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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레일바이크를 타고 섬강, 삼산천을 답사하다.강바람의 국내여행 2013. 7. 7. 23:56
2013.7/7(일) 협곡을 이루며 흐르는 삼산천을 트래킹하려고 중앙선 판대역를 찾았다가 뜻하지 않게 한달전에 개통된 "원주레일바이크"를 타게 되었습니다.
양동쪽에서 흘러내리는 삼산천(三山川)은 구곡구담(九曲九潭)의 절경을 이루며 간현(艮峴)에서 섬강(蟾江)과 만나는데 그 경치가 워낙 아름다워 옛부터 아주 유명했지요.
중앙선 기차를 타고 이곳을 지나갈때면 누구나 차창밖으로 보이는 간현유원지의 비경에 넋을 잃곤 했는데 근래 중안선 복선화공사가 완료되면서 폐선이 되자 레일바이크가 대신하고 있는 거지요.
사진으로 소개드립니다.
* 중앙선 간현역에서 북쪽으로 소금산(작은 금강산이라는 뜻)을 바라봅니다.
사진의 중앙선 철길은 근래 복선공사가 완료되면서 폐선이 되어 2013.6/8부터 레일바이크가 운행되고 있지요.
* 원주 레일바이크의 시발점이자 종착점이 된 구.간현역.
레일마이크 운행구간은 간현역부터 판대역까지 약 6.8km. 터널 6개, 교량 7개가 있는 험난한 지형과 간현유원지를 지나게 되지요.
* 간현역에서 판대역까지는 기차가 레일바이크를 견인하여 끌어다 주고 판대역부터 레일바이크를 타고 간현역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오른편 기차가 견인역할을 수행하는 기차.
* 아름다운 섬강과 중앙선 섬강철교.
섬강은 태기산에서 발원하여 횡성을 경유하며 흐르다가 원주 부론에서 남한강과 합류하지요.
철교 옆 바위절벽이 유명한 "백호유격장". 저 절벽 꼭대기에서 쇠줄에 매달려 하강하다가 강물에 빠지는 도하훈련을 받던 곳이지요.
이곳에서 유격훈련을 받은 사람들은 감회가 남다를겁니다. ㅎㅎ
* 간현역에서 출발한 기차가 섬강철교를 지나갑니다. 맨 앞이 기차, 중간에는 레일바이크를 탈 사람들이 타고 있고, 맨 뒤에 레일바이크를 끌고 가는 모습이지요.
* 섬강부터 삼산천 계곡 일대는 간현유원지. 삼산천이 흘러내리며 절경을 이루는 모습입니다.
* 중앙선 어천2철교 아래로 아름다운 삼산천이 흘러갑니다.
* 원주시 지정면 장지동마을을 지나고,
* 판대동마을도 지나면 견인기차의 종착지에 도착하게 되지요.
* 구.판대역(사실은 판대역 조금 못미쳐)에서 본격적으로 레일바이크로 갈아타고 간현역으로 출발합니다.
* 장마철이라 비가 오락가락하지만 이게 웬 호사입니까? ㅎㅎ
* 2인용 바이크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삼산천을 따라 간현역쪽으로 달려갑니다. 야~~호!
(2인용 바이크는 25,000원, 4인용은 35,000원)
* 근래 개통된 중앙선 복선철길을 바라보며,
* 쉬임없이 많은 터널을 지나갑니다 --- 판대터널, 용암터널, 장지터널, 원대터널, 안창터널, 수래터널
* 산위에서 내려다 본 어천2철교와 안창터널 모습.
* 철교 위를 지나는 레일바이크 모습. 어질어질 아찔아찔!
* 휘황찬란한 안창터널 내부 모습.
* 레일바이크에서 내려다 본 간현유원지의 삼산천 계곡.
* 어느덧 섬강철교를 건너,
* 처음 출발했던 간현역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레일바이크를 타며 절경을 이룬 섬강과 삼산천을 답사하고 나니 이보다 더 건강하고 유익한 체험여행이 어디있을까 생각하며 행복을 만끽해 봅니다.
* 도면으로 다시 보자면 중앙선 구.간현역에서 출발하여 기차로 판대역까지 올라간후 판대역에서 레일바이크로 갈아타고 다시 간현역까지 오는 겁니다.
거리는 약 6.8km. 레일바이크만 약 40분 소요. 전체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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