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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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리길 7코스를 걷다 --- 용문역~지평역 10.7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5. 5. 17. 18:14
2025.5/17(토) 양평 물소리길 7코스를 걸었습니다. 6코스에서 잠시 용문산으로 일탈했던 길은 7코스에서 다시 동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요.맑은 흑천을 건너고 봄농사 준비에 분주한 너른 들판과 숲길을 걸으며 평온함을 느낄수 있는 길이었습니다.주요 코스는 용문역~흑천~화전1리~용문차량사업소~옥현리~송현천~지평역까지 10.7km 거리로 쉬엄쉬엄 유유자적하며 걸으니 3시간이 소요.7코스는 직접 그릇고개를 넘어 지평으로 갈수 있었지만 용문과 지평의 경계인 해발 281m의 무명봉 능선을 완전히 한바퀴 돌아 지평역으로 가도록 하여 덕분에 좋은 길도 걷고 새로운 지역도 둘러볼수 있었습니다. 용문역에서 흑천까지는 6코스와 길이 같지만 옛날 다문6리의 장대마을은 용문의 관문이자 교통요지였지요.이 길은 흑천 건너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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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리길 6코스를 걷다 --- 용문역~덕촌2리~용문산관광안내소 10.3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5. 5. 13. 08:36
2025.5/12(월) 양평 물소리길 6코스를 걸었습니다. 6코스는 천년 역사를 지닌 용문산 은행나무를 향해 떠나는 여정으로 물소리와 더불어 산소리까지 느낄수 있는 길인데요.주요 코스는 용문역~흑천~용문생활체육공원~마룡2리~덕촌2리~오촌리~용문산관광안내소까지 10.3km이나 조금 더 걸어 용문사까지 다녀 왔습니다.용문역에서 용문산관광지까지는 차를 타고 자주 다닌 길이기에 관심이 적었으나 걸어보니 의외로 최고의 매력을 느낄수 있었는데요.수려한 풍경의 흑천, 용문천변을 걷고 산을 2개, 고개를 3개나 넘는 아기자기한 코스였으며 고개를 넘을때마다 마을을 보게 되고 처음 걷는 길이 대부분이라 걷는 내내 호기심과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을 송두리채 빼앗긴 하루였습니다. 덕촌2리 퇴촌마을은 조선 중종때의 문신이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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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리길 5코스를 걷다 --- 원덕역~월성마을~용문역 8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5. 5. 8. 09:10
2025.5/7(수) 양평 물소리길 5코스를 걸었습니다. 5코스는 원덕역~월성마을~ 용문역까지 약 8km 구간으로 검은 물빛의 흑천길과 추읍산의 위용을 느낄수 있는 길인데요.복잡한 다른 전철역과 달리 역 앞이 너른 들판인 양평읍 원덕리에는 모내기철을 앞두고 수로에는 물이 철철 넘쳐 흐르네요.전면에 보이는 추읍산(583m)은 양평읍, 개군면, 지제면에 걸쳐 있으며 이 산이 용문산을 뒤쫓는 형상이라 붙여진 이름이라 전하며 이 산에서 양평의 7개 읍이 내려다 보인다고 하여 칠읍산으로도 불린다고.양평읍 원덕리를 지나면 용문면 삼성2리 월성마을~!마을 앞에 있는 느티나무는 옛부터 얼마나 많은 나그네들이 한양길을 오가며 이 나무 아래에서 쉬어 갔을까요~! 용문면 삼성리 앞을 흐르는 아름다운 흑천.하천바닥이 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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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리길 4코스를 걷다 --- 양평역~창대2리~여회재~원덕역 8.9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5. 5. 3. 09:02
2025.5/2(금) 양평 물소리길 4코스를 걸었습니다. 4코스는 양평역~창대2리~여회재~원덕역까지 8.9km로 남한강의 풍광과 폐철길을 이용한 맨발흙길 또 산길을 즐길수 있는 길인데요.마침 간밤에 내린 봄비 덕분에 걷는 길이 넘 상쾌하고 신선하니 물소리길을 걸으며 자유를 만끽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을 합니다.초반에 맞이하는 남한강은 수려한 풍경과 더불어 강을 의지하여 살아왔던 선인들의 체취를 느낄수 있어 넘 좋았구요.잘 보존된 중앙선 폐철길을 걸으며 젊었을때의 추억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들판을 걷다가 창대리, 도곡리, 원덕리의 마을길을 걷고 고개넘어 야산의 숲길을 유유자적 걸으니 이보다 더 좋을수가 없더군요. 4코스는 걷는 내내 흥미진진했는데요.경기옛길 평해길처럼 코스가 남한강과 흑천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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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리길 3코스를 걷다 --- 아신역~양평역 9.7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5. 4. 29. 08:48
2025.4/28(월) 양평 물소리길 3코스를 걸었습니다. 3코스는 옥천면 아신리의 농촌마을과 남한강의 풍경을 만나는 길인데요.주요 코스는 아신역~아신리~옥천리~남한강~양평역까지 9.7km로 쉬엄쉬엄, 둘레둘레하며 걸으니 3시간 30분이나 소요되더군요.아신리(我新里)는 남한강변에 위치하여 옛날 양근군이 있을때는 교통(수운)의 중심지로서 사탄장이 섰으며 구창대(9개의 창고가 있어 붙여진 이름)가 있어 물자교류가 활발했던 역사가 있었네요.아신역에서 출발하여 아신3리, 아신2리, 아신4리, 아신1리 순서로 마을을 답사하며 길을 걸었는데 보는 마을마다 정말 아늑하고 온화하고 정겨운 풍경이었습니다. 옥천리(玉泉里)는 옛 양근군(楊根郡)의 읍치가 있던 유서 깊은 곳이지요.사탄천을 따라 걸으니 남한강과 만날 즈음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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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리길 2코스를 걷다 --- 신원역~국수역~아신역 10.2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5. 4. 26. 08:57
