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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간 정들었던 중곡동(中谷洞)을 떠나며 --- !강바람의 일상 2015. 9. 28. 13:33
28년간 정들었던 광진구 중곡동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88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 6월, 애들 교육을 위해 학군이 좋은 중곡동의 단독주택으로 이사을 하게 되었는데요.
당시만 해도 지역이 조용하고 깔끔해서 서울에서는 드물게 살기 좋은 곳이었지요.
이곳에서 28년을 살며 우리 가족 모두 아무 탈없이 행복하게 보냈으니 정도 많이 들고 애환도 깊었던 주택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봄에는 붉은 장미가 만발하고 계절마다 갖가지 화초가 가득하여 동네에서 예쁜 집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막상 집을 매매하고 중곡동을 떠나려니 아쉬움 또한 큽니다.
앞으로 남양주 덕소에서 1년을 살다가 하남으로 이사해서 생의 마지막을 보내야 하는데 우리 가족 모두에게 행복과 건강이 계속 이어지길 빌어 봅니다.
중곡동이여, 안~녕!
* 1970년대에 지어진후 2007년에 대수선을 거친 미니 2층 구조의 단독주택.
* 비록 골목에 위치하고 있으나 아담한 마당과 정겨운 화단이 있고,
* 갖가지 화분과 장독대, 담장위의 붉은 장미까지 아기자기한 모습을 연출했던 우리 집.
* 1층은 거실에 안방과 작은방, 화장실, 주방이 있는 공간.
* 또한 1층 천장이 높고 거실에서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갈수 있는 우아한 풍경.
* 2층은 애들방 2개에 넓지않은 거실 모습.
* 중곡동집에서의 즐거운 한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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