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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19년 가을, 4박5일간 서해안 종주여행기 --- 부안 개암사, 우금암, 새만금방조제, 군산 선유도강바람의 국내여행 2019. 11. 15. 15:28
2019.11/7(목) 여행 4일째 일정으로 오전에는 부안 개암사(開巖寺),우금암(遇金巖), 오후에는 새만금방조제를 건너 선유도를 방문하였습니다.
개암사는 원래 변한의 왕궁터였다고 하는데 백제 무왕 35년(634)에 묘련왕사가 궁전을 절로 고쳐 지었다고 전합니다.
조선 중기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다포식인 대웅보전은 보물 제 292호.
처마를 날렵하게 치켜든채 울금바위를 배경으로 서있는 모습은 보기 어려운 그윽한 절경!
절 뒷편에 병풍처럼 둘러서 있는 우금암(울금바위)은 백제 부흥운동의 본거지로 전해 지는 곳.
30분 정도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면 우금암 밑에 있는 원효방, 복신굴, 베틀굴을 만날수 있지요.
원효방은 원효가 수도하던 동굴, 복신굴은 백제부흥운동시 복신장군의 지휘소 동굴, 베틀굴은 백제유민의 옷을 짜던 동굴로 알려져 있지요.
오후에는 새만금방조제를 건너 선유도를 찾았습니다.선유도는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섬.
다리로 연결된후 처음 찾았는데 워낙 유명한 관광지여서 평일임에도 많은 차량들로 혼잡하더군요.
교통은 좋아졌지만 조용하고 깨끗함은 많이 잃은것 같습니다.
* 부안군 진소면 석포리, 관음봉 밑에서 새아침을 맞았습니다.
* 펜션 주인장으로 부터 친절하게 배웅을 받은 후,
* 근처에 위치한 개암사를 방문.
* 절 뒤에 우금암(울금바위)가 있는 개암사는 고찰중의 고찰로 유명!
대웅보전 뒷편으로 멋지게 버티고 서있는 우금암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네요.
* 조선 중기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다포식인 대웅보전은 보물 제 292호.
* 섬세하고 화려한 닫집, 삼존불이 돋보이는 개암사 대웅보전.
* 용머리 조각이 많이 장식되어 있어 용두당으로 불리우는 대웅보전.
* 절 뒷편으로 멋지게 보이는 우금암(울금바위).
오늘 개암사를 찾은 이유는 바로 우금암과 우금산성을 세세하게 답사하기 위해서지요.
* 개암사 차밭 옆길을 통해,
* 절에서 제법 가파른 산길을 약 30분 정도, 산길로는 약 700m를 올라가면,
* 급한 절벽을 이루고 있는 우금암이 나타납니다.
옛날에는 변한의 유민들이 우진암이라고 불렀던 바위인데, 소정방이 김유신을 만난 곳이라 하여 우금암(遇金巖)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지요.
* 우금암에서 처음 마주치는 굴은 바로 복신굴.
복신굴은 백제 의자왕 20년(660) 무렵, 백제 부흥을 위해 복신 장군이 유민을 규합하고 군비를 정비하여 나당연합군에 항전하던 곳으로 알려진 유서 깊은 곳이지요.
복신굴 위 절벽에는 건물을 지었던 흔적으로 기둥을 꽂았던 흔적이 남아 있으며,
굴안은 제법 규모도 크고 앞 공터도 넓어 백제부흥운동의 요새로 크게 부족해 보이진 않았습니다.
* 굴안은 제법 규모도 크고 앞 공터도 넓어 백제부흥운동의 요새로 크게 부족해 보이진 않더군요.
복신 장군을 중심으로 백제 부흥을 위해 처절한 싸움을 벌이던 유민들의 함성이 환청처럼 들려오는것 같습니다.
* 우금암 앞을 지나 뒷편으로 바쁜 걸음을 재촉하였는데요.
* 우금암 뒷편에 보이는 작은 굴은 백제 유민의 옷을 짜던 베틀굴이라고 합니다.
* 우금암 정상을 오르기 위해 급한 산길을 오르니,
* 간신히 우금암 정상에 올라서니 첩첩산중이네요.
* 내친김에 우금산성도 답사하였는데요.
