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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울둘레길을 시작하다(4회) --- 6코스 고덕산길 9.3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6. 9. 28. 17:32
2026.9/26(월) 서울둘레길 6코스 고덕산길을 걸었습니다. 6코스 고덕산길은 5호선 광나루역에서 고덕역 앞까지 9.3km로 '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역사길'.광나루역~광진교~한강공원~암사나들목~암사선사유적지~암사정수장~고덕산~샘터공원~명일근린공원 입구까지 한강을 따라 걷다가 부드러운 고덕산 능선길을 밟는 환상적인 일정이었습니다.광나루는 한강에 있는 넓은 나루여서 너븐나루라고 했으며 광주로 가는 나루라는 의미로도 쓰였는데 1995년 창설된 광진구도 광나루 지명에서 유래했지요.1세기 전만해도 경기, 강원으로 가려면 반드시 광나루에서 배를 타야 했던 시절이 있어 가장 활기있는 나루가 있었지만 잊혀진 역사가 되고 말았네요. 광진교(廣津橋)는 1936년 광나루에 만든 다리로 서울에서는 한강대교에 이어 2번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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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울둘레길을 시작하다(3회) --- 4코스 절반, 5코스(망우산, 용마산, 아차산 코스 8.9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6. 9. 22. 21:29
2026.9/21(월) 서울둘레길 3회째로 4코스, 5코스를 걸었습니다. 중랑구 중랑캠핑숲에서 시작하여 남은 4코스인 망우산길 4.3km를 마저 걷고 계속해서 5코스 4.6km까지 걸어 광나루역에서 마무리 하였는데요.주요 코스는 중랑캠핑숲~망우역사문화공원~깔딱고개(아치울고개)~아차산~광나루역까지 총 8.9km에 쉬엄쉬엄 4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망우역사문화공원은 공동묘지라는 단순한 추모공간을 넘어 다크투어의 명소로 변했으며 용마산스카이워크까지 건설되어 각광을 받고 있더군요.4코스를 걸으며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독립유공자, 애국지사인 유관순 열사, 지석영, 방정환, 한용운 묘 외에 명온공주 묘를 찾았으며 아차산에서는 아차산성과 보루군을 답사하고 서울도심과 주변의 산들을 조망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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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망우동, 사라진 양원마을의 옛 모습.강바람의 국내여행 2026. 9. 16. 11:50
서울 중랑구 망우동의 역사 깊은 양원마을이 신도시로 탈바꿈하였네요.양원마을은 동래 정씨의 집성촌이고 조선 태조 이성계에 관한 전설도 많은 동네인데 개발에 밀려 영원히 사라지고 말았습니다.태조 이성계가 건원릉 릉자리를 정한후 환궁을 하다가 지금의 망우동 근처에서 마셨다는 달콤한 샘물을 양원수(養源水)라 했고 마을이름도 양원리가 되었다는 얘기가 전해지는데요.일제때의 행정구역은 경기도 양주군 망우리면 양원리여서 개발되기 전만해도 주민들은 흔히 양원리, 양원마을이라고 했습니다.마을 앞 2차선 가로수길은 역대 왕들이 동구릉에 제향을 지내러 거동하던 능행길이었으며 한양과 경기, 강원을 이어주던 대로 역할을 했었지요.역사 깊고 정겨운 길이었지만 지금은 신도시가 생기며 폭 50m의 양원대로가 되었습니다. 2014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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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울둘레길을 시작하다(2회) --- 3코스와 4코스 절반(상계동철쭉 공원~양원역 10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6. 9. 16. 11:49
2026.9/14(월) 서울둘레길 2회째로 3코스와 4코스 절반을 걸었습니다. 가을의 서울둘레길은 툭,투둑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걷는 아름다운 여정인데요.불암산 자락을 따라 남쪽을 향해 부드러운 흙길을 걸으니 넘 여유로워 유유자적, 사색도 하며 때론 얘기도 나누는 즐거운 하루였습니다.3코스는 '하늘을 품은 포근한 숲길'로 상계동나들이철쭉동산~불암산전망대~백사마을 뒷길~화랑대역까지 6.9km, 4코스는 '도시를 벗어나 만나는 길'로 화랑대역~묵동천~신내역~양원역까지 약 3.4km 등 총 10.3km 정도 걸었습니다.도중에 서울둘레길에서 만날수 있는 영신바위, 학도암, 화랑대철도공원까지 답사하고 사라진 양원마을까지 회상하며 걷다보니 한층 뜻깊은 둘레길이 된것 같네요. 오늘은 호젓한 둘레길을 걷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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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울둘레길을 시작하다(1회)--- 1, 2 코스(수락산, 덕릉고개 코스 11.7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6. 9. 10. 15:50
2026.9/7(월) 대망의 서울둘레길을 시작합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다시 서울둘레길을 걷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는데요.2014년 서울둘레길이 처음 개설될때 걸었고, 그 다음해에 또 걸었으니 완주로만 보면 이번이 3번째 도전이네요.서울둘레길은 북한산, 용마산, 관악산, 봉산 등 서울의 외사산을 잇는 바깥길을 따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생태를 배우고, 느끼고, 즐기고, 체험할수 있는 탐방로입니다.전체 코스는 156.5km로 숲길 85km, 마을길 40km, 하천길 32km로 산자락을 걷고 강이나 하천변을 걸으며 도로나 주택가를 걷기에 무척 다채롭고 흥미진진하지만 완주하기에 결코 쉽지않은 여정이지요.