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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덕소의 50여년전 옛 모습.강바람의 일상 2016. 4. 2. 11:52
국가기록원에서 소장중인 남양주 덕소의 옛 모습입니다.
덕소의 옛 모습이 늘 궁금했었는데 50여년전인 1963.4.25 촬영하였다고 하니 정말 보배같은 사진이네요.
지금은 아파트, 상가가 들어서고 강변도로가 생기면서 지형도 바뀌고 환경도 많이 바뀌었지만
그때의 옛 모습을 다시 음미해 보고자 합니다.
* 하남 미사리 방향에서 한강너머로 남양주 덕소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예봉산 자락 아래로 덕소역에서 팔당역 방향으로 통하는 중앙선 기찻길과 6번 국도가 보이는데요.
하얀 색깔의 좁고 굽은 6번 국도는 지금도 덕소의 중심도로로 남아 있답니다.
훼손되지 않은 강변의 절벽 풍경이 아주 이채롭고 하얀 미사리 모래사장이 덕소에 가까이 있는 점도 특이합니다.
절벽위에 2~3층 규모의 건물들이 가득 보이는데 덕소 신앙촌의 집단시설같아 보이네요.
(덕소 신앙촌은 1962년에 건설되었다고 함)
지금은 아파트촌으로 변했지만 몇십년전만 해도 덕소는 신앙촌으로 유명했었지요.
신앙촌이 있던 강변 절벽위에는 현대, 두산위브아파트가 들어섰으며
오른편으로 너른 농경지에는 도심역이 신설되고 아파트,주택,상가가 빼곡하게 들어서 환경이 많이 변했습니다.
* 이해를 돕기 위해 현재의 주요 위치를 표시해 보았습니다.
* 월문천 좌우의 덕소 전경인데요.
월문천 위로 중앙선 철교과 6번 국도의 교량이 보이며 좌측 끝으로 역사깊은 덕소초등학교와 마석으로 통하는 길도 보입니다.
월문천은 아직 제방이 없던 시절이라 구불구불 넓은 유역을 보이고 있으나 좌측 아래의 한강변에는 이미 제방을 쌓아 직강화된 모습인데요.
과거에는 홍수때마다 월문천 방향으로 역류되어 사진의 농경지가 넓은 덕소 안까지 강물이 들어와 잠겼고 배도 떠다녔다고 하네요.
강변의 큰 건물들은 신앙촌 공장으로 추정되며 우측 언덕위의 집들은 신앙촌 집단시설입니다
평탄한 강변에는 현재 리버뷰진도, 강변한솔아파트가 들어서있고 오른편 절벽위에는 현대아파트가 들어서 있습니다.
월문천과 한강이 만나는 곳에는 나루가 위치하여 덕소와 미사리를 이어주던 배들이 다니고 있는 풍경이네요.
* 거꾸로 덕소에서 미사리 방향으로 바라본 사진인데요.
월문천 우측으로 신앙촌 공장에는 강변한솔아파트가 들어섰고 우측의 평지에는 리버뷰진도아파트가 들어서 있지요.
오른편으로 마을을 이루는 주택들은 현재 너무 노후되어 재건축을 추진중입니다.
강건너의 드넓은 미사리 백사장이 정말 이채롭네요.
모두들 정겹고 소중한 모습이라 아주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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