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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나루 한강변 야경카테고리 없음 2011. 1. 17. 22:29
중요한 약속도 포기하고 다시 검단산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꼭 정상까지 오르고야 말리라. 이렇게 굳게 다짐했건만 날씨가 또 저를 기만하는군요. 산을 오르는 이유는 원거리를 찍고자 함인데 시내에서 보는 하늘하고 외곽으로 나와서 보는 하늘은 달랐습니다.
하늘 맑기가 30km정도는 보장되어야 산에서 원거리 경관을 찍는데 하남에 도착하니 아무리 둘러봐도 5km도 나오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하는수없이 가까운 광나루로 급히 자리를 옮겨 항상 괜찮을것 같았던 암사동쪽 한강에 도달하여 급하게 장비를 펼쳐 몇 커트를 찍었읍니다.
오늘도 허탈한 마음으로 돌아갈수밖에 없나봅니다. 언제나 마음에 흡족한 작품을 남길수 있을지 --- . 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