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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고가 들어선 감고당(感古堂)터강바람의 국내여행 2026. 10. 18. 14:46
2026.10/17(토) 덕성여고가 들어선 감고당(感古堂)터를 찾았습니다.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했던 감고당은 조선 제19대 숙종의 계비 인현왕후 민씨(仁顯王后 閔氏, 1667~1701) 친정집인데요.숙종이 인현왕후의 친정을 위해 감고당을 지어주어 처음에는 왕후의 부친이자 숙종의 장인인 민유중이 살았지요.인현왕후는 1681(숙종 7)년 14살에 왕비로 간택되었다가 1689년(숙종 15) 기사환국때 장희빈의 모함으로 폐비되어 감고당에서 서인이 된채 5년간 갇혀 살기도 했지요. 감고당으로 불리게 된것은 1761년 영조가 효성이 지극했던 인현왕후를 기려 '感古堂'이란 편액을 내린 후이며, 영조의 모친 숙빈최씨는 인현왕후의 시중을 들던 궁녀였습니다.여주에서 살던 명성황후 민씨는 부친 민치록이 별세후 살림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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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여고였다가 서울공예박물관이 들어선 옛 안동별궁(安洞別宮)터강바람의 국내여행 2026. 10. 13. 06:32
2026.10/8(목)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있는 서울공예박물관을 찾았습니다. 풍문여고였다가 서울공예박물관이 들어선 곳은 안국동별궁, 줄여서 안동별궁이 있던 자리인데요.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있는 안동별궁(安洞別宮)은 조선시대의 별궁으로 왕족들이 거주하거나 왕실가의 공식행사를 치루던 대표적인 장소였습니다.원래는 1450년 세종의 아들 영응대군의 대저택으로 시작해 연경궁으로 불리며 이후 왕족들이 거주하여 왔으나 고종의 지시로 약 6,000평의 부지에 왕실 직속 별궁으로 착공하여 1881년 완공후 안동별궁으로 부르게 되었으며 1882년 순종과 순명효황후, 1906년 순종과 순정효황후의 가례가 거행된 역사가 있지요.왕조의 몰락과 폐궁으로 일제시기인 1910년 경에는 궁중나인들의 거처로 쓰이기도 했지만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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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울둘레길을 시작하다(6회) --- 8코스 장지, 탄천길 8.6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6. 10. 13. 06:32
2026.10/12(월) 서울둘레길 8코스 장지, 탄천길을 걸었습니다. 송파구 성내천을 따라 걷는 8코스는 '자연생태가 복원된 도시하천길'로 오금1교~성내천~장지근린공원~장지천~탄천~수서역까지 8.6km인데요.코스가 대체로 평탄하고 잘 가꾸어진 성내천, 장지천, 탄천을 따라 걷기에 무척 흥미로왔습니다.성내천(城內川)은 남한산성에서 발원하여 송파구 마천동, 오금동, 풍납동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약 10km의 하천인데요.잠실에 위치한 몽촌토성의 성안마을 앞을 흐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2000년대 초에 생태하천 조성사업으로 한강물과 지하철 용출수를 유입시키고 수생식물을 심어 가꾼 결과 어류, 조류, 곤충이 서식하는 하천으로 탈바꿈한바 있으며 산책로와 자전거길까지 조성되어 구민들로 부터 각광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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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울둘레길을 시작하다(5회) --- 7코스 일자산길 7.7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6. 10. 7. 11:00
2026.10/6(화) 서울둘레길 7코스 일자산길을 걸었습니다. 오늘은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남쪽 방향으로 걸었는데요.7코스 일자산길은 '도심 속에서 만나는 작은 숲길'로 명일공원 입구~천호대로~일자산 해맞이광장~방이동생태공원~오금1교까지 7.7km.코스의 앞 부분인 명일산책길 2.1km 구간은 명일동의 낮으막한 야산의 능선을 걷는 여정으로 매우 순하고 부드러워 걷기에 넘 좋았습니다.1980년대 초, 고덕지구 신도시를 개발하면서도 낮으막한 야산을 보존하고 잘 가꾸어 시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으니 참으로 가상해 보입니다.명일산책길, 일자산길을 걸으며 새심스레 느끼는 점은 우리나라는 어딜가나 잘 정비된 짙은 숲에 공원이 있으니 선진국이 부러워 할 정도로 살기 좋은 나라임을 실감케 되네요. 드디어 해맞이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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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페스타가 열리고 있는 가평 자라섬 방문강바람의 국내여행 2026. 10. 7. 10:59
2026.10/3(토) 가평 자라섬을 찾았습니다. 자라섬은 1943년 청평댐이 완공되어 담수되면서 생긴 북한강 안의 섬인데요.서도, 중도, 남도, 동도 등 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도, 중도, 남도는 서로 가까이 있어 다리로 연결되어 있으나 동도는 강 안에 외따로 있어 미개방 상태입니다.남도에선 해마다 자라섬 꽃 페스타가 열리고 있어 전국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금년엔 9/12(목)~10/5(월) 중에 개최되었습니다.처음에 남도라고 하여 호남을 얘기하는줄 알았는데 자라섬의 남쪽에 있어 남도라고 하더군요.넓게 펼쳐진 정원 곳곳에는 백일홍, 맨드라미, 해바라기, 핑크뮬리, 구절초 등이 활짝 피어있어 이보다 더 좋을수가 없더군요.자라섬 남도에서 아름다운 가을의 추억을 만들며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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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손이 살았던 운현궁(雲峴宮)강바람의 국내여행 2026. 10. 3. 09:43
