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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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진건둘레길(천마산등산로)을 걷다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4. 10. 6. 06:47
남양주시 진건읍에 있는 진건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진건둘레길은 진건읍을 둥그렇게 감싸고 있는 능선을 따라 된봉, 관음봉 일대를 한바퀴 돌며 걷는 등산로인데요.오늘 진건둘레길을 모두 걸은건 아니지만 주요 코스만 걸어었어도 가슴이 뿌듯하네요.용정리에서 이 길을 시작하기는 처음이라 가슴이 뛰고 호기심도 컷는데 인근 주민들은 가벼운 동네뒷산으로 산책 겸하여 많이 이용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오늘 걸은 코스는 진건읍 용정리의 한신그린1단지(진건119안전센터)~영락교회공원묘원~된봉~관음봉(556.9m)~견성암~송릉1리까지 약 10km. 낮으막한 능선길을 따라 걸으니 포근하고 정겨운 숲길도 좋았고 멀리 조망되는 서울 동부지역과 주위 산들은 가슴이 후련할 정도로 시원했습니다.또 어릴때 넘어 다니던 절고개를 만나니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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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나들길 제2코스 호국돈대길을 걷다(2) --- 광성보~덕진진~초지진까지 6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4. 1. 14. 16:03
강화나들길 제2코스 호국돈대길 (2)편입니다. (1)편은 출발지인 갑곶돈대부터 광성보 이전까지의 기록이고 (2)편은 광성보부터 초지진까지의 기록입니다. 호국돈대길은 갑곶돈대~초지진까지 17km. 세부코스는 갑곶돈대~용진진~용당돈대~화도돈대~오두돈대~광성보~용두돈대~덕진진~초지진까지 강화외성을 따라 걷는 길입니다. 강화는 고려시대 이래 해안을 따라 많은 진, 보, 돈대를 쌓아 외세에 대비하였는데 조선 숙종 당시 5개의 진, 7개의 보, 53개의 돈대, 8곳의 포대, 8개의 봉수 등이 있었다고 하며 광성보,.덕진진, 초지진은 강화해협을 따라 한양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있는 요새입니다. 덕진진 북쪽에 있는 사적 제227호 광성보(廣城堡)는 조선 숙종 5년(1679)에 축조된 가장 규모가 큰 요새로서 용두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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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나들길 제2코스 호국돈대길을 걷다(1) --- 갑곶돈대~용진진~광성보까지 11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4. 1. 14. 15:56
2024.1/13(토) 강화나들길 제2코스 호국돈대길을 걸었습니다. 호국돈대길은 갑곶돈대~초지진까지 17km. 진, 보, 돈대를 답사하며 강화해협을 따라 남쪽으로 걷는 코스인데요. 세부코스는 갑곶돈대~용진진~용당돈대~화도돈대~오두돈대~광성보~용두돈대~덕진진~초지진까지 강화외성이 있던 제방길을 걷는 길입니다. 똑바로 뻗은 제방길을 걸으니 1코스처럼 길을 잃을 염려도 없이 염하를 바라보며 걷는 아름다운 길이더군요. 강화해협(염하)은 엄청난 수난을 당해야만 했던 항전의 현장이자 이양선들의 침투로였습니다. 고려 고종 19년(1232) 몽골의 침략이 있었을때에는 강화로 천도한 후 39년간 줄기찬 항전을 계속하여 염하강을 굳건히 지켰지만 1636년 병자호란때에는 방심한 틈을 타고 청병들이 뗏목을 타고 들어와 강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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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나들길 제1코스 심도역사문화길을 걷다(2) --- 북문~연미정~갑곶돈대까지 13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4. 1. 14. 14:44
강화나들길 제1코스 심도역사문화길 (2)편입니다. 제1코스 심도역사문화길은 강화버스터널에서 갑곶돈대까지 약 18km. (1)편에서는 강화터미널에서 고려궁터를 거쳐 강화산성 북문 이전까지의 기록이고 (2)편은 북문에서 연미정을 거쳐 갑곶돈대까지의 기록입니다. 강화나들길 제1코스 심도역사문화길은 강화버스터널에서 갑곶돈대까지 약 18km. 심도가 무슨 뜻인가 했더니 심도(沁都)는 얫날 강화도의 다른 이름입니다. 세부코스는 강화버스터미널~동문~성공회강화성당~용흥궁~고려궁터~강화향교~은수물~북문~북장대~오읍약수~연미정~옥개방죽~갑곶성지~갑곶돈대. 강화향교에서 숲길을 걸어 강화산성의 북문에 도착. 문루에 진송루(鎭松樓) 현판이 붙어 있네요. 북장대를 향해 경사진 성곽길을 오르니, 오호, 북장대터에서 바라보는 대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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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나들길 제1코스 심도역사문화길을 걷다(1) --- 강화버스터미널~고려궁터~북문까지 5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4. 1. 14. 14:25
2024년 새해를 맞아 강화나들길 20개 코스 310.5km에 도전합니다. 강화나들길은 역사의 현장을 걷는 아름답고 낭만이 넘치는 도보여행길이지요. 강화도 본섬은 물론 곁에 있는 교동도, 석모도, 볼음도, 주문도 등 4개 섬까지 걸어야 하니 보통의 집념으로는 완주 자체가 어려울수 있는데요. 요즘 강화가는 길이 매우 혼잡하므로 오가는 일이 제일 걱정꺼리여서 할수없이 한번 출동하면 1박를 하며 2개 코스씩 걷는게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입니다. 해마다 연초에는 옛길이나 둘레길을 걷곤 했는데 지난해에는 경기옛길인 경흥길, 강화길을 걸었으니 올해에는 강화나들길 도전이 필연인것 같습니다. 드디어 2024.1/12(금) 강화나들길 제1코스 심도역사문화길을 걸었습니다. 심도가 무슨 뜻인가 했더니 강화도의 옛 이름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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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위례길 제4코스 하남둘레길을 걷다(4-3코스)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3. 3. 8. 10:47
