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답사길(3) -- 두대리 마애불, 중앙선 신녕역, 우보역

 2010.3.28(일)  귀경길에는 경주의 서남쪽, 벽도산자락에 있는 두대리 마애석불입상을 답사하고, 28번 국도를 따라 또 나란히 달리는 중앙선 철길을 벗삼아

영천, 신녕, 우보, 의성을 거치는 길을 여정으로 삼았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면 군위 인각사. 탑리 5층석탑, 단촌 고운사 등도 둘러봐야 했는데 다음을 기약할수밖에 없는 형편이라 무지 아쉽네요.

 

 * 경주 서남쪽, 벽도산자락에 있는 두대리 마애석불입상. 외지고 낯선 곳에 위치하여 찾기 어려운 보물중의 보물이네요.

 

 * 많이 훼손되었을것으로 예상했으나 의외로 깨끗하고 온전한 마애불(보물 제122호)입니다.

   가운데에 키가 3미터가 넘는 본존불이 서있고, 그 옆으로 관세음보살상과  대세지보살상이 서있는 무지 섬세하고 아름다운 마애불로 놀랄만합니다.

 

 * 28번 국도는 중앙선 철길과 나란히 영천에서 의성을 거쳐 안동쪽으로 남과 북을 이어줍니다. 사진은 옛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신녕역.

 

 * 역시 시골의 정취를 잘 간직하고 있는 중앙선 신녕역.  행정구역은 경북 영천시 신녕면 완전2리.

 

 * 신녕역 구내 철길 모습으로 중앙선은 단선입니다.

 

 * 신녕역에서 중앙선을 따라 한참을 북상하면 우보역이라고 하는 아름다운 역사가 나타납니다.  행정구역은 경북 군위군 우보면 이화리.

 

 * 애수어린 영화의 한 장면같은 우보역. 역 앞에는 박해수의 "우보역"이라는 시비가 서있지요.

 

 * 우보역 구내 철길.

 

 * 우보역 앞에 선 애마.  차를 바꾼후 감격스런 첫 여행길이네요.

 

 * 뜻하지않게 만난 안동 조탑동 오층전탑.  통일신라때 조성된 높이가 8미터가 넘는 큰 전탑으로  넓은 평지에 우뚝 서있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네요.

 

 * 전탑의 남면에는 불상을 모시던 감실이 있으며 좌우에는 조형미가 뛰어난 인왕상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