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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간 태안반도 여행 - 가로림만, 천수만 일원강바람의 국내여행 2020. 1. 30. 14:41
2020.1/4(토), 1박2일 일정으로 태안반도에 다녀 왔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왕십리팀들이 뭉쳐 다녀온 곳은
첫날엔 백화산에 올라 마애삼존불과 백화산성을 답사하며 태안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였고, 이어서 굴포운하터를 답사하였으며
둘째날에는 안면도를 찾아 근래 개통한 원산안면대교를 건너 원산도를 처음 밟아보았으며 귀경길에는 안면암을 방문하여 드넓은 천수만을 맞이한바 있습니다.
언제봐도 아름다운 태안반도, 좋아요~~!!.
* 태안반도에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은 태안의 진산인 백화산.
* 대부분 등반으로 올라 가지만 승용차편으로도 쉽게 오를수 있는 백화산.
* 방문객을 환영하는 백조암.
예전에는 바위가 둥글어 낙지바위라고 불렀다는데 백조암은 무슨 뜻인가요??
* 백화산 태을암.
10여년만에 방문해보니 작은 암자가 대찰이 되어 있네요. 스님들의 노고가 무척 크셨습니다.
* 드디어 태안마애삼존불 보호각.
* 국보 제307호인 태안마애삼존불.
* 백화산 중턱에 있는 높이 3.9m, 폭 5.4m의 백제시대 마애불.
중앙에 본존불을 배치하는 일반적인 모습과는 달리 중앙에 보살, 좌에는 석가여래, 우측에는 약사여래불을 배치한 독특한 형식.
* 마애불 앞은 태을동천 계곡.
* 태을동천(太乙洞天)은 하늘과 통하는 곳을 뜻이니 옥황상제가 머무르는 하늘 아래 동네라는 얘기.
* 뒷편은 망양대 바위.
옛날 이곳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바둑을 즐겼을 것이니 이 얼마나 낭만적인가요!
* 망양대 바위면에 새겨진 바둑판.
* 백화산 정상은 지근 거리.
* 정상에 오르니 가장 먼저 반겨주는건 쌍괴대(雙槐臺) 각자바위.
과거 이기석(李基奭) 군수가 이 바위 앞에 느티나무 2그루를 심은 기념으로 새긴 글씨 같습니다.
* 너른 바위가 일품인 백화산 정상 일대의 모습.
백화산은 태안의 진산으로 많은 역사유적과 전설이 있어 옛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산입니다.
* 아주 멋진 모습의 백화산 정상과 정상석(284m).
* 과거 마애삼존불까지는 2번 왔었지만 백화산 정상은 처음이예요.ㅎㅎ
* 정상에 서니 봉수대 앞으로 태안반도가 한 눈에!
* 백화산 정상에는 백화산성, 봉수대 그리고 주변에는 마애삼존불, 데크로드.
* 정상부에 잘 남아 있는 백화산성.
역사 깊은 백화산이 서해안을 지키는 요새로도 역할이 아주 컸네요.
* 백화산 봉수대.
당시 서해안에 자주 출몰하던 왜구의 약탈에 대응하기 위한 봉수대로 백화산성과 함께 서해안 방어의 중요한 역할을 했을듯.
이곳에서 보내는 봉수는 서해안을 따라 한양의 목멱산에 최종 전달되었다고.
* 백화산 정상에 서면 멀리 천수만, 안면도, 안흥까지 한 눈에 바라볼수 있지만,
* 날씨가 좋지않아 아쉬움이 많았던 하루.ㅎㅎ
* 다음에 방문하면 백화산의 명소를 더 보고 싶네요.
* 다음은 정상 아래에 조성한 데크로드 방문.
군부대와 접해 있어 이용시간이 정해져 있음을 유의.
* 제1전망대는 최고의 명소.
* 제1전망대에 서니 태안의 서쪽이 모두 조망되네요.
* 제2전망대에서는 북쪽의 가로림만이 조망.
* 암벽 아래에 기도터.
옛날에 건물이 있었던 흔적으로 초석이 보입니다.
* 기도터 옆은 강선대(降仙臺).
참으로 백화산은 역사도 깊고 전설도 많고 신비스런 산이네요.
* 다음은 태안 굴포운하터를 찾았습니다.
