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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의 북한강 안동철교, 평화의 댐, 화천수력발전소 탐방강바람의 국내여행 2025. 6. 6. 10:23
2025.6/5(목) 화천의 북한강 안동철교, 평화의 댐, 화천수력발전소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3월, 화천지역의 민통선이 3.5km 북상하는 획기적인 조치가 이루어져 그동안 가기 어려웠던 북한강 최상류의 접경지역까지 자유롭게 갈수 있게 되었는데요.이는 강원특별법 내 군사특례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처음 이뤄진 군사완화 사례입니다.그래서 별도의 군검문없이 들어가 안동철교 상류의 양의대 습지를 볼수 있었고, 안동철교에서 북한강을 따라 4km 떨어진 평화의 댐까지도 갈수 있었습니다.그동안 평화의 댐에 가려면 해산령을 넘으며 멀고 험한 아흔아홉굽이길를 돌아야 했지만 이제는 안동철교를 통해 편하게 갈수 있게 된것이지요. 처음으로 안동철교에 서니 감개무량하네요.첩첩산중 민통선 지역의 깊은 협곡을 말없이 흐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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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리길 9코스를 걷다(끝) --- 일신역~매곡역~양동역 11.4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5. 5. 29. 08:30
2025.5/28(수) 양평 물소리길 9코스를 걸어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코스는 일신역~매곡역~양동역 11.4km 구간으로 중앙선 옛 기찻길과 지금은 서지않는 기차역을 지나는 아름다운 길인데요. 덕소역에서 중앙선 새마을호를 탄지 40분만에 일신역에 도착, 9코스를 시작했습니다.이름도 낯선 일신역은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으로 인해 2012년 구둔역에서 옮겨와 새로 문을 연 기차역으로 그전에는 없었지요.폐역이 된 구둔역은 1939년 건립되어 청량리에서 강릉, 태백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화물들이 오가던 역이었지만옛 기차역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등록문화재 제296호로 지정되었으며 계속해서 사랑받는 이유는 2012년 건축학개론 영화촬영지로 이후에는 드라마,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자주 이용되면서 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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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리길 8코스를 걷다 --- 지평역~석불역~일신역 11.3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5. 5. 27. 15:06
2025.5/26(월) 양평 물소리길 8코스를 걸었습니다. 8코스는 지평역~석불역~일신역 11.3km 구간으로 유서깊은 지평양조장을 지나 아름다운 월산저수지와 중앙선 폐철길을 걷고 울창한 고래산 숲길을 힐링하며 걷는 여정인데요. 지평면 지역을 쉬엄쉬엄 유유자적하며 걷다보니 4시간이나 소요되더군요.특히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지평양조장은 둘러본 일, 중앙선 폐철길을 따라 걷는 낭만적인 트래킹, 울창한 낙엽송숲이 일품인 고래산 자락의 임도를 걸으며 마음껏 힐링하니 이보다 더 좋을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물소리기를 걸으며 오랜만에 자유와 행복을 누려 봅니다. 지평양조장은 1925년 설립되어 3대에 걸쳐 전통방식으로 지평막걸리를 생산하던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이며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건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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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리길 7코스를 걷다 --- 용문역~지평역 10.7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5. 5. 17. 18:14
2025.5/17(토) 양평 물소리길 7코스를 걸었습니다. 6코스에서 잠시 용문산으로 일탈했던 길은 7코스에서 다시 동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요.맑은 흑천을 건너고 봄농사 준비에 분주한 너른 들판과 숲길을 걸으며 평온함을 느낄수 있는 길이었습니다.주요 코스는 용문역~흑천~화전1리~용문차량사업소~옥현리~송현천~지평역까지 10.7km 거리로 쉬엄쉬엄 유유자적하며 걸으니 3시간이 소요.7코스는 직접 그릇고개를 넘어 지평으로 갈수 있었지만 용문과 지평의 경계인 해발 281m의 무명봉 능선을 완전히 한바퀴 돌아 지평역으로 가도록 하여 덕분에 좋은 길도 걷고 새로운 지역도 둘러볼수 있었습니다. 용문역에서 흑천까지는 6코스와 길이 같지만 옛날 다문6리의 장대마을은 용문의 관문이자 교통요지였지요.이 길은 흑천 건너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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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리길 6코스를 걷다 --- 용문역~덕촌2리~용문산관광안내소 10.3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5. 5. 13. 08:36
2025.5/12(월) 양평 물소리길 6코스를 걸었습니다. 6코스는 천년 역사를 지닌 용문산 은행나무를 향해 떠나는 여정으로 물소리와 더불어 산소리까지 느낄수 있는 길인데요.주요 코스는 용문역~흑천~용문생활체육공원~마룡2리~덕촌2리~오촌리~용문산관광안내소까지 10.3km이나 조금 더 걸어 용문사까지 다녀 왔습니다.용문역에서 용문산관광지까지는 차를 타고 자주 다닌 길이기에 관심이 적었으나 걸어보니 의외로 최고의 매력을 느낄수 있었는데요.수려한 풍경의 흑천, 용문천변을 걷고 산을 2개, 고개를 3개나 넘는 아기자기한 코스였으며 고개를 넘을때마다 마을을 보게 되고 처음 걷는 길이 대부분이라 걷는 내내 호기심과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을 송두리채 빼앗긴 하루였습니다. 덕촌2리 퇴촌마을은 조선 중종때의 문신이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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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한강출렁다리 개통강바람의 국내여행 2025. 5. 8. 09:40
