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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이 활짝 핀 남양주 봉선사(奉先寺) 탐방강바람의 국내여행 2026. 7. 9. 17:08
연꽃이 활짝 피어있는 남양주 봉선사를 찾았습니다. 봉선사(奉先寺)는 고려 광종 20년(969) 법인국사 탄문이 창건하여 운악사라 하였지만 조선 세종때 불교 7대 종파를 선교양종으로 통합할때 혁파되어 폐사지로 변한 역사가 있는데요. 이후 폐허로 남아있다가 조선 제8대 예종 1년(1469) 세조의 위업을 기리고 광릉의 릉침을 보호하기 위해 정희왕후 윤씨가 89칸 규모로 초창하고 봉선사로 고쳐 불렀습니다. 명종 6년(1551) 문정왕후가 불교중흥정책을 펴면서 이곳 봉선사를 교종(敎宗) 우두머리 사찰로 삼고 전국 사찰을 관장하게 됩니다. 봉선사의 가람배치는 당초 궁궐건축과 사원건축이 혼합된 형식으로 대웅전이 놓이고 그 좌우로 어실각과 노전이 있었으며 지금도 기본 골격은 예전 그대로인데요. 봉선사는 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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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아름다운 절, 장성 백양사(白羊寺) 탐방강바람의 국내여행 2026. 7. 9. 16:16
오랜만에 장성 백양사를 찾았습니다. 조선8경의 하나인 장성 백암산 백양사는 늘 아름다운 사찰인데요.처음 절을 연 백제 무왕 33년(632)에는 절 이름을 백암사(白巖寺)로 하였으나 고려 덕종 3년(1034)에 절을 중창하여 대찰을 이룬 후에 정토사(淨土寺)라고 고쳤으며 조선 후기에 절 이름을 백양사(白羊寺)로 바꾼 역사가 있습니다.전해지는 말로는 화양 팔원(喚羊 八元) 선사가 약사암에 있으면서 늘 불경을 외웠는데 어느날 뒷산 백학봉에서 흰 양 한 마리가 내려와서 법화경 외우는 소리를 다 듣고 돌아간 일이 있은 후에 백암산 정토사를 백양사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백양사라는 이름이 크게 알려진 것은 조선 고종 이후 만암선사(曼庵禪師, 1875~1957)가 절을 중흥시키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총림인 고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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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천하 제1경 화순적벽(和順赤壁)을 보다강바람의 국내여행 2026. 7. 9. 09:00
전남 화순군 이서면에 위치한 화순적벽을 찾았습니다. 화순적벽(和順赤壁)은 조선 10경에 견줄만한 웅장함과 아름다움으로 진작부터 세간에 회자되고 있었는데요.40년 전인 1980년대 초에 동복댐 건설로 화순적벽이 물에 잠긴다는 소식이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실리고 전국이 안타까워하는 소리로 떠들썩했었지요.사진촬영이 취미인 사람으로서 신문스크랩까지 해놓고 꼭 다녀와야겠다는 신념이 가득했지만 그 당시만 해도 서울에서 너무 멀고 교통편도 원할치않아 차일피일 미루다 포기했던 기억이 납니다.화순적벽을 보지못한 아쉬움을 지닌채 살아오다가 최근 소원을 풀게 되었으니 우연히 적벽 투어를 할수있다는 소식을 접한후 예약을 통해 곧바로 다녀올수 있었습니다.다만 좋은 날씨였으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을수 있으련만 날씨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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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의 천불천탑 운주사(雲住寺)를 찾아서강바람의 유적답사 2026. 7. 9. 08:52
화순의 천불천탑 운주사를 찾았습니다. 전남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와 용강리 일대에 위치한 운주사는 불가사의한 천불천탑으로 유명한데요.운주사의 초창시기는 발굴조사 결과 고려 중기 이후인 12세기 전후로 보고 있는데 누가, 언제, 왜, 어떻게 이 골짜기에 수많은 불상과 석탑을 세웠는지 알수없어 정말 신기하고 의문이 가득합니다.전설에 의하면 도선국사(道詵國師)가 풍수비보설에 의해 우리나라를 배의 형상으로 보고 배(舟)가 안정되기 위해서는 선복(船腹) 에 무게가 실려야 하므로 이곳에 천불천탑을 세웠다는 것이며또는 영남 쪽에 산이 많고 호남에는 적으므로 배가 동쪽으로 기울어 정기가 일본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술을 써서 하루만에 천불천탑을 세웠다는 것이나 이는 풍수설이 민간에 까지 유행하던 후대에 덧붙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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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별유천지 담양 소쇄원(瀟灑園) 탐방강바람의 국내여행 2026. 7. 6. 11:01
남도의 별유천지인 담양 소쇄원(瀟灑園)을 찾았습니다. 소쇄원은 울창한 대숲에 폭 들어가 있어 마치 감추어진 은둔의 땅 같은데요.조선시대 원림중 최고로 치는 소쇄원은 조선 중종때 유학자인 소쇄공 양산보(瀟灑公 梁山甫, 1503~1557)가 1530년 경에 조성한 별서정원입니다.양산보는 담양 창평 출신으로 어릴때 정암 조광조(趙光祖, 1482~1519) 문하에서 수학하며 현랑과에 급제하기도 했지만 1519년 기묘사화가 일어나자 화순으로 유배온 조광조가 사약을 받고 세상을 뜨자 큰 충격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와 소쇄원을 꾸리고 자연에 묻혀 한 세월을 지냈습니다.조선의 성리학자들은 학문적 이상과 현실 정치사이에서 갈등과 좌절을 느끼며 자연의 경승지를 찾아 초야에 은둔하며 주자의 무이구곡(武夷九曲)을 이상형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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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의 무릉도원인 담양 명옥헌 원림(鳴玉軒 園林) 탐방강바람의 국내여행 2026. 