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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팔당호와 귀여섬강바람의 국내여행 2014. 3. 9. 19:52
2014.3/9(일) 간밤에 비가 내려 오랫만에 날씨가 청명해진 날, 팔당호를 찾았습니다.
팔당호는 1973년 팔당댐 준공이후 남한강, 북한강, 경안천의 세물이 만나는 곳에 생긴 인공호수이지요.
그전만 해도 강건너 양서군 양수리와 퇴촌면 분원리 일대는 광활한 모래밭과 그 사이로 맑은 강물이 흘러 무척 아름다웠던 곳이었습니다.
최근 합수머리에 있던 작은 귀여섬이 4대강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탄생하여 인근 주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더군요.
산책로, 자연거도로, 자연학습장 등이 조성되어 휴식을 취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탈바꿈한 귀여섬
아름다운 팔당호와 새롭게 탄생한 귀여섬에서 자유를 만끽해 봅니다.
* 남한강, 북한강, 경안천이 합류하는 퇴촌면 분원리 강변에서 팔당호를 바라봅니다.
* 퇴촌 강변에는 아름다운 팔당호를 조망할수 있는 경기도팔당수질개선본부 건물이 있는데요.
사진은 건물 9층에 위치한 홍보관.
* 수질개선본부 9층에 마련된 팔당호전망대. 입장료는 연중 무료이며 간단한 차를 마시며 아름다운 경관을 구경할수 있지요.
* 전망대에서 바라본 팔당호. 좌측에 팔당댐이 보이고 그 위로 예봉산, 오른쪽은 운길산.
* 양수리 좌우에서 북한강(좌측)과 남한강(우측)이 합류하는 모습.
* 승용차를 잠시 타고 지척에 위치한 귀여섬을 찾아갑니다.
* 남종면 귀여리 앞 강변에는 제법 규모가 큰 귀여섬이 있는데요.
4대강 정비사업때 건설한 다리를 통하여 오이처럼 기다란 섬으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 샛강에 놓인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본 귀여섬(서쪽 모습).
강너머로 예봉산과 용마산이 병풍처럼 펼처져 있는 이곳은
한여름이면 이곳 샛강에 흐드러지게 피어오른 연꼿으로 장관을 이룬다고 하니 금년 여름엔 잊지말고 다시 찾아야지요. 약~속!
* 전면의 귀여섬 너머로 보이는 산은 예봉산과 운길산.
예봉산, 운길산 연계코스는 예전에 몇번 등정했던 종주코스인데요.
팔당역에서 시작하여 예봉산, 운길산을 거쳐 수종사로 내려오면 약 6~7시간 걸리는데 강을 바라보며 걸을수 있어 환상적이지요. ㅎㅎ
* 오이처럼 길게 생긴 귀여섬은 원래 육지와 붙어 있었는데 4대강 정비사업때 목을 잘라 샛강을 만들면서 생긴 섬이라고 합니다.
현재 각종 수목과 자연학습장,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을 잘 조성해 놓았는데 몇년 세월이 흘러야 자연스런 모습을 갖출수 있을것 같네요. 물론 지금도 아주 좋습니다.ㅎㅎ
* 특히 귀여섬은 아침 물안개와 저녁 석양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팔당물안개공원"이라는 예쁜 이름이 붙어 있더군요.
* 다리를 건너 자전거도로를 따라 상류쪽으로 올라가려니 거리만 해도 1km가 넘어 보이네요.
아름다운 경치에 발길이 떨어지질 않아 남한강, 북한강이 만나는 양수리 일대를 다시 바라봅니다.
* 실로 오랫만에 푸르고 맑고 높은 하늘을 바라보며 자유를 마음껏 누려봅니다. ㅎㅎ
* 자료사진 - 4대강 정비사업 이전의 비닐하우스가 가득한 귀여섬 모습.
육지에 연결된 긴 땅이었으나 목을 잘라내고 샛강을 조성하면서 섬으로 변한것 이지요.
* 경기도팔당수질개선본부와 귀여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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