2025.5/1(목) 여주 남한강출렁다리가 정식 개통되었습니다. 북단의 신륵사관광지와 남단의 금은모래관광지구를 잇는 출렁다리는 길이 515m, 폭 2.5m의 국내 최장 보도현수교로서 높이 30m가 넘는 높이에서 남한강의 수려한 풍경을 조망할수 있는데요.개인적으로 남한강 위에 대형 출렁다리가 설치되는 것에 대해서는 자연환경 보호 차원에서 별로 탐탁지않게 여겨 왔는데요.하지만 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걸어보니 훌륭한 시설물을 설치한 여주시의 의지와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런데 낮풍경도 좋았지만 저녁때가 되니 미디어파사드로 환상적인 빛의 예술과 화려한 야경에 또다시 놀라게 되더군요. 여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확인한 하루였습니다~~!! 먼저 여주 남한강변에 위치한 영월근린공원을 찾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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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리길 5코스를 걷다 --- 원덕역~월성마을~용문역 8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5. 5. 8. 09:10
2025.5/7(수) 양평 물소리길 5코스를 걸었습니다. 5코스는 원덕역~월성마을~ 용문역까지 약 8km 구간으로 검은 물빛의 흑천길과 추읍산의 위용을 느낄수 있는 길인데요.복잡한 다른 전철역과 달리 역 앞이 너른 들판인 양평읍 원덕리에는 모내기철을 앞두고 수로에는 물이 철철 넘쳐 흐르네요.전면에 보이는 추읍산(583m)은 양평읍, 개군면, 지제면에 걸쳐 있으며 이 산이 용문산을 뒤쫓는 형상이라 붙여진 이름이라 전하며 이 산에서 양평의 7개 읍이 내려다 보인다고 하여 칠읍산으로도 불린다고.양평읍 원덕리를 지나면 용문면 삼성2리 월성마을~!마을 앞에 있는 느티나무는 옛부터 얼마나 많은 나그네들이 한양길을 오가며 이 나무 아래에서 쉬어 갔을까요~! 용문면 삼성리 앞을 흐르는 아름다운 흑천.하천바닥이 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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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리길 4코스를 걷다 --- 양평역~창대2리~여회재~원덕역 8.9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5. 5. 3. 09:02
2025.5/2(금) 양평 물소리길 4코스를 걸었습니다. 4코스는 양평역~창대2리~여회재~원덕역까지 8.9km로 남한강의 풍광과 폐철길을 이용한 맨발흙길 또 산길을 즐길수 있는 길인데요.마침 간밤에 내린 봄비 덕분에 걷는 길이 넘 상쾌하고 신선하니 물소리길을 걸으며 자유를 만끽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을 합니다.초반에 맞이하는 남한강은 수려한 풍경과 더불어 강을 의지하여 살아왔던 선인들의 체취를 느낄수 있어 넘 좋았구요.잘 보존된 중앙선 폐철길을 걸으며 젊었을때의 추억을 떠올려 보기도 하고 들판을 걷다가 창대리, 도곡리, 원덕리의 마을길을 걷고 고개넘어 야산의 숲길을 유유자적 걸으니 이보다 더 좋을수가 없더군요. 4코스는 걷는 내내 흥미진진했는데요.경기옛길 평해길처럼 코스가 남한강과 흑천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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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리길 3코스를 걷다 --- 아신역~양평역 9.7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5. 4. 29. 08:48
2025.4/28(월) 양평 물소리길 3코스를 걸었습니다. 3코스는 옥천면 아신리의 농촌마을과 남한강의 풍경을 만나는 길인데요.주요 코스는 아신역~아신리~옥천리~남한강~양평역까지 9.7km로 쉬엄쉬엄, 둘레둘레하며 걸으니 3시간 30분이나 소요되더군요.아신리(我新里)는 남한강변에 위치하여 옛날 양근군이 있을때는 교통(수운)의 중심지로서 사탄장이 섰으며 구창대(9개의 창고가 있어 붙여진 이름)가 있어 물자교류가 활발했던 역사가 있었네요.아신역에서 출발하여 아신3리, 아신2리, 아신4리, 아신1리 순서로 마을을 답사하며 길을 걸었는데 보는 마을마다 정말 아늑하고 온화하고 정겨운 풍경이었습니다. 옥천리(玉泉里)는 옛 양근군(楊根郡)의 읍치가 있던 유서 깊은 곳이지요.사탄천을 따라 걸으니 남한강과 만날 즈음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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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리길 2코스를 걷다 --- 신원역~국수역~아신역 10.2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5. 4. 26. 08:57
2025.4/25(금) 양평 물소리길 2코스를 걸었습니다. 2코스는 신원역~남한강~질울고래실마을~이문리고개~국수역~원덕터널~복포리수변공원~아신역까지 10.2km인데둘레둘레하며 쉬엄쉬엄 걸으니 3시간이 소요되더군요.살랑이는 봄바람이 없었으면 어쩔뻔 했을까요!! 하루하루가 다르게 푸르게 변해가는 상쾌한 새 봄에 남한강변을 걷고 옛 기찻길을 걷다가 시골길을 음미하며 걷는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여정이었습니다.코스가 거의 비슷한 경기옛길 평해길을 걸을때에는 남한강변의 옛 중앙선 철길을 따라 줄곧 걸었는데 물소리길은 마을길을 걷도록 함으로써 훨씬 다채롭고 아기자기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종면 신원리에서 시작한 2코스는 아름다운 남한강변을 걷다가 이내 시원한 메타세쿼이아 자전거길을 걷게 되는데요.전철이 생기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