2023.3/3(금) 하남위례길을 마감하는 하남둘레길 4-3코스를 걸었습니다. 오늘 걸은 4-3코스는 하남시청~덕풍천~덕풍골~이성산성~향여고개~금암산~연주봉옹성~남한산성 서문~북문~고골계곡~법화골까지 약 13km. 덕풍천을 걷고 이성산성에 올라 남한산성으로 연결된 금암산능선길을 걸었는데요. 덕풍골에서는 옛 왕자묘역을 답사하고 이성산성에서는 하남이 가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살폈으며 금암산에서는 백제 초기 도읍지였던 하남위례성의 옛터를 조망하니 이보다 더 뜻깊은 시간은 없었다는 생각입니다. 여러번 올랐던 남한산성에서는 본성은 물론 연주봉옹성까지 살피니 외침에 대비하여 피땀 흘린 선조들의 노고를 다시한번 상기하게 되네요. 오늘을 마지막으로 하남위례길 64km를 모두 걸어 마무리하였는데요. 집 근처여서 혹은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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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위례길 4코스 하남둘레길을 걷다(4-2코스)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3. 3. 4. 14:49
2023.3/2(목) 하남위례길 4-2코스 하남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원래 4코스 하남둘레길은 39.7km나 되는 길고 복잡한 코스여서 개인적인 판단하에 4-1. 4-2. 4-3코스로 세분하여 걷게 좋게 하였는데요. 오늘은 4-2코스로 상상곡동 섬말입구교차로~가지울~벌봉 봉암성~남한산성~북문~법화골까지 약 8km. 출발점인 43번 국도변의 상산곡동 섬말(섬마을)은 마을 앞뒤로 산곡천 등 3개의 하천이 흘러 모이는데 그 안에 있는 마을이 마치 섬처럼 보여 섬말이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가지울 계곡길을 걸어 봉암성, 남한산성을 답사하며 북문에서 법화골로 하산하니 너무나 상쾌하고 싱그럽네요. 하남둘레길을 걸으며 하남의 진면목을 대하니 더욱 즐겁습니다. 43번 국도가 지나는 하남시 상산곡동의 섬말 입구 교차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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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위례길 제4코스 하남둘레길을 걷다(4-1코스)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3. 3. 4. 13:21
한강변 덕풍천에서 하남위례길 4코스 하남둘레길을 시작하였습니다. 4코스 하남둘레길은 남한산성에서 북쪽으로 뻗은 2개의 능선길을 걷는 길로 39.7km. 하남위례성의 궁안 지역을 둘러싼 산자락을 따라 걸으며 이성산성, 남한산성, 벌봉성, 객산에서 현재의 하남과 옛 백제의 왕도를 한 눈에 바라볼수 있는 코스이지요. 그런데 닥친 문제는 코스당 10km 내외가 되어야 걷기에 좋은데 너무 길고 복잡하다는 점. 체계적으로 걷기 위해 고민을 거듭한 끝에 4코스를 다시 3개로 세분화하였습니다. 4-1코스는 덕풍천을 걷고 객산 능선길을 걸어 벌봉에서 법화골로 하산하는 코스로 약 13km. 4-2코스는 가지울 계곡길을 걸어 봉암성, 남한산성에 오른 후 법화골로 하산하는 코스로 약 8km. 4-3코스는 하남시청에서 이성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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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숨결을 따라 하남위례길 3코스 위례역사길을 걷다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3. 2. 28. 08:03
2023.2/24(금) 하남위례길 3코스 위례역사길을 걸었습니다. 3코스 위례역사길은 이성산성~동사터~광주향교~선법사까지 5.8km. 지난 1, 2코스가 풍광이 아름다운 한강변을 걸었다면 3코스는 문화유적이 무궁무진한 하남에서 고성과 옛 절터, 향교 등 역사를 살피며 걷는 정말 의미 깊은 길이었는데요. 일찌기 우리 선조들은 앞에 한강이 흐르고 배후에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하남의 전략적 가치를 진작부터 알아 보았지요. 하남위례성(河南慰禮城)을 두어 백제의 초기 도읍지로 삼았다는 설이 있으며, 이성산성(二聖山城)을 쌓았고, 대사찰인 동사(桐寺)를 조영하였으며, 광주목(廣州牧)을 설치하여 행정의 중심지로 삼기도 했습니다. 하남위례성 옛터로 추정되는 교산동에는 학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교산신도시를 건설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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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하남위례길 2코스 위례강변길을 걷다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3. 2. 26. 07:49
2023.2월, 하남위례길 2코스 위례강변길을 걸었습니다. 2코스 위례강변길는 선동IC~나무고아원~미사선사유적지~미사조정경기장~덕풍천~산곡천까지 13.5km.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걷는 황홀한 코스인데요. 선동IC는 서울시와 경계를 이루는 지점으로 미사강변도시의 북쪽 관문이기도 하며, 나무고아원은 도시계획사업 등에서 발생한 수목을 옮겨 식재한 장소인데 공원처럼 꽤 넓고 유아숲체험원까지 갖추어 인기가 높으며, 미사선사유적지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선사유적지의 대명사로 1980년대에 여러 차례 유적지 발굴이 이루어졌으며 토기 등 유물 수천점은 각 대학교박물관에 보관중. 잘 알려진 미사조정경기장은 한강 샛강을 막아 만든 경기장으로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을 치룬 역사가 있지요. 아름다운 하남에서 청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