답사해야 할 대상으로 늘 수첩에 적어 두었던 곳인데 오늘 비로소 소원을 풀게 되었네요.ㅎㅎ
* 안전한 세곡 운송을 위해 천수만과 가로림만을 연결하고자 고려, 조선시대 500여년간 11차례나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만 굴포운하.
태안읍 인평3리에 그 흔적이 잘 남아 있네요.
* 하루 묵을 숙소를 찾아가려니 운하코스와 비슷하여 유심히 살펴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팔봉산이 바라보이는 북쪽의 인평천은 굴포운하의 뱃길이 되는데,
* 운하의 뱃길이 인평천을 지나면 가로림만으로 접어들게 되는데요.
예전의 굴포운하는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지금의 시각에서도 운하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 하루 묵을 팬션이 위치한 곳은 서산시 팔봉면 호리(虎里).
서산, 태안은 여러번 여행해 보았지만 이곳은 처음이니 관심이 많이 가네요.
* 서산시 팔봉면 호리(虎里)는 가로림만을 향해 반도지형을 갖춘 최고의 명당터!
마을 형상이 호랑이가 크게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이라는데 지도로 살펴보니 마치 호랑이가 가로림만을 굽어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 마을 오른편으로 가니 깨끗한 해안이 일품이네요.
* 뻘이 가득한 가로림만의 정겨운 모습.
가로림만의 갯벌은 우리가 꼭 보존해야 할 유산으로 세계적으로도 유명하지요.
* 북쪽 방향에 있는 자그마한 호리어항.
* 가로림만을 바라보는 호리의 팬션주택들.
호리에서 오랜만에 평안함 속에 고요함을 느끼며 아름다운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 팬션에서 바라본 오염되지 않은 가로림만!
옛모습 그대로의 아름다운 풍경이니 호리에서의 하룻밤은 영원히 잊지못할 추억으로 새겨질 전망입니다.
* 다음날에는 안면도 방문.
* 안면도 초입의 백사장항에서 바라본 대하랑꽃게랑인도교.
언제봐도 기발한 아디디어로 잘 만들어 관광자원으로 훌륭한것 같습니다.
* 안면도의 첫 관문, 백사장항.
* 백사장항 앞 바다.
예전에는 안면곶을 통해 천수만으로 오가는 배들이 무수히 많았을텐데 지금은 한적하기만 하네요.
* 다음 방문한 곳은 안면도의 끝, 영목항!
건너편에 흰 연기를 내뿜는 곳은 보령화력발전소.
* 영목항 앞에 있는 소도.
* 안면도 끝에 위치한 영목항을 방문한 이유는 최근 개통한 원산안면대교를 달려 보기 위함이지요.
정부는 안면도와 보령(대천)을 연결하는 교량과 해저터널을 공사중인데요.
안면도에서 원산도까지의 원산안면대교는 1차 개통되었고, 원산도에서 보령까지는 내년 연말 목표로 현재 해저터널을 공사중입니다.
* 영목항에서 바라본 원산안면대교.
보령 원산도와 태안 영목항을 잇는데 안면도와 영목항을 관리하는 자치단체가 다르다보니 다리이름이 원산안면대교가 되었네요.ㅎㅎ
* 한달전인 지난해 12월에 개통된 원산안면대교.
* 원산대교 위에서 바라본 영목항과 소도.
* 다리를 건너 원산도에 진입하면 도로가 끝나는데 내년 말경 해저터널 완공때 도로도 같이 개통되겠지요.
* 아름다운 원산도해수욕장.
예전에는 좀처럼 찾기 어려워 조용한 섬이었지만 앞으로는 많은 관광객으로 번잡해질것 같네요.
* 원산도의 끝에 위치한 저두선착장.
* 저두선착장에서 북쪽으로 보이는 효자도.
*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안면암(安眠庵).
천수만을 바라보며 서있는 안면암은 언제보아도 멋진 모습입니다.
* 안면암 부상탑.
이상스럽게 올때마다 물이 빠져 있어 부상탑이 물위에 뜬 모습을 볼수가 없네요.ㅎㅎ
* 안면암은 현재 증축공사중으로 매우 혼잡한 모습.
* 여우섬에서 바라본 드넓은 천수만이 실로 장관!
아름다운 태안반도 여행은 여기서 모두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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