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6/10(목) 광릉숲 둘레길 제7코스 "산림욕길" 7.7km를 걸었습니다.
1~6코스까지가 광릉숲을 중심으로 외곽을 멀게 한바퀴 도는 길이라면 7코스는 내부를 횡단하여 걷는 길!
왕숙천, 엄현천, 봉선사천, 진벌천 등 네 물길이 만나는 부평리 생태습지에서 시작하여 봉선사천을 따라 걷는 제7코스는 광릉숲 둘레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지요.
그도그럴것이 광릉숲은 세조가 생전에 직접 둘러 보고 릉터를 정한 이후 경작과 매장은 물론, 조선시대 460여년 동안 풀 한 포기 뽑는것 조차 금지한 보호정책을 지금까지 철저하게 유지하고 있으니 세상에 유례없는 숲이 된것 같습니다.
봉선사천도 아름답고 광릉숲길을 따라 걸으며 전나무 고목들도 보고 광릉, 봉선사를 답사하는 즐거움도 있으니 인문지리, 역사기행이란 이를 두고 하는 말 같습니다.
이제 2-1코스 "중말고갯길" 5.2km를 남겨 놓고 있는데 며칠 안으로 걸어 최종 마무리지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