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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서울둘레길을 걷다(8회) --- 10코스 우면산길 10.7km강바람의 둘레길,옛길 걷기 2026. 10. 26. 21:22
2026.10/26(월) 서울둘레길 10코스 우면산길을 걸었습니다.
10코스 우면산길은 '산 속에서 보는 서울길'로 매헌시민의 숲~우면산 자락~대성사~사당역갈림길까지 7.6km로 서초구의 아름다운 우면산길을 걸었는데요.처음 걸음을 시작한 매헌시민의숲은 1980년대 개포지구 개발때 조성되어 최고 수준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숲입니다.
관악산에서 발원하여 서초구를 흐르는 양재천에 서니 수변을 어떻게 가꾸고 관리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모범적이고 아름다운 하천으로 2015년엔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지요.경부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만나는 우면산(牛眠山, 293m)은 소가 잠자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정상부에는 주요 시설이 있어 오를수 없지만 산중간길이 잘 조성되어 있지요.
마침 아침에 내리던 비가 그친 후여서 상큼한 향기를 맡으며 우면산의 울창한 숲속을 유유자적 걸으니 이만한 행복은 어디에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울창한 숲속을 걸으면서 시원한 조망이 아쉬웠는데 뜻밖에 대성사(大聖寺)에서 소원을 풀었습니다.
서울 남산은 물론 그 뒷편으로 펼쳐진 삼각산, 보현봉, 향로봉의 북한산 능선의 장엄한 풍경에 가슴이 뻥 뚫린 기분입니다.ㅎㅎ그리고 2011년 방배동 우면산 산사태 현장을 지나면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주었던 재해가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대비에 힘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울의 산들을 걸으려니 자주 보는 무장애길을 생각케 되는데요.
근래 노약자,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길을 각 자치단체에서 경쟁적으로 건설하고 있는데 물론 보행약자의 편의를 도모하는 긍정적인 면도 크지만 자연환경 훼손과 생태계 파괴라는 문제와 충돌하곤 했었지요.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무장애길을 모범적으로 운영중인 서초구 우면산에서 해답을 찾아야 할것 같습니다.사당역갈림길에서 관악산을 바라보며 서울둘레길 10코스를 마칩니다.

서울둘레길 10코스 우면산길을 시작합니다.

매헌시민의숲에서 만난 10-1 스템프함.
이미 스템프를 잘 찍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통과~!

10코스 우면산길은
매헌시민의숲~양재천~우면산자락~대성사~사당역갈림길까지 7.6km로 구간도 짧고 평탄하여 가장 편하고 아름다운 길이 될 전망.

1980년대 개포지구개발때 조성된 매헌시민의숲 전경.
숲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공원이라고 해야 할듯한데 아무튼 최고의 수준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숲이네요.

왼쪽으로 경부고속도로를 보며 매헌다리를 건너면,

오호, 과천에서 흘러오는 양재천~!
수변을 어떻게 가꾸고 관리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모범적이고 아름다운 하천으로 2015년엔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되기도 했지요.
예전에는 양재천과 탄천이 별개의 하천이었지만 1970년대 잠실지구를 개발하며 탄천으로 합류하여 한강으로 흘러가는 지류가 된 역사가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여,

바우뫼로 인도를 조금 걷다가,

도로(바우뫼로)를 건너 본격적으로 우면산 자락에 진입.

10코스 우면산길은 말그대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생태를 배우고, 느끼고, 즐기고, 체험할수 있는자연생태탐방로.

본격적으로 우면산을 걸을 시작점은 매헌시민의숲에서 1.1km, 사당역까지는 6.5km.

우면산(293m)은 소가 잠자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정상부에는 주요 시설이 있어 오를수 없지만 산중간길이 잘 조성되어 있지요.

짙은 숲을 자랑하는 우면산 코스.
지난 9코스부터 대모산, 구룡산, 우면산을 연이어 걷고 있는데 특히 우면산은 조용하고 한적해서 좋으네요.

관문사로 내려가는 고갯길을 지나,

오른쪽으로 보이는 울타리는 서울시인재개발원 남쪽 지역.
서울시에 몸담고 있을때 가끔 교육받으러 다녔고 마지막으로 18년전에 채용시험 면접관으로 왔던 기억이 납니다.

서울시인재개발원 울타리 끝에서 다시 만나는 고갯길.
옛부터 서초구 서초동에서 과천 방향으로 넘어다니던 고개였지요.

