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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대박물관" 답사기강바람의 일상 2013. 2. 5. 23:30
2013.2/5(화) 종로구 이화장길 100, 대학로 부근에 위치한 "쇳대박물관"을 답사하였습니다.
"쇳대"란 열쇠를 말하는 방언인데요.
쇳대박물관은 우리나라의 옛 자물쇠 및 세계 각국의 자물쇠들을 수집, 보존, 연구하며 대중에게 전시활동을 통해 우리 자물쇠의 아름다움과 과학적 우수성을 알리고자 설립한 박물관입니다.
이 건물의 3, 4층이 박물관인데 3층에는 박물관을 운영하는 "최가철물점(대표 최홍규)"의 사무실과 쇳대 전시공간이 함께 있고,
4층은 본격적인 박물관으로 최홍규선생이 30년간 수집한 4,000여점의 자물쇠 대부분을 전시하고 있지요.
간과하기 쉬운 우리의 옛 자물쇠를 오랜 세월 수집하여 전시하다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네요.
사진으로 감상하겠습니다.
* 대학로 부근에 있는 "쇳대박물관".
독특한 건물은 건축가 승효상씨가 설계하고, 글씨는 법정스님이 쓰셨다고 합니다.
* 4층 박물관 입구에 전시중인 우리 고유의 갖가지 쇳대들.
* 쇳대는 옛부터 반닫이, 돈궤 등 우리의 생활가구에 소중한 물건들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사용되었지요.
* 쇳대박물관 내부. 박물관 대표 최홍규선생이 30년간 수집한 약 4,000여점의 자물쇠를 보유, 전시하고 있지요.
* "은입사 자물쇠"는 표면에 은을 입히면서 조각을 한 아름다운 자물쇠로서 지역에 따라 모양도 갖가지라 자뭇 흥미롭습니다.
* "원통형 자물쇠"
ㄷ자형자물쇠와 모양,구조가 비슷하지만 밑부분이 둥글어 붙은 이름으로 충청도 등 중부지방에서 많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 "함박형 자물쇠".
자물쇠를 여는 부분이 함박(함지박)을 엎어 놓은 모습과 비슷하여 붙은 이름으로 배꼽자물쇠라 부르기도 하며 주로 경상도 지역에서 많이 사용 됨.
" ㄷ자형 자물쇠".
ㄷ자와 모양이 비슷하여 붙은 이름으로 주로 전라도 지역에서 많이 사용 됨.
* "빗장".
빗장이란 전통 한옥의 여닫이대문 안쪽에 달아 사용하였던 잠금장치를 말하는데 거북, 물고기 형상이 많이 사용되었답니다.
* 재현되어 전시중인 쇳대를 만들던 작업공간.
중요무형문화재 제 64호인 두석장(豆錫匠) 김덕용, 김극천 선생이 사용하던 작업도구 등을 재현시킨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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