.
한 면이 무너진채 파손이 심하지만 원형대로 잘 보존되어 있는 8망루.
사방을 잘 살필수 있는 망루의 구조.
8망루에서 본격적으로 성곽 위로 오르며 9, 10망루를 답사하기로.
9망루로 오르는 성곽길은 너무 경사가 급해 숨이 헉헉, 어질어질.ㅎㅎ.
기어히 10망루까지 올라 기념촬영중 ~!
10망루까지만 개방되어 있고 정상부 일대는 출입불가 상태.
산세가 워낙 험난하여 안전문제로 통제하는것 같으니 아쉽지만 발길을 돌릴수 밖에.
오밀조밀하게 잘 건축된 10망루 내부 모습.
10망루에서 바라본 사마대장성의 위용.
만리장성은 어느 곳을 가나 험난한 지형에 치밀하고 견고하게 쌓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 인류 최대의 토목공사라고 불리며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기도.
벽돌로 쌓았으나 무너진채 남아 있는 성곽 위의 성첩(여장).
우리나라 성곽과는 쌓는 방식도, 모양도, 재질도 모두 다르니 참으로 특이하기만 하네요.
성첩에 있는 총안(銃眼).
우리나라의 원총안, 근총안 방식과는 달리 그냥 하나의 총안만 있는 형태.
각자성석이라고 해야 하나요?
성곽을 이룬 벽돌에 각자성석처럼 글자가 새겨져 있는 모습.
개인적으로 2002년 이후 팔달령, 거용관, 모전욕, 사마대장성을 둘러보는 행운을 갖게 되었는데요.
좌측부터 위에는 모전욕, 팔달령장성, 아래는 거용관장성.
장성 답사를 마친후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고북수진으로 복귀.
고북수진에서 다시 바라보는 사마대장성.
저길 올라갔다는게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길이 떨어지질 않네요.ㅎㅎ
하산해서는 고북수진 민속마을을 둘러보고 저녁을 먹은후 야경을 구경한다는 가이드의 설명.
옛 모습으로 꾸민 가정집도 살펴보고,
민속공연도 구경하니,
어느덧 어둠이 찾아온 고북수진.
사마대장성에도 불이 들어오다니 더욱 아름답고 감동적이네요.
아기자기하게 조성한 고북수진 민속마을.
고북수진의 야경이 이렇게 황홀할수가.ㅎㅎ.
야경을 즐기려 많은 인파가 모인 고북수진 광장은 축제분위기.
광장 위에서 저녁마다 펼쳐지는 드론쇼는 장관 ~!.
수백대의 드론으로 갖가지 모양을 연출하니 묘기중의 묘기네요.ㅎㅎ
홍예교 아래로 물에 비치는 반영이 아름다운 고북수진은 베네치아에 비유하기도.
너무나 큰 감동을 받은 사마대장성과 고북수진의 짧은 여행일정을 마치려니 아쉬움이 큰데 조만간 다시 찾아 하루 묵으며 찬찬히 살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