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봄을 맞이하기 위해 찾은 구례 산수유마을강바람의 국내여행 2025. 3. 16. 10:14
2025.3/11(화) 구례군 산동면의 산수유마을을 찾았습니다.
생각해보니 30여년만의 방문이네요.
그때는 순박한 시골의 산촌이었는데 상전벽해라더니 근래 너무 개발되고 발전되어 어리둥절할 정도.
산수유축제는 3/15(토)~3/23(일)까지 열린다고 하는데 방문한 날은 너무 일러 산수유는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그동안 찬바람이 불어 예년보다 개화가 일주일 이상 늦어졌다고 합니다.
산수유는 약 1,000년 전에 중국에서 들어와 구례군 산동면에 처음 자리 잡았다고 하는데 산동면에는 골짜기 사방에 상위, 하위, 반곡, 월계, 대응 등의 산수유마을이 있더군요.
이 지역에 산수유가 많은 이유는 산동 사람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부족한 경작지를 대신해 집 근처의 돌담, 마을 어귀, 계곡 등에 산수유나무를 심고 가꾸었기 때문이라고.
가을이면 붉은 열매가 여는데 이는 신장, 당뇨 등에 좋은 약재가 되어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네요.
근래 산동면의 산수유마을은 너무 많이 변해서 넓은 도로가 여기저기 개설되고 대형 축제장에, 온갖 조형물에, 각종 편의시설을 잘 갖추어 놓았더군요.
물론 경향각처에서 오는 방문객들이 편하고 즐겁게 꽃구경을 하도록 하기위한 배려이겠지만 너무 요란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꽃구경을 제대로 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내년엔 날짜를 잘 맞추어 다시 방문할 것을 약속~!
구례 산수유마을을 방문하기 전에 오른 지리산 성삼재.
성삼재에 올라 보니 아직도 눈이 수북~!
지대가 무척 높다보니 3월이지만 아직도 겨울은 겨울이네요.
달궁 방향은 결빙으로 인해 도로를 차단한 상태.
성삼재에 오른 이유는 산수유마을이 위치한 구례 산동면을 보기 위함.
산수유마을은 지리산 능선에 둘러싸여 산간분지를 이루는 곳에 있는 포근한 동네이지요.
산을 내려와 찾은 구례 산동면의 산수유마을.
산수유는 약 1,000년 전에 중국에서 들어와 구례군 산동면에 처음 자리 잡았다고 하는데 산동면에는 골짜기 사방에 상위, 하위, 반곡, 월계, 대응 등의 산수유마을이 있더군요.
근래 행사장, 도로, 각종 편의시설을 잘 가꾼 꽃축제장 안내도.
최근 건립한 산수유문화관.
옛날에는 부족한 경작지를 대신해 산수유를 심어 살아 왔지만 지금은 전국 최고의 관광지가 되었으니 어처구니없는 아이러니~!
산수유사랑공원에서 바라본 꽃축제장.
옛날엔 순박한 시골의 산촌이었는데 상전벽해라더니 근래 너무 개발되고 발전되어 어리둥절할 정도.
바로 앞에 보이는 지리산 성삼재.
산수유사랑공원 정상에 있는 방호정.
산수유마을 전체를 사방으로 조망하기에 넘 좋더군요.
방호정에서 바라본 산동면 산수유마을 전경.
꽃이 만개하면 동네 전체가 샛노랗게 변해 별천지를 이루지요.
상상만해도 선경을 이루는 풍경입니다.
이제 마악 샛노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는 산수유.
잘 정비된 도로를 따라 하위마을, 상위마을로 가는 길.
하위마을엔 산수유꽃을 보며 산책할수 있는 코스도 잘 만들어 놓았네요.
꽃이 없는 각시계곡은 쓸쓸하기만.ㅎㅎ
각시계곡은 지리산 물이 흐르는 청정지역이니 한 여름에 찾아도 좋을듯.
다음 찾은 곳은 원좌마을.
중산간에 있는 아름다운 원좌마을.
원좌마을의 산수유꽃.
만개는 아니지만 아쉬움을 달래기엔 충분.ㅎㅎ
산수유마을에 있는 구례수목원에서 1박하기로.
오호, 지리산의 쾌적한 환경이 넘 좋은 구례수목원의 숙소.
'강바람의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남 봉은사(奉恩寺)의 홍매화 (0) 2025.03.26 하남조정경기장의 산수유꽃 (1) 2025.03.23 달나라 월궁을 닮은 남원 광한루(廣寒樓)를 찾다 (2) 2025.03.16 그리움을 찾아 떠난 최명희의 '혼불' 무대인 남원시 사매면 (1) 2025.03.16 석굴법당이 장엄한 함양군 마천의 서암정사(瑞庵精舍) 탐방 (0)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