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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영릉(寧陵) - 조선 제17대 효종대왕 릉강바람의 국내여행 2014. 2. 14. 15:18
2014.2/9(일) 남한강 여주보를 둘러본후 부근에 있는 영릉을 찾았습니다.
영릉에는 조선 제17대 효종(孝宗 1619~1659, 재위 1649~1659)과 비 인선왕후(1618~1674)가 잠들어 있지요.
그런데 릉의 위치가 좌우에 있는 쌍릉이 아니고 아래위에 있는 동원상하릉(同園上下陵)이라 다소 독특하지만 이는 풍수지리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합니다.
효종은 봉림대군(鳳林大君) 시절인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때 형 소현세자와 함께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가 8년동안 갖은 고생을 다한 끝에 풀려나지요.
왕이 되자 김상헌, 송시열, 송준길 등 대청 강경파를 중용하여 평생 북벌에 집념하였으나 뜻을 세우지 못하고 41세에 운명하게 됩니다.
부친 인조가 청나라에 치욕을 당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또 볼모로 끌려가 모진 학대를 받은후 북벌계획을 세우고 군비확충을 위해 노력하던중 요절하고 마니
그의 일생은 참으로 회한이 많고 원통스러운 군주로 기억됩니다.
* 남한강 여주보를 둘러본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영릉을 찾았습니다.
* 영릉의 재실(齋室) - 보물 제1532호.
다른 왕릉의 재실과 달리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어 재실 자체가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느티나무와 함께 400년 가까운 세월을 잘 지켜온 영릉의 재실 모습.
* 영릉에 이르는 아름다운 숲길 풍경.
* 눈이 내려 하얗게 변한 영릉.
* 금천교 앞에서 조선 제17대 효종과 비 인선왕후가 잠들어 있는 영릉을 바라봅니다.
* 영릉은 동원상하릉 형태로 조선 왕릉풍수의 진풍경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런 모습의 서울 석관동에 있는 조선 제20대 경종의 릉에서도 볼수 있답니다. 흔치 않은 사례이지요.
* 뒷쪽은 효종의 릉, 앞쪽은 비 인선왕후의 릉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 앞쪽에 위치한 비 인선왕후의 릉.
* 뒷쪽에 위치한 효종의 릉.
* 장명등, 난간석, 곡장 등이 잘 갖추어진 효종 릉.
* 효종 릉의 문,무인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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