2025.4/25(금) 양평 물소리길 2코스를 걸었습니다. 2코스는 신원역~남한강~질울고래실마을~이문리고개~국수역~원덕터널~복포리수변공원~아신역까지 10.2km인데둘레둘레하며 쉬엄쉬엄 걸으니 3시간이 소요되더군요.살랑이는 봄바람이 없었으면 어쩔뻔 했을까요!! 하루하루가 다르게 푸르게 변해가는 상쾌한 새 봄에 남한강변을 걷고 옛 기찻길을 걷다가 시골길을 음미하며 걷는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여정이었습니다.코스가 거의 비슷한 경기옛길 평해길을 걸을때에는 남한강변의 옛 중앙선 철길을 따라 줄곧 걸었는데 물소리길은 마을길을 걷도록 함으로써 훨씬 다채롭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종면 신원리에서 시작한 2코스는 아름다운 남한강변을 걷다가 이내 시원한 메타세쿼이아 자전거길을 걷게 되는데요.전철이 생기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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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리길 1코스를 걷다 --- 양수역~신원역 10.5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5. 4. 22. 08:36
물소리길은 양평군에서 조성한 가장 아름다운 길~!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아우르며 걷는 여행길이며 아늑한 옛 고향의 따스함처럼 여유로운 삶의 행복을 느낄수 있는 길인데요.또한 전철 중앙선의 역과 역을 연결하는 길이요,시골여행의 골목골목을 여행하는 길이며,한발한발 걸을때마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길이기도 합니다. 물소리길은 양수역~양동역까지 모두 9개 코스, 91km인데요.1코스 : 양수역~신원역까지 10.5km, 양평의 역사가 자연과 함께 숨쉬는 길.2코스 : 신원역~아신역까지 10.2km, 칙칙폭폭 옛 철길터널을 지나는 길.3코스 : 아신역~양평역까지 9.7km, 시골마을 골목골목과 남한강의 풍경을 만나는 길.4코스 : 양평역~원덕역까지 8.9km,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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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 봉화길 제9길 설성산길을 걷다(끝) --- 설성면행정복지센터~설성산~청미교사거리 16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5. 3. 22. 09:18
2025.3/21(금) 경기옛길, 봉화길 제9길 설성산길을 걸었습니다. 코스는 설성면행정복지센터~성호저수지~설성산~선읍리 석불입상~청미교사거리까지 16km로 설성면행정복지센터에서 시작하여 설성산을 넘어 장호원읍까지 걸었는데요.이로써 봉화길은 9회에 걸쳐 137km를 걸었고 덩달아 7개 경기옛길도 모두 완주하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아날로드세대라 옛길 모바일앱이나 트랭글 등도 이용치 못해 길을 헤매는 경우도 종종 있었으나 완주를 하고 나니 기쁨이 배가 되네요.앞으로 옛길이 추가로 더 개척되어 계속해서 길을 걷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제9길은 남쪽의 경북 봉화로 향하는 경기도의 마지막 옛길로 장호원 끝에서 희열을 느끼며 충청북도를 바라보는 참으로 의미있고 아름다운 길이었습니다.처음 낮으막한 언덕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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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 봉화길 제8길 자채방앗길을 걷다 --- 부발역~자채방아마을~설성면행정복지센터 20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5. 3. 18. 07:48
2025.3/17(월) 봉화길 제8길 자채방앗길을 걸었습니다. 코스는 부발역~자채방아마을~설성면행정복지센터까지 20km로 이천 부발읍, 대월면, 모가면, 설성면의 넓은 들판과 낮으막한 언덕길 또 아름다운 양화천변을 걸었습니다.봉화길이 제7코스에서 뜬금없이 동쪽으로 뻗어 여주역까지 가서 끝나 버렸지만 별도로 제8길, 9길에서는 부발역에서 이천의 남쪽지역을 걷는 추가 코스를 만들었는데요.이는 하나라도 더 보여주고 싶은 옛길 당국의 배려에서 나온 코스로 생각되지만 원래 봉화길이 광주, 이천을 거쳐 충주로 이어지는 길이었으니 제8, 9코스가 제대로 된 옛길같습니다. 부발읍 도심지를 지나 도착한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은 한영제(韓永濟, 1925~2008) 장로가 모은 10만여점의 교회사 관련 자료를 제공해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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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 봉화길 제7길 세종효종길을 걷다 --- 세종대왕릉역~영릉~여주역 11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5. 3. 8. 13:44
2025,3/7(금) 경기옛길, 봉화길 제7길 세종효종길을 걸었습니다. 봉화길 제7길 세종효종길은 세종대왕릉역~이인손 묘~영릉~대로사~여주역까지 11km 구간으로사부작사부작 여주의 마을길과 들녘을 걷다가 이인손 묘와 영릉을 탐방하고 세종산림욕장에서 남한강을 바라보는 흥미로운 여정이었는데요.먼저 만난 충희공 이인손 묘(忠僖公 李仁孫 墓).이인손(1395~1463) 선생은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세종 시절 다양한 관직을 역임하고 세조때에는 우의정에 오른 분.원래는 세종대왕의 영릉이 있는 왕대리에 있었으나 자리를 내주고 1469년(예종 1) 현재의 자리인 새미실마을 북쪽으로 이장한 역사가 있지요. 오늘은 급할게 없으니 코스에 관계없이 영릉도 찬찬히 살펴 보았는데요.특히 영릉(英陵)은 몇년전 차량이 다니던 진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