우면산에서 만나는 무장애길.
서울시 각 구에서 경쟁적으로 무장애길을 많이 많들어 시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지만 서초구는 과하지않게 적당히 잘 만들었다는 느낌.

오호, 예술의 전당인데 잘 보이질 않네요.
그동안 숲이 울창해져 조망보기가 점점 어려워지는것 같습니다.

하늘을 전부 가릴 정도로 울창해진 우면산 숲.

폐목으로 만든 새들이 귀엽네요.ㅎㅎ

갑자기 앞이 밝아져 어리둥절했는데요.

대성사 오름길이었네요.
일주문의 '우면산대성사' 한글 편액이 반갑습니다.

서초구 서초동, 우면산 북쪽 자락에 있는 대성사(大聖寺).
백제 침류왕 원년(384) 동진의 마라난타가 백제로 오는 동안 풍토병을 만나 고생할때 우면산 물을 마시고 완쾌되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이에 대성초당을 짓게 되는데 대성사의 전신이라고 전해집니다.
또한 3.1독립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분인 백용성 스님께서 주석하며 목불좌상을 조성한바 있습니다.

대웅보전에 모셔져 있는 목불좌상(서울시유형문화유산).

오호, 대성사에서 바라본 서울 서초구 일대 조망.
우면산에 숲이 울창하여 조망이 아쉬웠는데 대성사에서 시원한 조망을 발견(?) 즐기게 되었습니다.

서울 남산은 물론 그 뒷편으로 펼쳐진 삼각산, 보현봉, 향로봉의 북한산 능선이 장엄하네요.
우면산 소망탑에 오르면 더 시원한 조망을 볼수 있겠지만 이만한 풍경에도 대만족.ㅎㅎ

아름다운 숲길을 계속 걸으니,

오호, 2011년 우면산 산사태 지역~!
당시 집중폭우로 인해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하여 남부순환도로변에 있는 서초구 래미안방배아트힐아파트 등 여러 곳에 토사가 밀려들어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었지요.
다시는 이런 재해가 없게 만반의 대비를 잘 해야겠습니다.

2014.5월, 서울둘레길을 처음 걸을때의 우면산 산사태 지역.
12년 세월이 흐르다보니 너무 많이 변해 지금은 알아보기가 어려울 정도.

산림욕에 힐링을 하며 걷는 청량하고 아름다운 서울둘레길.

능선길 돌탑 앞을 지나,

호젓한 숲길을 유유자적 걸으니,

깊은 숲속에서 만난 성산약수터.
우면산이 흙산이다보니 여기저기 약수터가 있고 생활체육시설도 많으니 서초구민은 행복합니다.

매헌시민의숲에서 5.9km, 사당역까지 1.6km.
우면산을 거의 마무리하고 사당역이 얼마남지 않은 거리이니 힘을 내자구요.ㅎㅎ

매헌시민의숲에서 사당역까지 우면산 자락을 걸은 오늘 코스가 일목요연하네요.
사당역을 1.6km 남겨놓은 현위치는 우면산 서쪽 자락으로 땅밑으로는 강남순환로의 서초터널이 지나는데요.
우면산 정상이 293m인지 혹은 312m인지는 누구도 모르는 일.ㅎㅎ

사당역에 가까우면서 등산로가 널찍하니 깨끗하네요.

우면산 아래를 터널로 지나는 강남순환로인데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않습니다.
2014, 2015년에 서울둘레길을 걸을때엔 거의 공사가 마무리 되어가던 현장을 보던 기억이 나는데 개통된지 11년이나 되었네요.

오호, 관악산이 보이네요.
2010년대에 무던히도 많이 오르내리던 산인데 다음 11, 12코스에서는 관악산 자락길을 걷게 되지요.

사당역을 앞두고 너른 암반지대에서 바라본 우면산.
다시는 자연재해로 인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되지않도록 대비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면산 끝에서 만난 10-2 스템프함.

스템프북 앞면은 지난 9회까지 모두 찍었고 오늘은 뒷면에 찍은 10-1, 10-2 스템프

사당역으로 가는 내리막길을 걸어,

과천대로를 따라 지척의 사당역을 찾아가는 가벼운 발걸음.

2, 4호선이 교차하는 사당역에서 오늘 10코스를 마무리.
다음 11, 12 코스에서는 관악산 자락을 따라 계속 서쪽을 향해 걷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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