오랜만에 운현궁(雲峴宮)을 찾았습니다. 젊었을때 김동인의 '운현궁의 봄'을 읽으면서 운현궁은 늘 친근한 생각이 들곤 했는데요.운현궁은 흥선대원군(1821~1898, 흥선대원왕 추존)이 거주하며 정치활동을 하던 공간이고 고종황제의 잠저(潛邸)였으며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족들이 거주하던 궁이었습니다.원래 흥선대원군 집안은 고종의 등극 이전부터 이미 운현의 터에 자리잡고 있었다고 합니다.1863년 고종의 등극 이후 운현궁을 확장했기 때문에 이전의 집은 본궁(本宮)이라고 할수 있는데 고종이 태어난 본궁은 대문채, 안채, 사랑채,와 사당을 갖추고 있었으며 고종이 어릴때 놀았던 경송(慶松)이라는 소나무가 있었다고 하지요.운현궁 영역은 1864년에 사랑채인 노안당(老安堂), 안채인 노락당(老樂堂)을 건립하였고 1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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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울둘레길을 시작하다(4회) --- 6코스 고덕산길 9.3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6. 9. 28. 17:32
2026.9/26(월) 서울둘레길 6코스 고덕산길을 걸었습니다. 6코스 고덕산길은 5호선 광나루역에서 고덕역 앞까지 9.3km로 '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역사길'.광나루역~광진교~한강공원~암사나들목~암사선사유적지~암사정수장~고덕산~샘터공원~명일근린공원 입구까지 한강을 따라 걷다가 부드러운 고덕산 능선길을 밟는 환상적인 일정이었습니다.광나루는 한강에 있는 넓은 나루여서 너븐나루라고 했으며 광주로 가는 나루라는 의미로도 쓰였는데 1995년 창설된 광진구도 광나루 지명에서 유래했지요.1세기 전만해도 경기, 강원으로 가려면 반드시 광나루에서 배를 타야 했던 시절이 있어 가장 활기있는 나루가 있었지만 잊혀진 역사가 되고 말았네요. 광진교(廣津橋)는 1936년 광나루에 만든 다리로 서울에서는 한강대교에 이어 2번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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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울둘레길을 시작하다(3회) --- 4코스 절반, 5코스(망우산, 용마산, 아차산 코스 8.9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6. 9. 22. 21:29
2026.9/21(월) 서울둘레길 3회째로 4코스, 5코스를 걸었습니다. 중랑구 중랑캠핑숲에서 시작하여 남은 4코스인 망우산길 4.3km를 마저 걷고 계속해서 5코스인 '사람과 역사를 잇는 길' 4.6km까지 걸어 광나루역에서 마무리 하였는데요.주요 코스는 중랑캠핑숲~망우역사문화공원~깔딱고개(아치울고개)~아차산~광나루역까지 총 8.9km에 쉬엄쉬엄 4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망우역사문화공원은 공동묘지라는 단순한 추모공간을 넘어 다크투어의 명소로 변했으며 용마산스카이워크까지 건설되어 각광을 받고 있더군요.4코스를 걸으며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독립유공자, 애국지사인 유관순 열사, 지석영, 방정환, 한용운 묘 외에 명온공주 묘를 찾았으며 아차산에서는 아차산성과 보루군을 답사하고 서울도심과 주변의 산들을 조망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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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망우동, 사라진 양원마을의 옛 모습.강바람의 국내여행 2026. 9. 16. 11:50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역사 깊은 양원마을이 신도시로 탈바꿈하였네요.양원마을은 동래 정씨의 집성촌이고 조선 태조 이성계에 관한 전설도 많은 동네인데 개발에 밀려 영원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태조 이성계가 건원릉 릉자리를 정한후 환궁을 하다가 지금의 망우동 근처에서 마셨다는 달콤한 샘물을 양원수(養源水)라 했고 마을이름도 양원리가 되었다는 얘기가 전해지는데요.일제때의 행정구역은 경기도 양주군 망우리면 양원리여서 개발되기 전만해도 주민들은 흔히 양원리, 양원마을이라고 했습니다.마을 앞 2차선 가로수길은 역대 왕들이 동구릉에 제향을 지내러 거동하던 능행길이었으며 한양과 경기, 강원을 이어주던 대로 역할을 했었지요.역사 깊고 정겨운 길이었지만 지금은 신도시가 생기며 폭 50m의 양원대로가 되었습니다. 2014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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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울둘레길을 시작하다(2회) --- 3코스와 4코스 절반(상계동철쭉 공원~양원역 10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6. 9. 16. 11:49
2026.9/14(월) 서울둘레길 2회째로 3코스와 4코스 절반을 걸었습니다. 가을의 서울둘레길은 툭,투둑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걷는 아름다운 여정인데요.불암산 자락을 따라 남쪽을 향해 부드러운 흙길을 걸으니 넘 여유로워 유유자적, 사색도 하며 때론 얘기도 나누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3코스는 '하늘을 품은 포근한 숲길'로 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불암산전망대~백사마을 뒷길~화랑대역까지 6.9km, 4코스는 '도시를 벗어나 만나는 길'로 화랑대역~묵동천~신내역~양원역까지 약 3.4km 등 총 10.3km 정도 걸었습니다.도중에 서울둘레길에서 만날수 있는 영신바위, 학도암, 화랑대철도공원까지 답사하고 사라진 양원마을까지 회상하며 걷다보니 한층 뜻깊은 둘레길이 된것 같네요. 오늘은 호젓한 둘레길을 걷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