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비축기지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마포문화비축기지강바람의 국내여행 2024. 5. 18. 19:59
2024.5/16(목) 3달만에 다시 마포문화비축기지를 찾았습니다.
문화비축기지가 있던 곳은 옛날 한강에 딸린 섬인 난지도가 있어 풍경 또한 무척 아름다운 물가였는데 1970년대 후반에 쓰레기매립장으로 지정되어 서울의 온갖 쓰레기는 모두 이곳에 묻히게 되었지요.석유비축기지는 쓰레기매립장으로 지정될 당시인 1978년 완공되었습니다.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되었던 마포 석유비축기지는 총 5기의 석유탱크에 약 6.907만 리터의 휘발유, 경유, 등유를 보관하던 1급 보안시설이었습니다.
서울시민이 한달간 사용할 양이었지만 숲으로 가려져 보이지도 않았고 무슨 시설인지 알수도 없었지요.
석유비축기지는 25년 동안 운영되던중 2002년 월드컵개최를 계기로 안전을 위해 폐쇄되었다가 시민아이디어공모전을 통해 2017년 9월,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하였는데요.
석유를 보관하던 5개의 탱크는 전시,공연,축제가 펼쳐지는 문화공간으로,
빈 광장은 문화마당으로, 해체된 탱크의 철판은 재활용되어 새롭게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주변의 꽃과 나무들은 아름다운 공원이 되었고 또한 문화비축기지를 감싸고 있는 매봉산에는 둘레길을 조성하여 산책하기에 아주 좋게 하였으니 모든게 놀랍기만 합니다.
쓰레기매립장 일대가 문화비축기지를 포함하여 가장 우수힌 생태문화공간으로 변모한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마포문화비축기지를 찾아 갑니다.
문화마당과 문화공간인 6개의 탱크로 이루어진 마포문화비축기지.
석유비축기지의 특성을 살리고 자원을 재생하여 문화를 담고 향유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마포문화비축기지.
전면은 넓은 문화마당, 뒷쪽으로 매봉산 아래 문화공간으로 변한 탱크들이 보이는 옛 석유비축기지.
문화마당(T0)은 대규모 축제와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지는 야외광장으로 넓은 마당과 잔디밭에서 가적들과 소풍을 즐기고 야외예술작품도 만날수 있습니다.
녹음이 싱그러운 길을 걸어 오르니,
탱크들이 보이기 시작하며 오른쪽은 커뮤니티센터(T6).
맨처음 맞이한 파밀리온(T1).
휘발유를 보관하던 탱크로 탱크를 해체하고 유리로 벽체와 지붕을 얹어 파빌리온이 된 모습.
휘발유를 보관하던 탱크로 탱크를 해체하고 유리로 벽체와 지붕을 얹어 파빌리온이 된 모습.
유리벽체 안에서는 전시, 공연, 워크솦, 촬영 등을 진행 한다고.
다음은 공연장(T2)는 경유를 보관하던 탱크.
어떠한 공격에도 견딜수 있는 T2 탱크 입구의 육중한 철근세멘트 구조.
무지막지하게 건설한 모습이 마치 2차세계대전때의 난공불락의 요새같네요.ㅎㅎ
탱크 상부는 야외무대.
나름 특색있는 훌륭한 무대가 탄생했으니 바람 시원한 날에 찾아 공연을 즐기고 싶네요.
탱크 하부는 공연장으로 조성하여 음악공연, 무용, 강연회 등 다양한 행사를 할수 있게 시설.
T2 방향에서 바라본 커뮤니티센터(T6).
문화비축기지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원래부터 있던 탱크는 아닙니다.
T1과 T2를 해체한 철판을 활용하여 새로 건축한 T6 탱크에서는 카페, 원형회의실, 창의랩 등 커뮤니티공간과 작은 생태도서관, 에코라운지, 옥상마루를 만날수 있다고.
여러 건축상을 휩쓴 마포문화비축기지.
쓰레기더미의 폐허에서 무척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공로를 높이 산것 같습니다.
T6에 있는 카페는 인기 높은 명소로 차 한잔하며 쉬어가기에 좋더군요.
T3는 탱크의 원형을 볼수 있는 곳으로 서울미래유산.
메봉산 암반을 파내어 만든 탱크의 옛 모습을 그대로 볼수 있는 곳이지요.
아뿔사, 안전공사중으로 출입이 금지된 T3.
여름철 우기를 앞두고 문화비축기지는 탱크와 절개지 보완공사가 한창이네요.
싱그러운 산책로를 더 걸으면,
나란히 보이는 T4, T5.
복합문화공간인 T4.
등유를 보관하던 시설로 거대한 철제외벽과 기둥, 공간의 울림과 어둠을 활용하여 다양한 복합문화예술을 연출할수 있다고.
오호, 멋지네요.
T4에선 모델 사진촬영지로 각광.
이야기관 T5도 보수공사로 문이 닫힌 상태.
등유를 보관하던 탱크로 360도 영상미디어관, 석유문화와 관련된 기획전시, 아카이브자료를 체험할수 있는 전시관으로 조성되어 있지요.
T5를 지나면 탱크답사는 마치게 되며 매봉산둘레길(1.3km)을 걷게 되지요.
둘레길을 걸은지 10여분만에 드디어 오른 매봉산 정상의 전망대.
매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포월드컵경기장과 주위 풍경, 멀리 관악산까지.
2002년 월드컵개최를 계기로 마포구 상암동, 성산동 일대의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이 아름다운 공원과 문화공간으로 변모했으니 모든게 놀랍기만 하네요 ~~!!
아름다운 마포월드컵경기장 모습.
옛날과 비교하면 정말 상전벽해가 따로 없으니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성산대교와 한강 일대 풍경.
하산하면서 둘레길응ㄹ 계속 걸으니,
탱크너머로 멀리 남산까지 잘 보입니다.
멋진 풍경이네요.
싱그러운 둘레길을 걸으며 오늘 문화비축기지 탐방도 마무리.
감사합니다.
'강바람의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가유산청 출범을 기념하여 개방된 사릉숲길을 걷다 (0) 2024.05.23 난지도 월드컵공원에 있는 하늘공원, 노을공원 탐방 (0) 2024.05.18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된 "한국의 집(KOREA HOUSE)" 탐방 (1) 2024.05.11 남산제모습찾기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한 '남산골한옥마을' 탐방 (4) 2024.05.11 한센병환자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고흥 소록도(小鹿島) 탐방 (0) 2024.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