삼국시대때 쌓았다는 우금산성은 우금암부터 시작하여 북동쪽으로 길게 능선을 따라 쌓았으나 지금은 모두 허물어진 모습이었습니다.
* 언제 시간을 내어 우금산성을 세세하게 답사하여야 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 깊은 숲을 헤치며 눈에 띄지않는 원효굴을 찾아 나섰습니다.
복신굴, 배틀굴은 보았지만 원효굴은 찾지못한 상태.
* 앗, 바위에 새겨진 "遇金巖(우금암) 글씨.
아주 오래전에 새긴 글씨임이 틀림없는데 그래서 지금까지 우금암이라는 바위봉 이름이 전해지나 봅니다.
* 우금암 각자 옆으로 바위중턱에 보이는 굴이 바로 원효굴이네요.
꼭 올라가 보고 싶었지만 바윗길이 위험하여 지금은 들어갈수 없으니 답사는 이 정도에서 마치기로.ㅎㅎ
* 다음은 고인들을 보기 위해 부안 구암리를 찾았습니다.
고인돌이 있는 하서면 석상리는 바다에 가깝고 농지도 풍부해서 옛부터 사람살기에 아주 좋았나 봅니다.
* 구암리 일대는 고인돌이 많아 사적 제103호로 지정되었지요.
예전에는 집 안의 장독대 옆에도 있고 길 옆에도 있고 여기저기 고인돌이 있었으나 모두 한곳에 모아 두었네요.
* 이곳에 모아 놓은 고인돌은 모두 남방식으로 13개.
거둑이 등처럼 펑퍼짐한 고인돌이 있어 구암리라는 마을이름이 생겼나 봅니다.
* 점심으로 백합죽을 맛있게 먹은후 선유도에 들어가기 위해 새만금방조제를 달립니다.
* 신시도에서 고군산대교를 건너후 무녀도에서 바라본 선유도항과 망주봉.
교량이 모두 준공되어 승용차로 선유도를 찾기는 처음이지요.
* 선유교와 장자교를 건너면 장자도.
장자도에서 아름다운 선유 망주봉을 바라 봅니다.
* 오늘은 먼저 대장도에 있는 대장봉에 오르기로!
대장봉에 오르면 선유도 일원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지요.
* 숲길과 바윗길이 번갈아 나타나는 대장봉 오름길.
* 특히 펑퍼짐한 암반지대는 대장봉 오름길의 백미!
* 대장봉에 오르며 바라본 수려한 암봉과 남쪽바다.
* 20여분만에 가볍게 오른 대장봉(142m) 정상은 조망이 최고!
예전에는 바위지대여서 좋았는데 데크를 깔아 무척 낯서네요.
* 이토록 가슴 저리도록 아름다운 선경이 얼마만인가요?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 등 점점이 떠있는 고군산열도의 섬들이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 동쪽으로 바라보이는 선유도 망주봉과 명사십리, 그너머로 신시도와 무녀도.
멀리 보이는 교량은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고군산대교.
* 가까이 바라본 망주봉과 명사십리해수욕장.
* 북쪽에 줄지어 서있는 횡경도, 방축도.
* 대장봉에서 역광으로 바라본 남쪽바다.
* 남동쪽을 내려다 보면 장자도와 선유도가 파노라마처럼 펼처져 감탄을 자아냅니다.
* 하산하면서 바라본 할매바위.
과거시험 보러 간 남편 기다리다가 지쳐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
* 망주봉 등반을 마친후 장자교를 통해 선유도로 들어 갑니다.
* 선유8경의 하나인 평사낙안(平沙落雁)과 멀리 고군산대교.
* 선유8경의 하나인 명사십리모래밭.
* 모래밭에선 조개를 잡기도.
* 섬을 나오면서 바라본 평사낙안(平沙落雁).
물이 빠지면 드넓은 모래밭이 드러나는데 모래사장에서 자라난 팽나무가 멀리서 보면 마치 기러기가 내려앉은 모습과 같다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 새만금방조제를 건너 군산으로.
* 군산에서 잠자리로 정한 곳은 여미랑게스트하우스.
* 충남 서천군과 연결되어 최근에 개통된 동백대교.
금강이 서해와 만나며 끝나는 군산에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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