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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중앙선 폐철길 답사기강바람의 국내여행 2020. 2. 7. 11:15
어언 10년 세월이 흘렀네요.
2010.12.11(토) 중앙선 폐철길이 사라진다는 소식에 직접 철길을 걸으며 답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중앙선이 팔당역을 지나면서 능내역, 양수역 방향으로 둥그렇게 돌아가는 비효율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었는데 전철공사때 예봉산 아래를 통과하는 터널을 뚫어 구간을 대폭 단축시킨바 있지요.
공사가 완료되어 2008.12.29(월) 팔당~국수역간 전철이 개통되면서 팔당~능내~양수역 구간의 엣 철길이 폐선된것 입니다.
폐선이 된후 약 2년간 침목과 레일이 그대로 남아 있었는데요.
옛날 중앙선을 이용하며 참으로 추억도 많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 주어 무척 좋았는데 무척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폐철길은 4대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다음해에 자건거길 조성공사를 하여 2011.10.8(토) 남한강 자건거길로 재탄생한바 있습니다.
상전벽해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인가요?
이후 자전거를 타고 국토종주를 하는 등 방방곡곡을 달려 그랜드슬램까지 이루게 해 준 고마운 길이 되었네요.
갑자기 옛 사진을 들추어 추억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 팔당역에서 일행과 함께 폐철길 답사 출발!
* 중앙선 전철공사 이후 폐철길로 남은 팔당역~양수리 구간.
* 이 구간은 한강을 끼고 달렸던 중앙선의 가장 아름다운 구간중 하나.
* 건너편에는 검단산.
* 팔당댐 옆에는 봉안터널.
* 어두운 봉안터널을 통과하여,
* 기념촬영도 하고,
* 팔당호에서 바라본 폐철길과 예봉산의 동생격인 예빈산.
* 10년 전만 해도 이런 아름다운 철길이 있었다고요.ㅎㅎ
* 팔당호 너머에는 아름다운 검단산.
* 저 앞에 능내역이~~!!.
* 능내역 앞 철길.
* 능내역도 무척 아름다운 간이역이지요.
* 부근에 왕릉을 방불케 하는 부원군 한확(韓確)의 묘가 있어 능안마을이 있었고 그 연유로 능내역이 되었다지요.
한확(韓確, 1400~1456)은 덕종의 비, 인수대비의 부친으로 성종의 외할아버지가 됩니다.
* 팔당역, 양수역 사이에 있던 능내역.
* 한강에 접해 있어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수 있었던 능내역.
* 양수역 방향.
* 중앙선 폐철길은 다음해인 2011.10.8(토) 남한강자전거길로 재탄생됩니다.
* 자전거를 타고 국토종주하기에는 좋아졌지만 폐철길이 사라지니 무척 아쉬운 생각이 드네요.ㅎㅎ
* 봉안터널 앞 모습.
* 능내역도 새롭게 변신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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