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남누비길을 걷다 --- 남한산성 남문~분당 영장산 약 13km.

2017.3/16(목) 금란회 회원들과 함께 성남누비길 종주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성남누비길은 성남시와 경계를 이루는 서울시, 광주시, 용인시, 수원시의 능선길을 따라 조성된 등산로이며

성남시 복정동을 시작으로 남한산성~검단산~영장산~불곡산~태봉산~청계산~인릉산~복정동까지 둥그렇게 원점회귀하는 코스로서

총 7개 구간, 62.1km에 이릅니다.

7년전 성남시계능선길이라고 부를 당시 남한산성, 용인 법화산, 수원 형제봉, 광교산, 서울 청계산, 양재동까지 약 100km 정도의 긴 코스를 걸어 원점회귀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여성회원들이 참석하는 관계로 다소 코스가 짧은 성남누비길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첫날은 자주 다니던 1구간은 마지막에 하기로 하고  2구간(검단산길)부터 시작하여

남한산성 남문~검단산~망덕산~이배재고개~갈마치고개~영장산~분당 새마을연수원까지 약 13km를 무사히 걸었습니다.

다음엔 남은 3구간과 4구간 전체를 하루에 마칠 계획입니다.

* 성남누비길은 능선길을 따라 총 7개 구간에 62.1km.

* 10:10, 드디어 남한산성 남문에서 성남누비길 62.1km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영문도 모른채 따라나선 우리 회원님들!

* 남문 밖, 2구간(검단산길) 입구에서 몸을 풀고 스틱도 챙기면서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

* 성벽길을 따라 남으로 남으로 ~~!

* 지루한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걸은지 채 1시간이 않되어 검단산 도착.

검단산(520m)은 남한산성에서 청량산, 벌봉과 어깨를 겨루는 꽤 높은 산이지요.

* 검단산부터 망덕산까지는 평탄하고 조용한 오솔길.

* 물푸레나무인지 몰라도 앙상한 가지도 하나의 예술품.

* 마침 훈련차 풍산개 가족을 데리고 나온 사람.

멧돼지 등 산짐승에게는 강해도 사람에게는 무척 온순하여 안내견으로 적합하다고.

* 평탄한 능선에서 갑자기 솟은 망덕산(500.3m) 정상 모습.

* 망덕산 정상의 거리안내판.

남한산성 남문에서 4.5km를 걸었네요.

* 망덕산에서 형제봉을 향해 ~~.

* 12:10, 2시간여를 걸으니 어느새 점심때가 되었네요.

광주시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절벽 위의 새집처럼 기가 막힌 장소를 찾아냈습니다.ㅎㅎ

* 전망 좋고 바람없고 따스하고 아늑한 곳에서 점심을 냠냠!

* 점심을 먹고 이내 형제봉에 도착.

* 군데군데 잘 정비해 놓은 성남누비길 안내판.

* 형제봉에서 내리막길을 걸으니 이배재고개.

고개 정상에 이르니 예전에 없던 보도육교를 놓았네요. 탱큐,탱큐~~!!

* 오늘은 따스하지만 미세먼지가 가득하여 시계는 제로!

* 이젠 갈마치고개를 향해 앞으로!

* 연리지 앞에서 기념촬영도 하고.

* 갈마치고개로 향하자니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옛 고갯길이 나타납니다.

몇십년전만 해도 성남, 광주의 많은 사람들이 넘어 다니던 고개였지만 편안한 새길이 뚫리면서 역사가 끊어지고 만것이지요.

고갯마루에 서니 힘들게 고개를 넘던 옛 선인들의 소리가 들려오는것 같습니다.

* 15:30,  갈마치고개를 지나니 2구간(검단산길)은 끝나고 3구간(영장산길)이 시작됩니다.

다소 지친 기색이었지만 날씨가 좋은 날이니 조금 더 걷기로.ㅎㅎ

* 오늘, 3구간에서 걸을 거리는 갈마치고개에서 영장산을 경유, 새마을연수원까지 약 5km  정도.

* 오손도손 얘기를 나누며 3구간을 걸어 갑니다.

* 성남과 광주를 이어주던 옛 고개도 지나고,

* 영장산은 어드메뇨.ㅎㅎ

* 17:20,  갈마치고개에서 3.9km를 걸어 드디어 분당에 위치한 영장산(413.5m) 도착!

먼거리를 씩씩하게 주파한 여성회원님들 대단하십니다.ㅎㅎ

* 첫날 예정목표를 달성했으니  새마을연수원으로 하산하기로!

* 18:00,  영장산 아래 거북터에서 새마을연수원으로 하산을 완료.

다음엔 새마을연수원에서 시작하여 태재고개, 불곡산 방향으로 걸을 예정.

새마을 연수원 앞에서 15-1버스를 타고 무사히 귀경 완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