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로 성심대성당을 찾다.

2012.12/15(토) 원효로에 위치한 성심대성당을 찾았습니다.

성심여중고교 안에 있는 성심성당은 1902년 명동성당을 설계했던 코스트 신부가 설계하여 지은 조적조 건축물로서 사적 제255호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답고 역사가 깊은 성당이지요.

사진을 보며 감상하겠습니다.

 

 * 1902년 코스트신부에 의해 설계되어 지어진 성심대성당. 100여년전에 이렇게 아름다운 건물 짓다니 서양인들의 야망은 정말 놀랍습니다.

원래는 용산신학교 성당으로 출발하였는데 경사진 언덕위에 세워져 전면은 3층이지만 후면은 2층으로 되어 있고 출입정문은 앞족이 아니고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다소 의아스럽기도 합니다.

 

 

                                               * 작년에도 방문한적이 있었는데 다시 와봐도 신기하고 아름다워 감동스럽기만 합니다.

 

 * 성당건물을 살펴보면 서쪽 외벽에 커다란 종루가 달려있어 이또한 이채롭습니다.

 

 * 주출입정문이 위치한 서쪽 모습입니다.

 

 * 내부는 제단과 예배석만 있는 단순한 교회 형식이지만 아치 천장이나 창문 형상이 상당히 우아한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 원래 1911년 코스트신부에 의해 설계되어 지어진 용산신학교 생활관이었으나 지금은 성심기념관으로 사용되는 건물입니다

 

 * 성심기념관의 옆 모습.

 외부가 조지아풍으로 장식된 2층 벽돌구조로 되어 있으나 6.25 사변때 일부 파괴되어 보수하였다고 합니다.

 

 * 성심여중고교 안 성심대성당에서 바라본 학교와 주위 풍경.

원래 성당이 위치한 언덕에는 용산강(용산에 있는 한강이란 뜻)을 굽어보던 "함벽정"이 있던 곳으로 이곳에서는 성직자들이 참수된 새남터와 당고개가 잘 보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고층 건물에 가려 한강이 보이지 않지만 옛날에는 언덕에서 잘 보였다고 하네요.

 

* 저녁이 될 즈음 마포로에 위치한 고층건물에 올라 마포대교와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서울의 밤은 언제 보아도 정말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