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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 한양도성과 이화동 마을박물관 답사기강바람의 국내여행 2014. 5. 24. 22:14
2014.5/24(토) 이화동의 허름한 주택들이 "이화동 마을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하였다는 소식에 답사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전시공간은 이화동 마을박물관 외 11개소의 건물들.
마을박물관 주체가 마을공동체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전시를 구상, 운영한다고 하니 정말 획기적인 사건입니다.
가는 길에 동대문성곽공원과 한양도성박물관도 살펴 보았습니다.
동대문성곽공원은 수년전 동대문 옆 이화여대 부속병원 자리에 만든 공원인데 최근 언덕에 있던 동대문교회마져 이전시킨후 공원를 확장하고 있더군요.
공원 위 디자인쎈터 안에는 최근 한양도성박물관을 임시 개관하여 한양도성의 발굴유물을 전시하고 축성부터 훼손, 복원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어 둘러볼만했습니다.
* 동대문에 오면 꼭 둘러보는 성곽!
일제시대, 6.25사변을 거치면서 훼손되었다가 다시 복원한 흔적이 뚜렷한 한양도성(서울성곽) - 동대문 부근 모습.
* 조선시대 한양도성 축성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이나 시기 등이 성돌에 새겨져 있어 관심을 끕니다.
* 서울시에서는 훼손된 한양도성을 조금이나마 복원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요.
동대문 옆에 있던 이대부속병원을 이전시킨후 조성한 동대문성곽공원 - 그래서 성곽도 복원하고 푸르름도 되찾앗다구요!
* 공원 옆으로 가림막이 설치된 공간은 동대문교회를 이전시킨후 성곽공원을 확장하는 모습인데 금년말이면 공사가 완료된다고 하네요.
내년 초에 다시 방문할것을 약속합니다. 약~속!
* 동대문교회를 이전시킨 자리에 공원을 조성하는 조감도.
동대문(흥인지문) 관람공간까지 만든다고 하니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될것 같습니다. 기대됩니다.ㅎㅎ
* 교회를 이전시키고 그 자리에 공원을 조성하는 현장 모습.
오랜 역사를 가진 교회를 다른 곳으로 이전시키니 신도들의 아픔은 상당히 클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디 더욱 발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빌어 봅니다.
* 동대문성곽공원 바로 위 서울디자인연구소에는 최근 임시 개관한 한양도성박물관이 있지요.
* 남산에서 찾은 한양도성의 발굴유물을 전시하고 한양도성의 축성, 훼손, 복원과정을 설명하는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볼만합니다.
* 한양도성 훼손역사(일부).
* 한양도성을 따라 낙산 방향으로 올라가니,
* 이화동의 낙후되었던 주택들이 새롭게 변신하여 사람을 놀라게 합니다.
불과 2~3년 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군요.
* 우와, 이화동이 놀랄 정도로 많이 변모하였네요.
예전의 허름하고 침체되었던 모습에서 지금은 젊은이처럼 발랄하고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ㅎㅎ
* 예쁜 벽화 앞에서는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있고,
* 이 건물이 바로 이화동 마을박물관의 메인전시관.
예전에 보던 허름하고 낡아빠진 주택을 이렇게 아름답게 변신시켰네요. 끝없는 변신은 무죄!
* 이화동 마을박물관이라는 문패가 활기차 보입니다.
몇년동안의 구상과 설득 끝에 마을을 박물관으로 변신시켜 오늘 개관을 하게 된것이지요. 주민들의 열정이 대단합니다. 짝짝!
* 마을 박물관에는 주민들에게서 기증받은 사진과 생할도구, 이화동에 관한 추억이 담긴 주민과 서울 시민들의 영상물이 전시되더군요.
* 주민들이 기증한 사진 - 결혼 모습과 생활상 등을 담고 있어 정겹습니다..
* 마을박물관 2층에서 바라보면 이화마루 텃밭과 나무그늘 아래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지요.
* 마을박물관 12군데를 돌아보려면 2,000원자리 티켓을 사야 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용솟음치네요. ㅎㅎ
* 원래 이화동은 마을벽화로 유명해지기 시작했지요. 그 전통은 아직도 이어져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사진은 "꿈을 꾸는 화가".
* "죽기 전에 나는 ------ 싶다".
* 마을박물관 - 목인헌(카페 언덕에)
* 목인헌은 이화동 9-540번지 주택을 리모델링한 과정에서 시립대 이충기 교수가 작업한 사진자료를 통해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해 볼수 있지요.
* 예전에 몇차례 사진찍었던 골목이라 더욱 친근감이 갑니다.
* 벽화골목은 젊은이들의 열기가 가득!
* 이승기가 사진찍어 더욱 유명해진 "해바라기".
* 산뜻한 아이디어 - 이화동 마을박물관 안내지도.
* 이화동의 명물 - 한바퀴 돌아 올라가요!
경사가 급한 고지대이다 보니 치악산 터널처럼 한바퀴 돌아서 올라가게 만든 도로이지요.
* 와, 인상을 쓰고 그라요?ㅎㅎ
* 가장 인기가 높은 벽화 - "천사의 날개".
* 강아지 그림도 예쁘고 여러 의미가 있는듯한데 ??
* 갤러니 그 美.
칠보 공예가 김미연씨의 작업공간으로 꽃, 새, 인물 등의 무늬가 새겨진 다양한 칠보공예작품을 전시.
* 갤러리 그 美의 예쁜 공간 모습.
* 이름도 특이한 개뿔 박물관.
그러나 이화동 적산가옥의 역사를 소상하게 알려주어 고마웠던 박물관.
* 낙산성곽 근처에 있는 적산가옥으로 이화동 주택의 역사와 구조, 형태를 알수 있는 건물사진과 도면, 스캐치 등을 전시하더군요
* 일제시대때 15평 규모로 지어진 이화동 적산가옥. 내부에는 다양한 형태의 와인오프너도 전시중.
* 2층 창에서 내다보면 낙산성곽과 그 너머 창신동이 잘 보여 전망이 굳~!
* 건축된지 70년이 넘어 붕괴위기에 처한 이화동 적산가옥들.
하루속히 서울시의 지원으로 리모델링한 마을박물관들처럼 새옷을 입혀주었으면 좋겠네요.
* 새롭게 변신한 이화동 마을박물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낙후된 도시도 이런 방법으로 새롭게 탈바꿈할수 있음을 깨달으며 흐뭇한 마음으로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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