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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 월드컵공원에 있는 하늘공원, 노을공원 탐방강바람의 국내여행 2024. 5. 18. 20:02
월드컵공원은 원래 한강변에 있는 난지도(蘭芝島)라는 섬이었는데 온갖 꽃들이 활찍 피고 수많은 철새들이 찾아오는 생태계의 보고였습니다.
그러나 1978년부터 15년간 서울시민의 쓰레기매립지 역할을 해오면서 약 1억4천만톤 규모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쓰레기 산으로 바뀌어 파리, 먼지, 악취가 나고 메탄까스와 침출수 등이 흐르는 불모의 땅이 되었었지요.
1993년부터 쓰레기 매립을 중지하고 1996년부터 안정화 사업을 추진했으며 2002년 월드컵경기장이 상암동으로 결정됨에 따라 2000년 11월부터 공원을 조성하기 시작, 2002년 5월에 완공한것 입니다.
월드컵공원은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등 크게 5개로 구분되어 각각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평화의 공원에는 21세기 최초의 월드컵경기를 기념하고 세계인의 화합과 평화를 상징하는 열린광장이 있으며,
난지도의 2개 봉우리중 왼편에 있는 하늘공원은 면적이 약 5만 8,000평으로 월드컵공원중 가장 높아 하늘과 가까운공원으로 자연생태계를 잘 복원하여 억새, 갈대, 띠 등이 경쟁하며 잘 자라고 있는 명소입니다.
노을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볼수 있는 곳으로 드넙은 잔디밭과 캠핑장 등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길수 있으며, 난지천공원에는 갯버들과 갈대등 각종 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지요.
월드컵공원은 쓰레기 무덤으로 변했던 난지도를 원래의 자연생태계로 복귀시킨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박수를 보낼만 합니다.
10여년 만에 난지도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 노을공원을 찾았습니다.
맨 좌측은 평화의공원, 중앙은 하늘공원, 오른편은 노을공원, 한강변은 난지한강공원, 맨 아래는 난지천공원.
먼저 하늘공원에 오르기로 ~!
옛날에는 걸어서 올라갔지만 오늘은 편하게 맹꽁이차를 타고 오르기로.
그동안 나무들이 잘 자라 큰 숲을 이루었네요.
맹꽁이차 종점인 하늘공원 입구의 언덕 위에서 바라본 풍경.
신세계로 바뀐 마포구 상암동 일대를 바라보려니 눈으로 보면서도 믿어지질 않습니다.ㅎㅎ
난지도 쓰레기 무덤에서 원래의 자연생태계로 복귀시킨 하늘공원.
해발 98m의 쓰레기산에 조성한 하늘공원.
2002년 월드컵경기장이 상암동으로 결정됨에 따라 2000년 11월부터 공원을 조성하기 시작, 2002년 5월에 완공하였지요.
정말 인간의 승리요, 생태계 복원의 최우수 사례네요 ~~!!
갈대, 억새를 주로 심어 초창기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모습.
푸르른 초원을 바라보려니 가슴이 뻥 뚫리며 눈이 시원합니다.
해마다 10월이면 서울억새축제가 이곳에서 열리지요.
2002년부터 축제를 시작하였으니 금년은 23회이며 축제기간에는 밤 10시까지 개방하니 서울야경까지 즐길수 있지요.
각종 조형물은 큰 눈요기감~!
노인층들은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에 대한 좋지않은 얘기를 몇십년 동안 들어온 기억이 있어 숨이 막히도록 아름다운 풍경에 어안이 벙벙, 말문이 막히네요.ㅎㅎ
오호, 장쾌한 북한산은 여전히 늠름해 보입니다.
사랑해요, 자네 이름이 뭔가~?
오늘은 날씨까지 쾌청하니 한강너머로 여의도, 관악산까지 잘 보입니다.
하늘공원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과 영등포, 강서구 일원.
하늘길은 하늘공원을 한바퀴 걸으며 즐길수 있는 서울, 테마산책길.
지금은 푸르른 갈대밭이 일품이지만 가을엔 하얀 억새밭으로 변할 하늘공원.
호쾌한 북한산을 볼수 있어 더욱 감격적인 하늘공원.
드넓은 갈대밭에 원효봉, 의상봉, 백운대, 인수봉, 노적봉, 문수봉, 보현봉, 향로봉 등 북한산 연봉까지 볼수 있으니 하늘공원은 서울의 명소로 으뜸 ~!
내방객들이 주는 과자를 맛있게 먹는 참새들.
다음은 걸어서 옆에 있는 노을공원을 찾기로.
노을공원 입구에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중앙지사.
깨끗하고 효율적인 에너지원인 지역난방, 지역냉방,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아주 중요한 시설.
노을공원도 오랜만에 찾으니 나무들이 숲을 이루었네요.
그런데 언덕구간 연습을 위해 싸이클을 이곳에서 타는 사람들도 아주 많아 놀랄 정도.
서울, 테마산책길로 잘 조성된 노을공원의 노을길.
역시 해발 98m 쓰레기산에 조성한 노을공원.
노을공원도 아름답기는 끝이 없지만 나무들이 크며 너무 많이 변해 생소한 기분이 드네요.ㅎㅎ
골프장으로 쓰려했던 잔디밭은 결혼사진 찍는 명소로 변하기도.
원래 노을공원은 골프장으로 사용하려 계획했지만 반대여론이 높아 철회했는데 그래도 파크골프장은 일부 운영중이네요.
개장 초창기만 해도 넓은 초지 뒤로 북한산과 한강, 서울도심까지 시원하게 잘 보였었는데 나무가 숲을 이루며 시야를 완전히 가리었으니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허사가 아니네요.
낯설기도 하고 아쉬움도 남습니다.ㅎㅎ
나무가 울창해지며 캠핑장 환경으로는 최적이기에 평일임에도 대성황~!
감동과 탄식속에 아름다운 둘레길을 걸으려니 행복감이 가득.
오호, 걸혼사진 찍으려는 젊으니들이 많으니 긍정적인 현상.ㅎㅎ
아름다운 하늘공원, 노을공원을 둘러본 후 난지천공원을 통해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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