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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의 진산, 불곡산(佛谷山)을 오르다.강바람의 산행일기 2015. 6. 11. 09:49
2015.6/10(수), 실로 오랫만에 양주의 진산인 불곡산을 올랐습니다.
불곡산은 마치 진안의 마이산처럼 멀리서 보면 양쪽에 봉긋 솟은 암봉이 일품이지요.
옛부터 개성에서 한양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하여 전략상으로 아주 중요한 길목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무더운 날씨였지만 아기자기한 암릉을 타며 임꺽정봉, 감투봉, 상봉(정상)을 차례로 등정한 후 하산은 백화암 코스로 잡았습니다.
점심을 먹으며 막걸리를 마신 것이 과하여 다소 고전했던 불곡산 산행!
그러나 모두들 스릴있는 암릉을 타며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대략 15년만에 오르게 된 양주 불곡산.
* 오늘 일행은 5인회 회원 7명!
백석읍 오산삼거리에서 임꺽정봉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
* 다소 험한 바윗길을 오르니,
* 임꺽정봉까지는 경사가 심한 계단길.
* 전망바위에서 일단 찰칵!
* 이 바위를 올라야 임꺽정봉. 범생이님의 패기에 모두들 화들짝!
* 드디어 40분만에 임꺽정봉에 서니 백석땅이 한 눈에!
한북정맥의 호명산, 한강봉에 멀리 고령산까지.
* 연이은 급경사 계단을 통해 올라야 할 첫봉우리는 임꺽정봉.
모양새가 임꺽정의 기세만큼 옹골차고 멋집니다. ㅎㅎ
* 출발지에서 1.6km를 걸어 드디어 해발 449.5m 임꺽정봉 도착!
정상의 바위에 인공구멍이 파여져 있는걸로 보여 옛부터 임꺽정봉 위에 장대(將臺)로 추정되는 건물이 있었나 봅니다.
* 임꺽정봉에서 2번째 봉우리인 상투봉 가는 길은 험하고 스릴있고 아기자기한 내리막 암릉길.
* 앞으로 가야할 상투봉과 상봉(불곡산 정상). 임꺽정봉에서 상봉까지는 약 1km 거리.
* 재미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ㅎㅎ
* 상투봉에 오르기전에 점심을 합시다.
여성회원들이 오셔야 음식이 푸짐하고 다양하지요.ㅎㅎ
* 마치 여인의 속살처럼 뽀얗고 아름다운 상투봉 바위은 불곡산의 백미!
* 고래등처럼 암릉이 곧게 뻗어 있는 호쾌한 상투봉 오름길!
(멀리 임꺽정봉)
* 상투봉 정상(431.8m)에 보루(작은 규목의 성곽)가 있던 흔적.
불곡산의 위치가 옛부터 삼국의 충돌지점이며, 오랑캐의 침투로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곳곳에 요새화했던 흔적이 보입니다.
* 임꺽정봉, 상투봉을 올랐으니 마지막으로 정상인 상봉만 남았네요.
* 막걸리가 화근이네요. ㅎㅎ
더운 날씨에 유혹을 못 이긴채 막걸리를 마셨으니 모두들 기진맥진, 어질어질!
* 그러나 불굴의 열정으로 모두 불곡산 정상인 상봉(470.7m)에 등정!
* 남쪽으로 수락산과 도봉산을 바라보며 팽귄바위 옆을 지나 하산하는 길.
* 날씨가 무덥기 때문에 코스가 짧은 백화암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결정.
갈림길에서 백화암까지는 급한 내리막길 400m, 백화암에서 버스가 다니는 도로까지는 약 1km 거리.
* 불곡산 8부 능선에 위치한 고찰 벡화암(白華庵)에 무사히 도착!
* 백화암 강아지와 참외를 나눠 먹으며 마지막 휴식중!
백화암에서 절길을 따라 1km를 내려가면 양주역으로 가는 버스다니는 도로.
* 오산3거리 옆 대교아파트~임꺽정봉~상투봉~상봉~백화암~도로까지 약 4.5km에 쉬엄쉬엄 4시간이나 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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