그렇지만 서울둘레길이 아니었으면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를 걸으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역사지리까지 탐구할수 있는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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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선대원왕과 황실가족을 만날수 있는 흥원역사문화공원강바람의 유적답사 2026. 9. 5. 09:31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산 22-73에 위치한 흥원역사문화공원(興園歷史文化公園)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관심이 부족했던 흥원 일대가 흥원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되었는데요.2018년 흥선대원군 5대 후손인 이청(李淸, 1936~) 선생으로 부터 묘역 일대를 기부받은 남양주시에서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 2021년부터 시민에게 개방한 것이지요.흥원(興園)은 흥선대원왕(興宣大院王) 이하응(李昰應, 1820~1898)의 묘소로 흥선대원왕은 조선 제26대 고종이자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사친으로 쇄국정책을 펼치는 등 강렬한 족적을 남긴 분이지요.흥선대원왕은 공과가 커서 좋은 소리는 듣지 못하지만 당시의 국내외 정세 등을 아울러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1907년 순종 즉위시에 흥선대원군은 흥선대원왕(興宣大院王)으로 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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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옛 구둔역(九屯驛)을 찾아서.강바람의 국내여행 2026. 9. 4. 21:01
양평의 끝자락에 위치한 폐역 구둔역을 찾았습니다. 양평군 지평면 일신리에 있는 옛 구둔역은 일제강점기인 1940년 중앙선 개통때 신축한 역사로서 2012년 8월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인해 폐역이 되었는데요.그동안 시골 간이역의 향수를 듬뿍 느낄수 있고 아름다운 옛 추억을 소환할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낡은 간이역에 주변 풍경까지 아름다워 영화 '건축학개론'을 촬영한바 있으며 이외에 드라마, 뮤직비디오 촬영지여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지요.개인적으로 20여년 전부터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승용차를 타고, 기차를 타고, 경기옛길 평해길과 앙평물소리길을 걸을때에도 찾은 적이 있어 늘 가슴속에 아롱진 기차역이었습니다. 그런데 양평군이 구둔역 일대에 '구둔아트스테이션 조성사업'을 한다며 수년째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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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동문 옆 수구문(水口門) 답사강바람의 유적답사 2026. 9. 4. 08:53
남한산성 동문 아래에 있는 수구문(水口門)을 답사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수문(水門)은 사람통행이 가능한 큰 규모이나 수구문(水口門)은 사람이 통과할수 없는 작은 규모의 배수시설을 말합니다.남한산성에서 발원한 물은 지대가 가장 낮은 동문(좌익문) 옆을 경유, 밖으로 흘러 나가는데요.지형을 살펴보면 동문 남쪽의 아래에 하천이 있고 그 옆에 수구문, 그 옆에 동암문(제11암문)이 연이어 있지요.1954년 남한산성으로 통하는 도로를 내면서 하천의 물길을 바꾸어 지금은 수구문으로 물이 흐르지 않지만 예전에는 남한산성의 물이 모두 이곳의 수구문을 통해 밖으로 흘러 나갔습니다. 동문 옆 수구문은 마치 예술작품을 보는듯 둥글게 돌을 쌓아 올리고 그 아래에 정교하게 수구문을 만들었으며 물길이 90도로 꺾이며 수구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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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의 역사를 담고 있는 서울 삼전도비(三田渡碑)강바람의 유적답사 2026. 8. 29. 22:20
서울 삼전도비(三田渡碑)를 찾았습니다. 서울 삼전도비는 송파구 잠실동의 석촌호수 서호 언덕에 있으며 사적 제101호인데요.만주의 여진족은 급속히 성장하면서 1616년 누르하치가 후금을 건국하고 1636년 청으로 이름을 바꾼후 조선에게 신하의 예를 갖출 것을 요구하였느나 이를 거절하자 두 나라의 관계가 단절되었고 급기야 인조 14년(1636) 병자호란이 일어났습니다.청태종이 10만 대군으로 기습하자 남한산성에서 항전하였지만 결국 패배하고 청 태종의 군영이 있던 한강가의 삼전도에서 항복을 하면서 부끄러운 강화협정을 맺게 되었지요.조선은 헤아릴수없는 끔찍한 피해를 당하고 많은 백성들이 포로로 끌러가기도 했는데요.강화협정 이후 청나라는 장수인 마부대를 보내어 인조의 항복을 받은 자리에 자신들의 승리를 기록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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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백제의 공주 공산성(公山城) 답사강바람의 유적답사 2026. 8. 29. 15:33
웅진백제의 공주 공산성(公山城)을 찾았습니다. 공주는 백제의 2번째 도읍지로 부여로 천도하기 전까지 64년간 백제의 왕도였는데요.공산성은 금강과 접하여 백제때 웅진(熊津)을 지키던 대표적인 왕성으로 오랜 세월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해발 110m 능선과 계곡을 감싸안은 포곡형 산성으로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는 좁고 전체 길이는 2.2km 정도 되며 초기에는 토성이었으나 조선 선조와 인조때 토성을 개축하여 석성을 쌓았습니다.백제시대에는 '웅진성', 고려시대에는 '공주산성', 이후 '공산성'으로 불리었으며 이괄의 난때 인조가 피난하여 이곳에 머둔뒤 '쌍수산성(雙樹山城)'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백제가 538년 성왕때 사비성(부여)으로 도읍지를 옮긴 이후에도 공산성의 전략적 가치는 여전히 중요시 되어 조선 후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