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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17년 여름, 3박4일 동해안 여행기 --- 부산 이기대해안산책로, 양산 통도사강바람의 국내여행 2017. 7. 22. 10:09
2017.7/13(목), 여행 4일째, 마지막 일정으로
부산 이기대해안산책로, 양산 통도사를 방문한 내용입니다.
* 드디어 여행 4일째, 마지막 날!
오늘은 아침 일찍 재첩국을 먹은후 이기대해안산책로를 걷기 위해 동생말을 찾았습니다.
(전면의 산은 어제 올랐던 황령산, 금련산)
* 이기대해안산책로의 출발점은 광안대교가 앞에 보이는 동생말.
(동생말은 용호부두 옆 바다로 돌출된 언덕을 말함)
* 몸은 지쳐 있지만 출발에 앞서 화이팅~~!!
* 풍광이 수려한 이기대해안산책로(갈맷길)는 동생말~오륙도까지 4.7km.
* 해안산책로에서 바라본 수영만의 광안대교와 해운대.
날씨만 좋았으면 장산, 동백섬까지 최고의 경관을 보여줄텐데 아쉽네요.ㅎㅎ
* 해안가의 요상스런 돌집은 예전 해녀들이 물질을 준비하거나 휴식하던 공간이었다고.
* 둥근 해양 돌개구멍.
바위가 파도에 의해 오랜 기간 휩쓸리면 공룡발자국처럼 둥그렇게 패인다고.
* 날씨가 무더우니 솔밭에서 쉬며 간식도 먹고 노래도 부르고.ㅎㅎ
* 시원한 솔밭길을 걷고,
* 깎아지른 벼랑길도 걷다보면 한시도 숨돌릴새 없이 바쁘다니까요.ㅎㅎ
* 중간 쯤 되는 치마바위 전망대.
* 양산을 받친채 해안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오르락내리락.
* 드디어 최고의 절경을 볼수 있는 농바위전망대에 도착!
* 우와, 쩌~기가 오륙도~~!!!
농바위 절벽 너머로 바라 보이는 오륙도.
절묘한 농바위와 더불어 멋진 해안절경을 자랑하지요.
* 우리를 지키주시는 부처님처럼 오늘도 바다를 응시하는 농바위.
매우 위태롭지만 천년만년 민초들의 무사안녕을 염원하는 모습이네요.
* 35도 무더위와 씨름을 하며,
* 드디어 오륙도와 해맞이공원이 바라보이는 언덕에 섰습니다.
이곳이 바로 동해와 남해의 경계가 되는 지점이지요.
* 2시간 30분만에 동생말~오륙도해맞이공원까지 이기대해안산책로 4.7km 주파 성공!
* 오륙도해맞이공원 끝에 설치 된 스카이워크는 또하나의 명물.
놀랍게도 중국 관광객이 많이 와있더군요.
*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이기대해안산책로.
* 15m 바위절벽에 세운 스카이워크에서 오륙도를 바라보며 이기대해안산책로 완주를 자축!
* 귀경길에 마지막 답사처는 양산 통도사.
8년전 영남알프스를 종주할때 올랐던 영취산을 바라봅니다.
* 통도사 일주문을 통과하여 울창한 솔밭길을 달리면,
* 반갑게 맞이하는 통도사 일주문.
통도사는 여러번 방문하지만 역사가 깊어 모두 고색창연하니 이만한 고찰은 전국 어디에도 없어 보입니다.ㅎㅎ
* 통도사 영산전과 3층석탑.
벽화가 아름다운 영산전은 보물 제1826호, 3층석탑은 보물 제1471호).
영산전은 하로전의 중심전각으로 역사가 깊을뿐더러 내부에는 수십점의 벽화와 단청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어 가장 주목받는 건물.
* 장엄한 영산전 벽화(보물 제1711호).
다보탑 벽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불교 관련 벽화가 그려져 있는 국내 유일의 사례로 크게 주목 받는 보물중의 보물.
특히 내부 서쪽 벽면을 온통 채운 다보탑 벽화는 가로 2.2m, 세로 5.4m에 달할만큼 규모가 큰 역작으로 아디에도 그 유례가 없다고 하네요.
* 영산전 옆 아담한 극락보전.
아미타불의 모신 전각으로 건물 외벽에는 반야용선도 등 여러점의 벽화가 그려져 있어 주목.
* 극락보전 외벽에 그려져 있는 반야용선도(般若龍船圖).
용선을 타고 험한 바다를 건너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네요.
* 불이문을 들어서면 중로전 구역.
* 용화전 앞 봉발탑(奉鉢塔, 보물 제471호)
특이한 모습으로 부처님의 제자인 가섭존자가 석가여래의 발우와 가사를 가지고 미륵불을 기다린다는 교리에 따른 상징물이라고.
* 드디어 상로전 영역에서 대웅전(국보 제290호)을 만나다.
* 멋드러진 기단위에 세워진 웅장한 대웅전은 T자형의 특이한 건물로 내부에는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다고.
사면에는 각각 다른 현판이 걸려 있는데 남쪽은 "金剛戒壇", 북쪽은 "寂滅寶宮", 동쪽은 "大雄殿", 서쪽은 "大方廣殿".
* 적멸보궁이기 때문에 불상을 모시지 않는 대웅전 내부.
* 통도사 금강계단(金剛戒壇).
자장율사가 중국에서 모셔온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아주 성스러운 장소.
* 대웅전에 매우 화려하게 꾸민 꽃창살.
* 소박해서 더욱 귀중해 보이는 대웅전 기단과 돌계단 소맷돌의 꽃장식.
* 우리네 심성을 닮은 대웅전 기단부 꽃장식.
* 통도사 답사를 마친후 암자를 보기 위해 계곡을 따라 올라 갑니다.
* 통도사의 여러 부속 암자중 선택받은 곳은 자장암.
* 자장암은 자장율사가 통도사를 짓기 전에 머물던 유서 깊은 암자인데 그때부터 살고 있다는 금개구리 전설로 유명.
"오호, 자장암이여, 당신을 보기 위해 먼길을 달려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 멋스러운 자장암 관음전과 나란히 선 마애불.
영취산을 바라보며 노송이 드리워진 암벽 아래에 앉은 품이 하나의 그림을 연출합니다.
* 암자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는 자장암 마애불.
통도사나 다른 부속암자에는 마애불이 없으니까요.ㅎㅎ
* 금개구리가 살고 있다는 관음전 뒷편 바위.
* "아즈매여, 그리 보면 금개구리가 않보인다카요~~!!" ㅎㅎ.
통도사 답사를 끝으로 3박4일 일정을 모두 마친채 귀경길에 올랐습니다.
4일간 총괄하며 운전까지 해 주신 장사장님의 노고가 가장 크셨고, 무더위에 뒷말없이 잘 따라주신 우리 회원님들, 고생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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