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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만에 다시 찾은 연천의 임진강.카테고리 없음 2020. 4. 14. 13:32
평화누리길을 걸으면서 보았던 연천지방의 임진강을 며칠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그동안 관심도 지식도 부족했던 임진강변의 이모저모를 다시 보기 위함이었는데요.
둘러 본 곳은 임진강 주상절리 절벽, 왕징면과 군남면의 옛 나루터, 군남홍수조절지, 미리클타운, 옥녀봉 그리팅맨, 중면 삼곶리의 돌무지무덤, 허브빌리지 등.
옛 역사를 세세히 알수는 없었지만 나름 유추해 볼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니 유익한 하루였습니다.
연천은 물이 많고 농토가 풍부하니 남북 분단만 되지않았으면 더욱 살기가 좋았을텐데요.
접경지역이다 보니 여러 제약이 불가피하였을 것으로 예상되니 전체적인 모습이 활기가 떨어지고 침체되어 보였습니다.
조속 통일이 되어 임진강도 주민들도 더욱 활기찼으면 좋겠네요.
* 임진강을 보기 위해 먼저 찾은 연천군 군남면 남계리.
임진강의 주상절리 절벽을 볼수있는 곳이지요.
* 남계리에서 바라본 임진강과 동이대교.
좌측으로 임진강 주상절리 절벽이 잘 보이네요.
* 좁은 협곡을 흐르는 임진강.
강건너 강변길은 지난번에 걸은 평화누리길.
* 간신히 찾아 낸 강으로 내려갈수 있는 길.
모두 절벽이라 길을 내기가 쉽지않아 보이네요.
* 워낙 외진 곳이라 주상절리 바위틈에 벌통을 놓기도.
* 강변에서 바라본 주상절리와 동이대교(하류 방향).
* 상류 방향으로 바라본 모습.
* 지방도로를 달려 찾은 연천군 군남면 진상리.
예전부터 나루터와 화이트교, 임진교가 있어 교통의 요지이지요.
* 군남면 진상삼거리.
* 군남면 진상리 앞 임진강 풍경.
좌측은 임진교, 건너편은 미산면과 왕징면의 경계이나 오른쪽은 왕징면 면소재지.
* 강건너에 보이는 도로흔적은 예전 화이트교가 있던 자리.
그 전에는 스무소나루터였는데
6.25 사변때 미군장교인 화이트 소령이 군작전을 위해 목조다리를 세웠던 곳으로 콘크리트 잠수교로 개량하여 통행하다가 조금 하류에 임진교를 세운 겁니다.
* 임진교를 건너 왕징삼거리에 도착.
건너편 진상삼거리에서 이곳의 삼거리로 화이트교가 연결되어 있었지요.
* 예전에 화이트교가 있었음을 증명하는 화이트다방!
아직도 옛 이름을 간직하고 있어 무척 반갑네요.ㅎㅎ
* 다음 찾은 곳은 군남홍수조절지(군남댐).
* 임진강 유역이 연속적인 게릴라성 호우, 북측에서 불규칙적으로 내려보내는 수량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므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건설된 홍수조절 전용 단일다목적댐이라고 합니다.
공사를 서둘러 10년전인 2010년에 준공.
* 다음 찾은 곳은 연천 미라클타운.
청정도시 연천에서 몸과 마음을 깨끗히 할수 있는 휴식공간이지요.
* 미라클타운에는 장독대가 일품!
연천에서 나는 콩과 율무로 전통음식을 만드나 봅니다.
* 한옥캐라반, 벙커하우스, 캐빈하우스로 갖추어진 숙박시설.
* 미라클타운에서 남쪽에 있는 야산을 걸으면 옥녀봉에 갈수 있지요.
평화누리길과 같은 코스입니다.
* 옥녀봉 정상에 보이는 그리팅맨.
* 옥녀봉(205m)에서 북녘을 향해 인사하는 그리팅맨.
* 그가 있기에 통일은 멀지않아 보입니다.
* 옥녀봉에서 바라본 연천의 고봉들.
추가령지구대를 따라 형성된 고대산을 비롯하여 종자산, 지장봉 등의 연봉이 잘 보이네요.
* 발 아래에는 임진강과 중면 삼곶리 마을.
앞에 보이는 산들은 모두 민통선 안이고 산을 넘으면 휴전선.
* 가까이 바라본 임진강 풍경.
좌측의 봉우리에는 태풍전망대가 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재 출입불가 상태.
* 옥녀봉을 내려와 삼곶리 돌무지무덤을 보기 위해 찾은 중면사무소.
오늘이 마침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일이네요.
* 삼곶리 마을 앞에 있는 임진강변의 돌무지무덤(언덕위에 돌무지무덤)을 찾아 갑니다.
* 강변의 언덕 위에 있는 돌무지무덤.
백제때의 돌무덤인데 지난번 평화누리길을 걸을때에 미산면 학곡리에서도 똑같은 모습의 돌무덤을 본적이 있지요.
* 산이 아닌 강언덕이라 여름이면 물에 잠길텐데 규모있는 돌무덤을 만든 백제인들의 의중을 이해하기 어렵네요.
* 돌무덤에서 바라본 임진강 상류 모습.
강이 큰 S자로 휘어지면서 너른 습지를 이루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네요.
* 임진강 하류 모습.
예전에는 배가 아니면 교통이 매우 불편했을 중면 삼곶리 일대.
* 태고의 자연스런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중면 삼곶리 임진강변.
* 냉이가 웃자라서 이런 모양인가요?
* 귀가길에 허브빌리지를 보기 위해 찾은 북삼교.
* 북삼교에서 바라본 임진강 여울과 군남댐.
* 연천군 왕징면 북삼리 마을.
예전에는 징파진나루(둔전나루)가 있었던 꽤 큰 마을이며 1996년의 대홍수때 물이 들어와 강변에 제방을 쌓았다고.
* 절벽위에 자리한 허브빌리지.
* 규모는 크지않으나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모습이네요.
* 마치 유럽의 고성을 연상시키는 허브빌리지.
* 강을 바라보며 꾸민 무지개가든.
봄철이면 보라색 허브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룬다고.
* 언덕위의 숙박시설과 카페.
* 아름다운 임진강이 한 눈에!
* 허브빌리지 최정상의 조형물.
뭔 의미를 표현했나요?
* 허브빌리지에서 바라본 북삼교와 군남면.
* 돌단풍?
* 수선화?
꽃에는 무지한지라.ㅎㅎ
* 마지막으로 찾은 허브빌리지 아래 북삼리마을.
* 제방위에 오르니 오래된 느티나무 아래로 둔전나루터가 보입니다.
국토가 분단되어 접경지역이 되고 나루터도 사라졌지만 다시 활기를 찾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