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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7(금), 1일차 --- 1박2일 금강(錦江)종주 싸이클여행강바람의 싸이클링 2014. 10. 20. 14:11
2014.10/17(금)~10/18(토), 1박2일간 비단강으로 불리는 금강(錦江) 종주 싸이클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난달 부터 국토종주 633km와 북한강 종주 70km를 이미 완주하였기에 거리가 다소 짧은 금강 종주는 호시탐탐, 어느때보다 자신감도 넘침니다.
대전 대청댐에서 시작한 자전거길은 세종보~공주보~백제보~익산 성당포구~금강하구둑까지 약 146km.
금번 여행에서도 아름다운 비단강을 따라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맞이했는데요.
특히 싸이클로 우리 땅, 구석구석을 달리자니 공주, 부여 등 백제의 고도를 둘러보고 또 지금은 사라진 옛 포구의 번생했던 영화도 추억할수 있어 여행의 묘미를 한층 더 느낄수 있었습니다.
금년 가을은 홀연히 달리수 있어 유난히 행복이 넘쳐 흐르는것 같습니다. ㅎㅎ
첫날은 대청댐~세종보~공주보~백제보~부여까지 약 92km를 달린 내용입니다.
* 10:00, 주도면밀한 계획 끝에 무사히 도착한 대청댐!
동서울터미널에서 2시간만에 대전에 도착, 다시 택시로 갈아탄 후(택시비 18,000원) 대청댐에 도착,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 태풍이 와서, 천둥과 비바람이 몰아쳐서 2번이나 계획을 연기한후 오늘 출정하게 되었는데,
날씨가 정말 쾌청하니 금강종주 자전거길 완주는 따놓은 당상!ㅎㅎ
* 금강종주 자전거길은 대청댐을 시작으로 세종보~공주보~백제보~익산 성당포구~금강하구둑까지 약 146km.
오늘은 부여까지 90여km를 달리고 내일은 나머지 50여km를 달려 군산하구둑에 도착할 계획입니다.
* 대청댐에서 금강종주 146km 출발~!
강변길을 따라 달리니 멀리 대청조정지댐이 보입니다.
* 대청댐에서 산허리에 난 일반도로와 나란히 달리니 눈에 익은 경부선 금강철교(신탄진철교)가 나타납니다.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다리인데 6.25 사변때 폭파당하는 비운을 겪기도 했다지요.
이후 철교 옆에 있는 현도교를 건너는 사실을 모르고 신탄진 시내를 약 20분간 배회하는 실수. ㅎㅎ
* 신탄진에서 현도교를 건너 조금만 내려가면 금강과 갑천이 합류하며 넓은 둔치를 만나게 되는데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원하게 싸이클여행을 즐길수 있지요.
* 멋진 강변길을 달리는 이곳은 충북 청원군.
* 경치가 좋은 강변에서 일단 기념촬영!
오늘은 무거운 보따리도 없고 몸도 가볍습니다. ㅎㅎ
* 청원군 부용면을 지날때 앞에 보이는 철교는 개통을 앞두고 있는 호남고속철도 교량.
* 12:30, 드디어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합강공원에 도착!
강변 경관이 수려하고 둔치도 무척 넓은데 이곳부터 세종시가 시작됩니다.
* 감격스럽습니다. 미호천!
충북 음성에서 흘러오는 미호천(美湖川)이 금강과 만나는 충남 세종시의 강변 풍경.
* 미호천 끝에 놓인 자전거교량을 건너며 강변길을 바라 봅니다.
건너편에 합강공원 인증센타가 있는데요. 충북 괴산에서 시작하는 오천 종주 자전거길 105km의 시점이자 종점이 바로 이곳 합강공원이 됩니다.
11월초에 오천종주 자전거길도 꼭 도전하리라! ㅎㅎ
* 잘 정리된 세종시의 강변길을 달립니다.
* 13:20, 드디어 전면에 고층아파트가 즐비한 세종보에 도착!
멋진 교량이 세종보인줄 알았더니 모양새도 없이 수변위에 낮게 건설된 보가 세종보라고 하네요. 급 실망! ㅎㅎ
* 금강1교 교량 옆에 특이하게 만들어진 자전거길을 따라 연기군으로 넘어 갑니다.
* 강을 건너 세종시를 뒤로 하며 다시 강변길을 달립니다.
* 금강하구둑이 105km 남은 이곳은 공주시의 시작.
* 하얀 억새가 눈부신 강변길.
* 청벽대교를 지나 칼국수로 점심을 한후 15:25, 공주에 도착!
* 강건너에 있는 백제 공산성.
* 일제시대때 만들어진 금강교 철교.
천안과 공주를 이어주던 금강교는 철도가 아닌 도로교량으로서 6.25 사변때 폭파당하는 비운을 겪기도 했지만 공주하면 떠오르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요.
* 아차, 실수를 했습니다!
금강교 철교를 건너 시내를 경유, 공주보로 가야 하는걸 깜박한채 직진하고 말았네요.
강건너 오른편에 아름다운 공주 고마나루솔밭이 보입니다.
* 16:00, 드디어 3번째 인증센터가 위치한 공주보에 도착!
* 공주 시민들의 소나무 사랑은 대단한것 같습니다.
공주보 상하류 둔치에 심은 노송들이 역사깊은 고도의 품격과 강변의 정취를 더욱 드높이고 있네요. 아주 멋져요~!
* 아름다운 공주보를 뒤로한채 부여를 향해 달려 갑니다.
* 굽이굽이 흐르는 금강은 고개가 거의 없어 라이딩하기에 최적의 조건.
* 달린다는게 참으로 행복합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이 많아 좋습니다.ㅎㅎ
* 처음 달리는 낯선 길이니 앞을 봐도 좋고 뒤를 돌아봐도 좋습니다.
* 공주의 강변길을 달리자니 "하구언 73km". 전체 146km중 딱 절반을 달려왔네요.
* 작은 고개를 넘어 부여땅으로 접어 듭니다.
* 멀리 백제보 전망대 위로 황홀한 저녁노을이 실로 장관입니다.
* 어둑어둑한 18:00에 백제보 도착!
인증센터에서 스탬프를 찍은후 급히 전망대에 올라 백제보를 바라봅니다.
* 전조등을 밝힌채 부여읍에 도착하니 18:40.
부소산 아래에 있는 "보리밭" 한정식집에서 정갈한 식사를 한후 인근에서 하루를 묵어가게 되었습니다.
* 오늘 달린 거리는 대청댐부터 부여읍까지 약 92km. 오늘 잘 달려준 싸이클님, 고맙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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