7. 6. 10:53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담양군 고서면 산덕리에 위치한 명옥헌을 찾았습니다. 명옥헌(鳴玉軒)은 계류를 흐르는 물소리가 옥이 부딪치는 듯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한여름이면 온통 붉은 배롱나무꽃(목백일홍)으로 어지러울 명옥헌~!명옥헌이 있는 자리는 조선 중기의 선비인 명곡 오희도(吳希道, 1583~1623)가 외가가 있는 이곳에 와 살면서 집 옆에 망재(忘齋)라는 조촐한 서재를 짓고 자연을 벗삼아 글을 읽으며 지내던 곳인데요.오희도가 별세한 후 1652년 무렵, 넷째 아들 오이정(吳以井, 1619~1655)이 아버지가 살던 터에 명옥헌을 짓고 위아래 두 곳에 못을 파고 배롱나무를 심었으며이후 영조 25년(1748) 오이정의 손자 오대경(吳大經, 1689~1761)이 현감 재직시절 퇴락한 명옥헌을 중수하였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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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죽녹원(竹綠苑) 탐방강바람의 국내여행 2026. 7. 6. 10:45
전남 담양에 위치한 죽녹원을 찾았습니다. 담양읍 향교리 10만 여평에 조성된 죽녹원은 울창한 대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정원인데요.2.4km에 달하는 대숲길 산책과 죽림욕장으로 인기가 높은 곳이며 아름드리 고목이 즐비한 관방제림과 영산강의 시원인 담양천을 끼고 있어 자연환경은 단연 최고더군요.원래는 흔한 대숲에 불과했지만 2003년 향교리 5만여평에 대나무숲체험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곳을 죽녹원이라 이름짓고 대나무골 담양을 상징하는 대나무테마공원으로 개장하게 되었습니다.빽빽한 대숲을 유유자적 걸으며 마음의 여유까지 얻으니 대나무가 귀한 곳에서 살아온 북쪽 사람으로선 최고의 여행인것 같습니다. 담양 영산강변에 위치한 죽녹원을 찾아 갑니다. 영산강과 관방제림을 끼고 있는 죽녹원은 2003년 개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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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와 정희왕후가 잠들어 있는 광릉(光陵)강바람의 유적답사 2026. 6. 24. 20:59
조선 제7대 세조(世祖)와 정희왕후 윤씨(1418~1483)가 잠들어 있는 광릉을 찾았습니다. 세조(1417~1468, 재위 1455~1468)는 세종과 소헌왕후의 2남으로 진평대군, 진양대군, 수양대군을 거쳐 1453년(단종 1) 계유정란으로 정권을 잡았으며 1455년 단종의 양위를 받아 왕위에 올랐습니다.정희왕후 윤씨(1418~1483)는 1428년(세종 10) 당시 진평대군이던 세조와 혼인하였고 1455년 세조가 왕위에 오르자 왕비가 되었는데요.1469년 아들 예종이 일찍 세상을 떠나자 당시 13살이던 손자 성종을 왕위에 올린후 조선 최초로 7년 동안 수렴청정을 한 역사가 있습니다.광릉은 세조가 세상을 떠난 1468년에 조성되었으며 15년 뒤 정희왕후가 세상을 떠났을때는 동쪽 언덕에 릉을 만들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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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향연으로 아름다운 국립수목원강바람의 국내여행 2026. 6. 24. 20:59
실로 40년 만에 국립수목원을 찾았습니다.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 직동리에 위치한 국립수목원은 국내 최고의 산림생활종 연구기관으로 광릉수목원이란 이름으로 1987년에 개원했는데요.1987년 처음 개원시에는 광릉수목원이었지만 1999년 국립수목원으로 승격되었다고 합니다.국립수목원은 원래 조선 세조의 능림으로 지정된 1468년 이후 560년 이상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오고 있는 광릉숲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처음 개원할때는 넓은 임도를 개설하고 건물들은 지으면서 나무를 많이 벌채하여 넘 썰렁하고 황량했었지요.그러나 40년 만에 다시 찾은 수목원은 옛 모습과 달리 초록 향연으로 넘 울창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수목원이 워낙 넓다보니 어떻게 동선을 정해야 효율적인 관람이 될지 고민 끝에 좌측(남쪽)부터 시계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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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에 찾은 불암산 경수사 폭포강바람의 국내여행 2026. 6. 20. 17:58
비오는 날에 폭포가 있는 절, 불암산 경수사를 찾았습니다. 어제 밤부터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어 경수사를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나네요.바위산이기에 평소에는 폭포의 물이 많지않지만 비가 올때면 우렁차게 쏟아지는 진면목을 볼수있다고 하여 우산을 쓰고 찾은것 입니다.그런데 불암산역에서 내려야 한다고?40년이나 사용하던 4호선 당고개역 이름이 싫다는 주민여론에 따라 2년전 구청에서 불암산역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하네요.오늘 찾아가는 경수사(景水寺)는 폭포가 아름다운 절이라는 뜻인데요.불암산역에서 0.5km를 걸으면 불암산의 서울둘레길 구간이 나타나며 그곳에서 조금 더 걸으면 경수사 가는 옛 길이 나타납니다.전체 거리는 약 1km로 30분 정도 소요되어 큰 어려움은 없으며 옛 길을 걸어 절을 찾아가는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